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의 거미줄 (양장본)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사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만 익숙했던  이 책을 골랐다. 처음엔 샬롯이 표지의 여자아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게 매력적인 거미가 있다니..벌레들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말에도 당당하게 대꾸하고, 남을 도우며 자기의 삶을 가꿀 줄 알았던 거미. 이런 거미 샬롯과 윌버의 우정은 마음을 따뚯하게 한다. 이기적이지만 상처를 가진 쥐 템플턴의 모습까지도 매력적이다.

샬롯이 쓴 글대로 윌버를 대단하고 근사한, 또 눈부신 돼지로 봐주는 사람들, 그리고 그렇게 되어가는 윌버를 보면 어떤 이름을 붙여주는가가  중요함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 '게으른'이란 꼬리표를 달고  거기에 걸맞게 살아가려는 내 모습도 생각나게한다. 나에겐 어떤 이름이 좋을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사랑스러운'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붙여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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