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하고

                     박목월

 

엄마하고 길을 가면

나는

키가 더 커진다

 

엄마하고 얘길하면

나는

말이 술술 나온다

 

그리고 엄마하고 자면

나는

자면서도 엄마를 꿈에 보게 된다

 

참말이야, 엄마는

내가

자면서도 빙그레

웃는다고 하셨어


* 이 시를 읽으면 빙그레 웃음짓게 된다. 그래 나도 엄마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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