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새벽별을보며 > 마로를 위하여.

조선인님. 책이 왔어요. 지금 막 잘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책은 마로 덕에 받은 책 아니겠어요? 일명 "깻잎상".
백호 (아이고... 정다운 이름!), 음음... 해람이 백일을 위한 이벤트이지만 깻잎상을 받게 해 준 마로를 위하여 책 몇 권 추천합니다. 이미 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건 순전히 우정의 표시입니다.
순전히 작은별이 즐거워했던 올드패션 책임을 감안하셔요. (정말 무지무지 올드패션입니다.)

[도서]나 혼자서 잘 거야
제라르 프랑캥 / 문학동네어린이 / 1999년 6월
수령예상일 : 지금 주문하면 11월 11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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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 갈래 길
루이 트롱댕 글, 세르히오 가르시아 그림, 김미선 옮김 / 아이세움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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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못 말리는 종이괴물
루이 트로댕 지음, 김미선 옮김 / 아이세움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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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항아리 속 이야기
안노 마사이치로 글, 안노 미츠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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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즐거운 이사 놀이
안노 미츠마사 지음,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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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기한 열매
안노 미츠마사 지음,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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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기 돼지 세 마리
모리 쓰요시 글, 안노 미츠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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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간 모자
노자키 아키히로 글, 안노 미츠마사 그림, 박정선 옮김, 김성기 감수 / 비룡소 / 2001년 2월
수령예상일 : 지금 주문하면 11월 10일에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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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상품가격: 44,200원 (총 8종 8권(개), 15,3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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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기 시작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지만, 작은별과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침대로 가는 길에 만나는 그 무서운 괴물들, 재워 주겠다고 해야 할만큼 무서운 녀석들이지만 곰곰히 뜯어보면 이 괴물들, 꽤 귀엽습니다. 고작 바라는 것이라봐야 주인공 꼬마의 침대 구석에서 자는 것이니까요. 거기에다 이 괴물들과 꼬마가 한 침대에서 어떻게든 자는 장면은 압권입니다. 하일라이트라고 할만한 괴물 쫓아내기 장면은 말할 것도 없구요.
글씨는 조금 작은 편이지만 그림이 매우 멋집니다.
작은별과 저는 이 책을 "혼자 자기"를 돕는 교육적인(?) 책이라기보다는 그야말로 어린애다운 상상이 가득차 있는 신나는 책으로 이해했습니다.  

 종이 괴물 시리즈의 첫번째 책입니다.
종이에 괴물 그림을 그렸는데 이 괴물, 튀어 나왔습니다. 덩치크고 착하고 온순(?)하지만 조금 대책없는 이 괴물. 아이들의 친구가 됩니다. 
만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마로가 만화에 익숙하지 않거나 조선인님이 아직 만화의 세계에 들여놓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난감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의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만하다고 (아... 물론 내용도 재미있지만요.)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종이 괴물의 작가, 루이 트롱댕의 책입니다.
이 책을 마로에게 권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작은별과 저는 잠시 설전을 벌였습니다. 저는 사실 이 책 안 좋아합니다. 다만 작은별은 까무러치게 좋아합니다.
이야기가 잘 진행되다가 어느 시점에서 선택을 해야 할 순간이 옵니다. 그리고 그 세 가지 선택을 각각 보여 주는 겁니다. 예전에 텔레비젼에서 했던 인생 게임 스타일이죠.
제가 안 좋아했던 이유는 책 한 페이지를 세 부분으로 나눠서 세 갈래 길을 각각 진행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 길에 집중하기 힘들고 자꾸 아래 두 길이 눈에 들어와서 머리가 아프고 눈이 빙빙 돌더군요. 작은별은 그러니까 더 흥미진진한 것 아니냐고 지금도 주장합니다.








수학 동화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한번 사 놓으면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볼 수 있으니 본전(?)을 뽑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바꿔 이야기하면 좀 이를 수도 있다는 뜻이구요. 마로가 학습(?)을 즐기는 것 같아서 넣었습니다. 작은별도 어릴 때 공부책(?)을 무척 좋아했거든요. 하루에 두 세 권씩 하겠다고 덤벼들어서 닥치고 잠이나 자라고 했던 일이 있어 마로를 보며 사실 제가 빙긋 웃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수학 동화가 아니라 간단한 설명과 큰 그림으로 수학의 기본 "개념"을 알려 주는 책입니다.
즐거운 이사 놀이는 아이들의 수를 하나씩 더하고 빼면서 수에 대해서, 보수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건 취학전 아이들이 충분히 볼만하구요.
빨간 모자는 논리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빨간 모자와 하얀 모자 하나씩 가져와서 민수와 그림자에게 모자를 씌웁니다. 민수의 모자가 빨간색인 것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림자의 모자 색을 맞추는 거죠. 아이들 수도, 모자 갯수도 조금씩 많아지며 논리 훈련이 재미나게 펼쳐집니다. 이 책부터는 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기한 열매는 심으면 두 개가 열리는 열매 하나로 시작하여 8년까지 계속되는 수의 증가를 보여 줍니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인 초등학생용이구요.  ㅡ.ㅡ;;
항아리 속 이야기는 항아리 속에 들어 있는 바다, 섬, 나라, 산, 성, 마을.... 로 이어지면서 덧셈에서 곱셈으로 가는 길을 보여 줍니다.
아기 돼지 세 마리는 제법 고난도입니다. 순열과 조합을 다루고 있거든요.
작은별이 어릴 때 좋아했던 것은 즐거운 이사 놀이와 빨간 모자, 항아리 속 이야기였습니다.
뻔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었지만 꽤 읽을만하고 그림도 세련되어 소장할만합니다. 안노 미츠마사 것이 두 권이나 있어요.

조선인님 덕분에 지난 시절 (뭐 그렇게씩이나...)을 떠올릴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작은별은 상상이 흘러 넘치는 책을 무척 좋아했나봐요. 그때는 잘 몰랐지만. 그러니까 저 책들이 여섯살 상반기까지 특히 좋아했던 책입니다. 이후에도 계속 좋아하기는 했지만 여섯살 후반기부터는 작은별이 다른 책의 세계에 빠져 버렸거든요.
하루하루 허겁지겁 사느라 잊고 있던 시간을 떠올리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조선인님. 그리고 깻잎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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