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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
마야 스토르히 지음, 장혜경 옮김 / 푸른숲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강한 여자의 낭만적 딜레마>라는 제목은 정말 멋지다. 독일어를 잘 몰라서 원제도 그런지는 잘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도도한, 거만한 스타일의 여자를 호감있게 생각하는 지라 제목에 끌렸다. 표지도 세련됐고... 결론은 책의 내용 중 1/5 정도만 제대로 읽은 것 같다. 심리학 서적에 가까운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나 <섹스, 쇼핑 그리고 소설>이 강한(또는 강하게 보이는) 여자의 심리를 더 제대로 표현해 준다. 이성의 심리는 정말 궁금하다. 특히나 거만한(거만하게 보이는) 상대의 속을 읽을 수 있을 때 정말 통쾌하지 않을까? 이 책은 여성들에게는 흥미있을 수도 있지만 남성들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 한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