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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ㅣ 더난 '따로 있다' 시리즈 3
이상건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자기계발, 재테크, 경영서적을 한 달에 10권 가까이 본다. 이 책은 제목이 유치한 것 같아(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더난출판사의 책들은 제목들이 너무 비슷하다) 그동안 지나쳐왔던 책이다. <돈 버는 부동산은 따로 있다>라는 부동산 책도 있다. 세이노라는 '부자'칼럼니스트가 추천도 하고 저자의 프로필을 보고는 구입을 했다. 이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내용은 다른 책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빚을 없애고, 현금을 사용하고(스테판 폴란이 쓴 <다 쓰고 죽어라>,<부유하게 살자> 같은 책에서 인용을 한 거 아닌지?), 월급의 50%를 무조건 저축해서 종자돈을 만들고, 투자해서 굴리고....
하지만 분명 차별화되는 내용이 있었다(약간은 파격적이다 싶을 정도의). 제2금융권과 사채업체의 활용, 사업을 하는 사람은 본업에 충실하라(맞는 얘기다. 사업을 하는 본인도 주변에 주식 하다가 몇 천만원 날린 사업하는 사람들 여럿 봤다), 보험은 비용이다, 은행만 믿지 마라, 인맥을 쌓아라 등등. 읽어보면 개인적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편안하게, 쉽게 읽어갈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원칙에 충실하지만 파격적인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