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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전병욱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주문을 하고도 여러 일로 분주해 오래도록 책꽂이에 꼿혀있었지만 작은 일에도 주눅들어하는 나에게 이 책의 제목은 읽는 것으로도 위안이되었다. 저 책을 읽으면 자신감을 갖고 살게되지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새해를 시작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은 사실 내 예상대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슬픈 마음, 상한 감정을 위로해주려니 했었지만...쓸데 없이 감정을 낭비하지 말고 어서 일어나라고 등을 떠밀어주었다. 나를 자꾸 들여다보지말고, 위를 보고 앞을 보고 주위를 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엔 이 책의 제목과 내용이 겉돈다는 느낌도 받았었지만 진정한 자신감이란, 자신감있는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였다.
3장. 좋은 것이 머무르게 하라...이 장에서는 '시선과 표현, 방향'의 변화에 대해 말한다.
아름다운 미래를 원하면 아름다운 것을 바라보라, 나쁜 일은 그냥 통과시키고 좋은 것은 표현하여 내 것이 되게하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상처 이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공감이 갔으며 분노보다는 기쁨과 감사에 시선을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했다.
4장. 반대를 포용하면 더 강해진다...내게 직면한 이 일이 전부인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 쏟아붓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고 고백하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라는 말씀은 매사에 시큰둥한 내 모습을 돌아보게 했다. '귀찮아...',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해...' 이런 말을 좀 덜 하리라.
5장. 원함으로 살지 말고 필요로 살라...세상을 원하는 대로 살지 말라. 원하는 것은 끝이 없다. 필요한 대로 살면 모든 사람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필요는 결코 많지 않기 때문이다...원함을 따르다 보면 비교하게 되고 불평이 생긴다. 원함이 아닌 필요! 명쾌한 말씀이다.
짧지만 자신감 넘치는 이 책을 읽고 나니...새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힘이 생긴다.
하나님은 내게 좋은 것을 주셨다....나의 인생을 감사하고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에서 자신감이 생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