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번역서가 아니다. 기자 출신인 저자가 발로 뛰고 자료를 뒤져 일식 문화의 대표인 생선요리에 대해 자세하게 써냈다.

생선과 요리 이야기 군데군데에 역사와 사회상도 첨가했다. 한 챕터의 분량이 상당히 길다. 그러다 보니 전체 분량도 576페이지다. 요즘같이 책이 안 팔리는 시대에 소신을 갖고 낸 책이다. 훨씬 간략하고 납작한 교양서로 냈다면 판매량은 좀더 올라갔겠지만 매력은 떨어졌을지도.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아쉬운 점은 책에 오타가 많다는 것. 한 예로 챕터1의 제목 ‘애잔한 서민의 맛‘을 챕터 내 각 페이지 세로형 측면 난외표제(사이드 타이틀)에서 ‘애한 서민의 맛‘이라고 오타를 내버렸다. 그래서 무려 100페이지 넘게 이상한 말이 박혀 있어 눈에 거슬렸다. 그외에도 본문에서 오타가 여럿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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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을 기리는 노래 - 나무인간 강판권 - 2008년 제53회 현대문학상 수상시집
이성복 외 지음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ㅅㅂ아, 친구 잘 사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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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실제로 그런 신고에 일일이 대응할 수가 없어. 이번은 특별한 케이스야. 잘 기억해둬. 사람들이란 한번 맛있는 음식을 내놓으면 언제든지 또 내줄 거라고 믿어버려. 그러다가 그 기대가 어긋나면 불만을 털어놓는 거라고. - P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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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성이라는 건 작품에 있는 게 아니라 읽는 사람의 상황과 마음에 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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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JMS활동가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님의 수기 ‘잊혀진 계절‘ 3권을 읽고 있다. 앞선 1, 2권이 워낙 인상깊었기에 3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고민없이 책을 집어들었다.

3권에는 사이비 교주 정명석이 징역 10년형을 살고 나와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하는 2018년 이후의 상황이 자세히 나온다. 2023년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통해서 알려진 사건의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다시 감옥에 들어간 정명석은 살아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그의 똘마니 정조은도 감옥에 갔다. 하지만 아직도 JMS와 그 신도들은 완전히 무너지진 않고 곰팡이처럼 존재하고 있다.

이 땅에서 사이비가 박멸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김도형 교수님 같은 의인 덕에 그나마 피해를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책이 대중에게 예방주사가 되길 바란다.

※추신: 혹시 변호사 ‘살 일‘ 있으면 법무법인 ‘광장‘ 아래 인원들을 고려해보길 추천한다. 전문성도 있고 국가기관 근무 경험을 갖추었으니 능력은 있을 듯? 근데 좀 비쌀 수는 있다. 법무법인 홈페이지에서 변호사 검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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