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시간은 사라진 듯하지만, 우리 마음에 얼마나 뚜렷한 자국을 남기는가. 좋은 와인이란 결국 관계의 더께가 엉클어진 시간의 맛 아니겠는가. 아버지가, 어머니가, 동생이, 또 아내와 딸이 잇따라 보고싶어지는 되알진 가족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