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왕의 365일
랠프 로버츠 지음, 김승용 옮김 / 리치북스 / 1999년 9월
평점 :
품절


1999년 12월. 지구의 종말이 올지도 모른다는 그 때, 나는 새로운 직장 2군데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그 때 나는 미국계 부동산회사(미국에서는 제일 유명하다)와 모 엔터테인먼트회사(지금 대표가 미국에서 안 들어 온다. 아마 새 정부 들어서면 쇼당 치고 귀국할 거다. 형식적으로 조금 재판받다가 집행유예로...) 경영지원팀. 이렇게 두 회사를 놓고 고민했었다.그 전에는 죽 부동산 개발 업무를 했기에 당연히 부동산회사를 선택해야 했지만, 그 당시 막 사옥을 샀던 가장 유명한 엔터테인먼트사의 유혹도 뿌리치기는 쉽지 않았다.

그 때 여자친구가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소속 연예인의 미모와 연예계의 술 문화 등을 심히 우려한 나머지 절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엔터테인먼트사를 들어가면 헤어질 지도 모른다는 배수진을 쳤었다.어찌되었건 나는 부동산 회사를 들어갔고, 지금은 부동산회사를 하나 차렸다. 꽤 좋은 건물에, 꽤 좋은 가구에, 매우 뛰어난 직원들이 일한다.99년도에 부동산 세일즈 업무(법인들을 대상으로 사무실 임대, 빌딩 매매, 컨설팅 보고서 작성 등)를 하면서 보게 된 책이 이 책이다.한 책을 여러 번 읽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지금까지 한 3번 읽었다. 비록 절판되었지만 부동산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은 필독을 권할 만하다. 물론 나의 경쟁업체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안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