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흩어지고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 읽어볼 만.연휴기간 동안 그림 그리는 틈틈이 펼쳐서 읽고 있다. (실은 아이랑 노는 틈틈이 그리고, 그리는 틈틈이 읽고...)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가 많은데, 특히 여러 번 등장하는 ‘변산반도‘ 이야기는 전에 접하지 못한 내용이 많아 흥미롭다.책을 읽으며 검색을 해보다가 다음과 같은 논문을 찾았는데, 한국지명학회라는 곳이 있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학회지가 무려 등재지이다. 다만, 통합시 지명을 바꿀 생각이나 목소리는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천인호,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본 마산·창원·진해 통합시 명칭제언˝, 지명학 제18집 (2012)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2090094한자를 잘 쓰지 않다보니, 우리가 쓰는 여러 이름들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감각을 거의 잃어버리고 있다. 한자가 자극하는 상상력과 추리력도...
일가를 이룬 사람이니 그래도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래 인용구들에서 보듯 참 쉽게 책을 낸다는 생각이^^;;;
솔직히 내게 이런 일은 전혀 고통이 아니다. 가령, ‘오늘은 어디 클리퍼드 브라운에 대해서 써볼까‘ 하고 생각하면, 오랜만에 브라운의 앨범을 몇 장 선반에서 꺼내 턴테이블에 올려놓고(그렇다, 물론 LP다), 늘 애용하는 의자에 편안히 몸을 묻고서 잠시 음악에 귀 기울인다. 그리고 그때 머리에 떠오른 생각을 책상 앞에 앉아 적당한 길이의 문장으로 정리한다. 내 서재는 음악 감상실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에 무척 편리하다. - P7
그러니 이 책에서 다룬 뮤지션들에 대한 생각이 그대와 다르더라도 크게 마음 쓰지 말기를 바란다. 나는 그저 음악을 즐겨 듣고 문장을 즐겨 쓸 뿐이다. 만약 만사가 순조롭게 잘 흘러가서 내가 느끼는 보금자리의 온기를 그대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겠다. - P8
글쎄요...어린왕자, 삐삐 롱스타킹(말괄량이 삐삐)만큼이나, 곰돌이 푸도,가벼운 연설문의 서두나 이런저런 행사의 오프닝 멘트로 쓸 대목이 많은 책들인데, 이 책은 맥락 없이 잠언을 위한 잠언을 그저 모아놓아,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그림만 예쁘다.
아주 다양한 공룡이 등장함!!!부경고사우르스는 부경대 탐사대가 발견하였는데, 영어로 쓰다보니 부경‘고‘사우르스가 되어 왠지 안쓰럽...Pukyongosaurushttps://en.m.wikipedia.org/wiki/Pukyongosaurus위 이름 관련 참고:동양고사우르스 Dongyangosaurushttps://en.m.wikipedia.org/wiki/Dongyangosaurus그 밖에해남이크누스 Haenamichnushttps://en.m.wikipedia.org/wiki/Haenamichnus코리아세라톱스 Koreaceratopshttps://en.m.wikipedia.org/wiki/Koreaceratops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