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 한길로로로 46
발터 비멜 지음 / 한길사 / 1999년 8월
품절


"인간은 스스로 만드는 바 그것, 말하자면 스스로 실행하는 바 그것일 뿐이다."-1쪽

"작가는 말하는 사람이다. 작가는 지칭하고 증명하고 명령하고 거부하고 묻고 맹세하고 모욕하고 확정하고 말을 흘린다."-2쪽

"언어는 우리의 등껍질이자 촉수이다. 언어는 타인들에 대해 우리를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타인들을 해명해주기도 한다. 언어는 우리들 감각의 한 연장선상에 놓인 것이다. 우리는 신체를 떠날 수 없듯이 언어 밖으로 떠날 수 없다."-3쪽

"말함은 행위함을 의미한다"-4쪽

"작품을 쓴다는 것은, 내가 언어를 수단으로 하여 실행한 폭로가 그 객관적 실존을 얻을 수 있도록 독자에게 호소하는 것이다."-5쪽

"독자는 저자와 독자 사이에 맺어진, 너그러움의 한 계약이다. 다시말해 각자가 상대방을 신뢰하고 각자가 상대방을 의지하며, 각자가 자기자신에게 요구하는 것과 똑같은 만큼을 상대방에게 요구하자는 계약이다. 이 신뢰함은 그 자체로 이미 너그러움이다. 저자에게는, 독자가 독자 자신의 자유를 이용할 것이라고 믿어야 할 의무가 없다. 또 독자에게도, 저자가 저자 자신의 자유를 이용했다고 믿어야 할 의무는 없다. 그들은 자유롭게 결단한다."-6쪽

"인간들은 자유롭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파리떼>의 '주피터'의 대사 -7쪽

"사회주의는 확실성이 아니라 하나의 가치, 즉 스스로 목적으로 고양되는 자유이다."-8쪽

"자신의 시대에 의해 전체화되고, 바로 전체화를 통해 보편화된 채, 개인은 자신을 자신의 시대 속에서 개별자로 다시 산출해냄으로써, 그 시대를 다시 전체화한다."-9쪽

밑줄그은이 첨부 발언
오래전에 읽고 기록해놨던 부분이라 페이지를 써놓지 않았음.
페이지에 기록된 숫자는 단지 순차 이상을 의미하지 않음.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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