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곤 ...얄밉지만 그를 미워할 수 없는건 내 속에 있는 그와 같은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한없이 어린아이이고 싶은 마음, 남에게 기대어 골치 아픈, 귀찮은 내 모든걸 그가 해결해주길 바라는 마음,구겨진 자존심을 그래도 끝까지 지키고 싶은 마음
민수 형...그런 사람이 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한 물간 스타에게, 오랜만에 하는 싸인인줄 알면서도 '피곤하지만 해주지 그래' 하며 상대를 높여주고 마음을 다독여 줄 수 있는 사람
영월... 사람들 하나하나의 이름이 있는 동네 하지만 동막골처럼 나에게는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곳 그래도 한 번 저런 곳에서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들게하는 곳
이스트 리버...거침없음, 열렬함... 나에게 없는 모든 것을 가진 놈들...나에게 있는 건 없다고^^
라디오 스타...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이지만 이런 평범한 이야기가 더이상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된 것같아 좀 서글퍼지기도한다.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던 때가 언제인지...새삼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