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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주인과 부자 상인
시미즈 가쓰요시 지음, 김향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도 토마스 스탠리 책이나 <부자아빠> 비슷하게 만들고, 그래도 디자인하우스라는 출판사를 보고 산 책인데... 종종 수준이 떨어지는 비즈니스 관련서적을 보고 실망하곤 하는데 이 책이 그러하다. 출판사 관계자나 비즈니스 서적 초보자에게는 관심이 갈 수도 있겠다. (하지만 바쁜 시대에 이 책 말고 훨씬 수준 높은 책들을 읽는게 더 많은 도움이 된다) 같은 출판사에서 최근에 나온 'CEO의 다이어리엔...'과 'CEO의 정보감각엔...'은 나름대로 괜찮은 책이지만 이 책처럼 내용은 별로 없고 제목과 기획력으로 승부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난 '도베'라는 디자인하우스에서 나오는 여행잡지의 정기구독자이기도 하다.
톰피터스처럼 반응이 엇갈리는 그런 책도 아니고, 앤서니 라빈스처럼 너무 두꺼워서 죽을 것 같은 책도 아닌 것이 바쁜 독자들의 돈과 시간을 빼앗는 것에 화가 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출판사가 독자들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중간한 정도(그럭저럭 짜집기지만 그래도 '꽤' 도움이 되는, 밑줄 긋고 싶은 문구가 있는 책)만이 되도 읽고 이런 서평을 쓰지 않는다. 다른 분 충고대로 서점 가서 한 번 훑어라도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