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종교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옴진리교 관련 서적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일본에서 벌어진 옴진리교 사린가스 살포 사건이 기억에 생생하다. 한국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개그맨들이 교주 아사하라 쇼코와 외모가 비슷한 면이 있어 그를 따라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강호동, 지상렬 등)
이 책을 통해 옴진리교가 알려진 것보다 나쁜짓을 더 많이 했다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일본사회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정리와 복구 작업을 해나갔다는 사실도 접했다.
옴진리교 관련 도서를 찾아보려고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검색해보았다. 국내서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논픽션 언더그라운드 1, 2권과 이 책까지 딱 세 권이 떴다. 너무도 빈약, 빈곤하다는 허탈감이 느껴졌다. 번역서라도 좀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사서 볼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를 생각하면 이런 마음도 사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