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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법칙은 엿이나 먹으라고 해라
김지룡.이상건 편역, 댄 S. 케네디 원저 / 시대의창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김지룡씨(여기선 역자)를 좋아해서 산 책이다. 제목도 멋지고... 하지만 별로다. 출판 의도는 좋지만 어떤 예외적인 부분에 집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성공을 한 기업 중에 상식과 법칙에서 벗어난 기업보다는 지킨 기업이 성공한 예가 아마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물론 통계적으로 분석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에서 예를 드는 회사들은 포브스지 선정 500대 기업 같은 데에 나오는 회사는 몇 안 된다. 회사 규모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객관적인 시각을 가져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
내용 중간중간에 '음. 그렇군'하는 부분도 많다. 왜냐하면 책을 읽다보면 상식적인 부분이 다시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상식이라고 주장하는 각 장의 타이틀은 어떤 면에서는 상식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예를 들면 '서두르면 일을 마친다'는 말은 사기다라는 장의 타이틀이 있는데 더 빨리, 막무가내도 필요하다, 최후의 승자는 '스피드광'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물론 성공을 할 수도 있지만 서둘러서 일을 망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을 때는 상당히 공감하지만 다 읽은 뒤 느낀 것은 '남는 건 별로 없다.'라는 생각이다. 물론 반론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론에 대한 답변이라면 '같은 책을 보더라도 느끼는 바는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더라. 의견이 분분한 서평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