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격만 알아도 행복해진다
송지혜.이백용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언듯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아 주문한 책이다. 부제는 '부인 성격 알면 더 행복해진다'이다.

이 책은 요즘 많이 관심을 가지는 MBTI에 관한 책이다. 실제 이혼 직전까지 갔던 부부가 MBTI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수용하게 되었고  MBTI 부부강사가 되고 책까지 쓰게 되었다.

사실 사람을 유형별로 나누고 정의내리고 하는 것이 별로 맘에 들지않았었으나 이 책에 수록된 간단한 테스트로 나온 결과를 보니 MBTI를 신뢰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나도 이해하기 힘든 나의 성격을 '이래서 그랬구나~'하고 수긍하게 도와주었다.

이 책은 부부가 공동으로 집필한 것으로 실제 경험과 각각의 기질에 관하여 번갈아가며 설명해주는데 두 사람의 다른 시각을 읽는 것도 재미있다.

실제   MBTI검사는 남편과 기질이 달라 힘들었던 캐서린 브릭스란 심리학자가 남편과의 갈등을 칼 융의 심리유형 이론을 통해 해결해갔고 이를 더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딸 이사벨 마이어스와 만든 심리유형검사라 한다.

이 검사를 통해 저자중 부인은 자신이 '미운 오리새끼'가 아닌 '백조'임을, 남편은 부인이 '불량품'이 아닌 '정품'임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사실 열등한 성격이 없음에도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 '매사가 계획적이고 확실한 사람' '논리적이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사람 '이 우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세상이 굴러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질의 사람이 필요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나를 잘 이해하고 또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나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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