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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봐 ㅣ 벨 이마주 3
앨러슨 레스터 글 그림, 김연수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가 돌쯤 되었을 때 사주었나싶게 오래된 책이지만 40개월이 넘은 지금도 즐겨보는 책이어, 좋은 책이라는 생각에 여러 분들에게 추천하려고 리뷰를 쓰게됬답니다.
우리 아이가 그 많은 동물들의 이름을 아직도 다 익히지 못해서 열심히 보는지도 모르겠네요. 하긴 같이 보며 매 번 뒷장을 뒤적여도 저 역시 아직 이름과 매치가 잘 안되는 동물들이 있거든요. 요즘은 한창 'oo는 어디있나', '여기'하고 서로 노래를 부르며 수수께끼처럼 문제를 내고 찾는 식으로 보는 것을 즐겨한답니다.
책 내용 보기가 없어 아쉬운데 저는 이 책을 서점에서 보고 제가 그림에 반해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정글, 바닷속,아프리카 초원 등 주제에 따라 두 페이지에 걸쳐 약 30여종의 동물들이 빽빽히 그려져있는데 그림이 사실적이면서도 부담없이 친근하게 그려져있어 이 동물 저 동물 찾아보고 이름 익히는것이 재미있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상상해 봐'하며 이어지는 문구가 마음에 들지않아(번역을 잘 못한듯) 제 마음대로 대충 고쳐 이야기하고 넘어가는데 다음에 이어지는 그림이 매력적이어 그리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지적하셨듯이 이름을 확인하기 위해 뒷장을 찾아보아야 하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다양한 동물을 그 동물이 실제 생활하는 환경 안에서 흥미롭게 접할 수 있고 관찰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네요.그리고 엄마가 조금 익숙해지면 그림 주위에 돌아가면서 쓰여져있는 이름을 보며 대충 연결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