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않게 여유롭게 살고 있다. 시간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대학원 종합시험을 패스하지 못해 2번이나 5학기로 진급을 못 했다. 내년 1월에 시험에 패스해야 논문을 쓸 수 있다. 지난 달에 동기의 대부분은 졸업(학위수여식)을 했다. 2년동안의 저녁시간을 빼앗아갔던 - 물론 매일은 아니지만 - 대학원에서 당분간 자유로워진 이후 무척 착실하게 변해가고 있다.

원래부터 책을 많이 샀지만 요즘 들어 더 많이 사고 있다. 최고 기록을 계속 갱신하고 있는데 그만큼 읽는 책의 수도 많아지고 있다. 

펭귄클래식 

 

펭귄클래식의 표지는 너무 이쁘다. 특히 피츠제럴드의 아가씨와 철학자는 한동안 표지만 들여다 봤다. 거기다 책 1권에 노트 1권씩 주는 것도 정성스러운 이벤트다. 영수증을 몇십장 디카로 찍어 보내면 선물이나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있는 것 같은데 내 성격상 응모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귀찮다. 시간이 아깝다.) 이 정도가 지금까지 산 펭귄 책인데 지금도 몇 권이 배송 중이거나 상품 준비중이니 더 늘어날 것 같다. 책장에 꽂아놔도 민음사 책보다 훨씬 뽀다구가 난다.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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