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리커버) - 대한민국 경제독립 액션 플랜
존 리 지음 / 지식노마드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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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작품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나는 한 참 전에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 했을까?’이다.

아쉬움이 너무 짙게 배어 나온 작품이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받은 교육이 인간이 되는 게 먼저지 너무 돈만 밝히는 거 아니냐?’는 

어린 시절이면 누구나 들었음직한 유교적 교육의 영향이 크게 작용해 아마도 작품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러 방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 반백을 훌쩍 넘긴 지금, 여기다 대고 구구절절 지난 세월을 이야기하면서 다짐을 

하면 무엇하겠는가 또 내가 뭔가를 이루어 보겠다고 희망찬 계획을 나열한다고 해서 금방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니 긴 호흡으로 하나씩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계획을 나의

실생활에 맞게 세워서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어찌되었던 나이가 더 들기 전에 부자는 아니더라도 추하게 자식이나 주변에 손 벌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실전 연습을 지금부터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저축이 아니다 투자다

- 공부만 열심히 하면 풍요로운 인생을 살 것이라 착각하며 엄청난 돈을 사교육비로 낭비하고

그 결과 자녀들은 창의적인 생각을 갖지 못함은 물론 경제독립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이

만들어 진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불행할 수 밖에 없다.

- 자녀가 공부에 관심이 없다면 사교육비를 아껴 투자로 전환하고 미래의 창업자금으로 쓰는

편이 좋다

- 미국 부자들의 특징

   1) 도덕성이 높았다

   2) 호기심이 많았다

   3) 학창시절 돈 벌어본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 질서와 돈의 흐름을 익혔다

   4) 어려서부터 투자를 해 왔다

- 부자가 되지 못하는 3가지 이유

   1) 사교육비      2) 자가용       3) 부자처럼 보이려는 라이프 스타일

-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 시간이 갈수록 돈의 가치는 하락하지만 투자 가치는 상승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기본원리다

-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반드시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 부자가 되는 것을 운에만 맡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부를 형성하는 최고의 방법은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다.

-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소는 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이다

주식투자는 재테크가 아니다. '테크닉'이 아니라는 뜻이다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모으는 것이다. 주식을 자주 사고파는 것은 현명한 투자방법이 아니다, 모든 것을 

  정확히 예측하여 살 때와 팔 때를 판단하고 이익을 남기겠다는 생각은 도박에 가깝다

- 시간이 없을 때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대안이다.

-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 후 좋은 직장을 얻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은

곧 노동자가 되는 길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 주식투자는 아이들의 부를 창출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아이들에게 훌륭한 창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 빚을 내서 주식하지 마라, 주식투자는 정보의 싸움이 아니라 참을성과 철학의 싸움이다

- 장기투자 대신 단기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멀리하라

- 경제독립을 위한 10단계

  1) 자신의 자산, 부채 현황표를 만들어라

  2) 수입, 지출 현황표를 만들어라

  3) 부채를 줄여라

  4) 매일 1만원의 여유자금을 만들어 투자하라

  5) 퇴직연금제도를 활용하라

  6) 연금저축펀드를 꼭 가입하라

  7) 온 가족이 함께하라

  8)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9) 당신이 전문가임을 깨달아라

 10)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당장 시작해라

 

작품을 다 읽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그리 신선하지 않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러나 실천해 보지 않고서 이 작품에 대한 진가(眞價)는 알 수 없을 것이다.

나더러 작품에서 수정을 가하거나 추가할 것을 하나 제시해 보라고 한다면

자신의 자산을 10년 주기로 한 번 재평가해 보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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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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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작품 내용은 둘째치고 제목만 보고도 나의 천박한 생활 태도에 뭔가 싱그러운 해법을 던져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어 작품에 도전했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보다는 시종일관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어 내게 

큰 영감을 주지 못한 작품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혹자들이 그래도 작품을 통해 무언가 얻은 것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뭔가 알려 줄 것이 있음 말을 해보라고 

강권아닌 강권을 해 본다면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나온다(괴테)’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그리스어로 소프로시네(sophrosyne)라 불리는 절제를 서민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갖추어야 할 품성으로 여겼다

는 작품 서두에서 언급하고 있는 두 문구였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위의 첫 문구는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모두가 수긍하겠지만, 두 번째 문장에 대해서는 모든 이들이 물음표를 

던지기 전에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한 사회, 환경적 모습을 들여다 본다면 내가 이 문구를 앞에 내세웠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절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로 여겨지고 있는데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작품에서 저자께서 주장하는 타이틀을 묶어서 보면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 하나만 단순화하여 조금 손해보더라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

을 갖고 살아갈 때 절제는 스스로 찾아오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찌 되었든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의 정리를 통해 나만의 절제 기술을 높이려 애써 보는 그런 

시간이었다.


[선택지 줄이기]

-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추상적 개념의 자기 절제만이 아니라, 세상과 타인에 대한 신뢰라는 결론을 

  내렸다. 달리 말해 자기 절제 능력이란 오롯이 개인의 의지에 달린 인격 특성이라기보다는 상황과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P 32)

- 무분별하게 자기를 절제하지 못하는 행동이, 상황에 따라서는 경험과 합리적 판단에서 나온 행동일 때가 

  있다.(P 33)

- 절제의 기술은 실존적이며 윤리적으로 중요한 상황에서 의미를 가진다.(P 37)

- 계속해서 더 많은 행복을 찾고자 한다면 또 행복을 정점에서 계속해서 누리고 싶다면 욕망의 쳇바퀴를 

  쉼 없이 달리는 수 밖에 없다.(P 39~41)

  절제는 계속해서 쾌락 쳇바퀴를 달리는 행위, 새로운 쾌락을 끊임없이 찾아 다니는 행동을 멈추는 데 

  쓰여야 한다.(P 47)

- ‘스토아 철학은 부정적 시각화를 활용하면서 우리 삶이 지닌 필연적인 한계를 깨달으라고 말한다

  바로 죽음이다. ‘메멘토 모리는 스토학 철학의 근본적인 충고다.(P 44)

- 스토아 철학의 관점은 새로운 정복 과제를 향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도록 부추기는 대신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게 만든다.

- ‘얀테의 법칙이란 내가 대체 뭐라고?”라는 태도를 바탕으로 자기 분수를 잘 알고 자만하지 말아야 하며

  성공에만 목매는 일은 다소 천박하다고 여기는 생각이다.(P 48)

   ---> 방어적 비관주의란 고난과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것

- 우리는 삶에서 선택할 것이 많은 걸 대체로 좋아하지만, 거기에는 분명한 부작용이 따른다

  즉, 사람들에게 선택권이 부쩍 늘어났다는 사실이 우울증 확산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아주 많은 선택지가 오히려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P 55)

- 행복의 핵심은 개인에게 있지 않고 타인과의 친밀함과 사회적 관계에 있다고 말하면서 행복은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상태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타인들에게 올바르게 매여 있는 상태.

(심리학자, 배리 스워츠

무언가를 하지 않음으로써 보다 나은 나의 삶을 만드는 방법

   1) 선택의 자유를 어떤 방법으로든 자발적으로 구속한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 삶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을 의식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2) 최고의 것이 아닌 그럭저럭 괜찮은 것을 찾는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하라

3) 우리가 내린 결정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 삶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을 의식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4) 우리가 내린 결정을 뒤집을 없다는 걸 깨달으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5) 주변인들에게 관심을 덜 기울인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항상 최대의 만족을 얻으려는 생각이 삶을 망친다이 핵심이다.


[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 우리가 가진 작은 세상을 온전하게 만들려면 단 하나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욕심을 부려 전부다 가지길 원할수록 삶은 장황해지고 너저분해질 뿐이다.(P69) 

    - 관습을 없애면 개인의 자유가 사라지고 사회적 강자가 더 많은 특권을 독차지하기도 한다.

      관습이라는 외형은 우리에게 틀을 준다.(P 71)

    - 마음의 순결함은 단 한 가지만 바라는 것이다. 그럴 수 있으려면 즉, 한 가지만 바랄 수있으려면 오직 

      선(善)을 바라야만 한다.(키르케고르, P 72)

   - ()이란 본질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 다른 것이 아니라 그 자체를 위해 추구해야 하는 것

     실존적 관점에서 한 가지만 바라려면 다른 것들은 기꺼이 포기하고 내려놓는 절재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

     는 것이다.(P 78)

- 성공이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사람과 함께, 원하는 만큼 하는 것

- 무언가에 마음을 쓰는 일에는 필연적으로 뜻하지 않게 실망하거나 깊은 슬픔을 겪는 위험이 따른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대가.(P 82) 

   - 이성과 사랑의 힘으로 우리 자신에게서 탈출할 때야 비로소 최선의 인간이 될 수 있다.(P 82)

   - 우리는 이성을 발휘할 때 주관성과 자기중심주의라는 감옥에서 스스로 해방될 수 있다.(P 83)

   - 소크라테스는 철저히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믿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철학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도구, 곧 우리 내면의 진정한 자아를 실현하는 도구가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사람과 함께 정의와 아름다움, 선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제였다. 달리 말해 가능한 한 가장 선한 인간이 되는 법을 고민하는 것이다.(P 89)

   - 욕망을 최대한 실현하겠다는 야망은 우리를 자유롭게 만들지 못한다.

     욕망의 노예로 전락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불필요한 욕망을 절제하고 

     기꺼이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P 96)

[기뻐하고 감사하기]

   - 우리 삶을 구성하는 관계망을 상호의존성이라 하는데, 상호의존은 삶의 기본 조건으로 우리가 서로 

      의존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관계망이 제 역할을 하려면 구성원 모두가 절제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P110)

- 언어가 없다면 침묵을 배울 이유가 없다. 침묵을 배울 때 비로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P112)

- 말하는 능력은 덕이기 때문에 우리의 고통은 말하는 능력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침묵하지 못하는 

      무능력에서 나온다(키르 케고르) 

   - 침묵과 복종과 기쁨은 우리에게 윤리적 특성과 존엄을 부여하는 것들이며, 자기 절제를 토대로 삼는다.

   - 사람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그가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덕이 무엇인지 먼저

     이해해야 한다.(P119)

   - 유토피아를 꿈꾸는 위험한 모험이나 혁명을 꿈꾸지 않고 점진적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는 온건한 

     정치적 실천으로서 절제이고, 다른 하나는 윤리적 품성으로서 절제다.(P121) 

   - 좋은 품성을 지녔다는 말은 자기 충동에 아니요라고 말하며 유혹에 저항할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뜻한. 품성은 저항하는 능력,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능력, ‘아니요라고 말하는 능력과 관련있다. (P123)

   - 절제도 지나치면 해롭다. 절제가 신성불가침 원칙이나 금욕이 되면 절제하는 사람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견디기 힘든 일이 되고 만다. 그러니 절제도 절제해야 함을 기억하라.(P129)

   - 잘 다듬어진 감정만이 올바른 절제를 기를 수 있다. 감정이 이성과 대립하지 않고, 세상에 대해 믿을 

     만한 지식을 제공해줄 때 올바른 절제를 할 수 있다.(P129)

    - 윤리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 절제라는 품성을 갖추려면 건강하게 잘 가꾸어진 감정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살기]

   - 지속 가능한 삶이란 쉽게 말해서 자연 자원을 불필요하게 낭비하거나 완전히 고갈시키지 않는 삶의 

     방식이다.(P139)

   -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환경적, 정치적 측면에서 절제가 필요하다.(P142)

   - 요즘은 모든 것을 소비하며 만족을 모르는 사람, 계속 앞서가기 위해 노력하길 멈추지 않는사람이 좋은 

     시민이다.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에서 불안은 너무나도 친숙한 감정이다.(P149) 

   -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집단적 문제를 해결하는 책임을 개개인에게 떠넘길 때가 만다.(P154)

   - 승자가 마땅히 요구할 수 있는 몫보다 덜 받고 만족했을 때, 평화가 더 잘 유지된다(P157)

   - 가질 수 있는 것보다 적게 가지는 것에 만족하려면 성숙하고 잘 다듬어진 정신이 필요(P159)

   - 소비사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이 지닌 본래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P163)

   - 우리가 무엇이 의미 있는지 깊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여가가 중요하다.(P165)

   - 절제의 기술은 더 힘든 상황에 있는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내 앞에 놓인 무언가를 기쁘게 

     내려놓는 마음이다.(P170)

   - 자유와 강제 사이의 딜레마가 모든 교육의 핵심이다.(P170)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던 필연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놓치기 마련이다.(P176)

- 불필요한 선택지는 과감히 내려 놓을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럼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선택하지 말아야 

  하는가?

   1) 선택해야 할 때를 선택하라

   2) 오직 최고만이 좋다는 생각은 말이 안 된다

   3) 대부분의 결정은 돌이킬 수 없음을 기억하라

   4) 감사하라

   5) 무언가에 중독될 땐 쾌락 쳇바퀴를 떠 올려라

   6) 남과 비교하지 마라

   7) 한계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라

- 현대사회가 의례라는 틀을 통한 전환보다는 경험이라는 열린 문턱을 따라 삶의 주기를

꾸리고 있다.(P189)

- 좋은 환경을 가꾸는 일이야말로 굳건히 뿌리는 내리는 삶을 위한 전제 조건(P193)

- 오늘날 많은 사람이 혁신과 파괴에서 희망을 찾으려 한다. 혁신적 사고를 하려면 우리가 사는 시대와 

  장소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P194)

- 기존의 틀을 완전히 부술 때보다는 틀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큐레이터와 보호자들이 있을 때 더 잘 

  이루어진다. 미래에는 이런 존재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다.(P197) 

- 절제의 기술을 배우는 일은 단지 공허한 금욕주의를 연습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모두 충분히 행복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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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완역판, 반양장) 세계기독교고전 15
존 번연 지음, 유성덕 옮김, 루이스 레드 형제 그림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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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해당 작품에 대해 여러 번 그 의미에 대해 들은 게 있어서 나름 읽기에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차에 접하게 되었다.

작품 내용에 대해서는 축약하지 않을 생각이다.

코로나 시대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모두가 읽고 또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권한다.

그래도 작품에 대해 호기심을 가져보라는 의미에서 작품 내용 일부를 해 보면, 작품은 두 파트로 나뉘어져 

1부는 주인공 ‘크리스찬’이, 2부에서는 남편을 찾으려는 그의 아내 ‘크리스치아나’와 그들 사이에 태어난 

네 아들(매튜세무엘조제프제임즈) ‘시온산’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작품의 전개 방식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성인들이 읽기에 약간 치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수 있으나 주님이 보실 때 우리 모두는 ‘길 잃은 어린 양’이기 때문에 굳이 그런 느낌을 갖고 읽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신앙 생활에 있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비신도라면 왜 우리 주변의 기독인들이 

이 책을 권유하는지 알아보는 차원에서 접해 보시면 좋을 듯한데, 반드시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은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작품을 읽고 어떤 방식으로 독서 후기를 정리해야 ‘책이 전달하려는 의미를 잘 정리’할 수 있을까를 고민

했는데인터넷에서 성경 속에 언급된 단어에 대한 재미난 통계가 있어 이를 정리하다 본 작품의 주제와 

통하는 부분을 발견하여 여기에 기록해 보았다.

(해당 단어는 어떤 성경 책을 기준으로 산출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그런 점을 감안하시고 

읽어 보시고아래의 통계는 naver ‘지식in’을 참조했습니다)

 1. 영어 성경에는 gift라는 단어가 몇 번 나오나 75

 2. ,구약 성경에서 '고난'이라는 단어는 총 몇 번 나오나 개역개정 기준 구약 54, 신약 65회 총 119

 3. ‘찬양’이라는 단어는?  ☞ 개역한글 107

 4. 성경에 '사랑'이란 단어 구약 54신약 65회로 총 119.(참고로 개역한글은 모두 107회)

 5. 성경에 ‘희망’이란 단어는 개역개정에서는 총 22

 6. 성경에 ‘믿음’이란 단어는  225

 7. 성경에서 '' '축복'이라는 단어는  574축복 93

 8. 성경에 ‘천국’이라는 단어 33

 9. ‘보라’라는 구절은 430구절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성경[聖經, Bible]이란

“그리스어 biblion()에서 온 말로 4세기의 그리이스 교부 크리소스토무스 (Chrysostomus) 이래로 구약과 

 신약의 정경(正經)들을 to biblia(책들)라고 칭하였다"

여기에서 단수인 biblia()라는 말이 12세기 경부터 널리 사용되어졌다이와 같이 성경은 한 권의 문서가 

아니라 기원전 1000년 경으로부터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동안에 기록된저자와 내용과 형식과 부피가 

다른 66권의 책들의 묶음이다.

구약(舊約)은 유대교의 경전으로서 서기 90년 경에 현재의 39권으로 확정되었고 신약(新約)은 서기 397년에

현재의 27권이 정경(正經)으로서 확정되었다.

이때의 편집에서 제외된 문서들을 외경(外經)과 가경(假經)이라고 한다.

성경은 계시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절대적이고 유일한 권위를 가진다고 믿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위의 용어 해설에도 기록된 것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말씀)이라고 정의하면서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66권 각 저자들이 생존했던 기간이 상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기록한 이들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어떤 교감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특정 목적을 갖고 조작하지는 않았을 터이고 또한 불특정인들을 

대상으로 모종의 크나큰 사기극을 벌이기 위한 작전을 펼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각 권의 저자들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인간들에게 뭔가를 이야기해 주시기 위해 기록하였을

것인데그 뭔가가 무엇이겠는가?

신학적 깊이가 깊지 않는 내가 이를 해석하고 하나님이 하신 ‘그 무언가’를 알기 위해 일단 성경에 기록된 

말씀 내용 전체를 분해해 그 분께서 하신 말씀 중심으로 핵심적인 단어를 추려서 통계를 통해 나름 이를 

해석해 어렴풋이나마 전체 의미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인터넷을 검색하게 되었고 위와 같은 

결론을 찾아낸 것이다.

다시 말해 기독교적 소양이 아직 일천한 사람들에게 성경이 담고 있는 의미와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 

증거로 이야기해 주기 위해 고심한 결과 찾아낸 방법인데, 나는 기독교적에 관심이 작은 분들이라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위에 언급된 통계 중 7 ‘복’ ‘축복’ 그리고 6  ‘믿음’이라는 단어에 주목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상한 이야기가 될 수 있으나 우리 광고 카피 중 ‘남자들에게 좋은데 말로 설명할 수 없네’라는 어느 음료 

광고가 상당 기간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데 그 광고 카피방법으로 이야기를 해 보면 하나님에게 뭔가 

좋은 것이 있는데 말로 표현하거나 증거를 들이댈 수 없으니 갑갑할 뿐이다.

인터넷에서 찾은 단어를 나만의 해석 방법으로 연결지어 보면,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들은 원죄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죽을 수 

밖에 없는 죄 많은 인간들을 용서해 주셨다는 사실을 도대체 믿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신이 어디 있냐며 

부정하며 저 잘 낫다고 목소리만 키우며 심지어 하나님을 조롱까지 해 대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할 뿐이며 

길 잃은 어린 양을 찾는 목자의 심정으로 죄많은 인생들을 보호해 주시려고 노력해도 도대체 말을 듣지를 

않으니 그냥 속타는 감정을 억눌러가면서 인내하시면서 그런 인생이라도 더 살려보시겠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설득하고 계시는데 그래도 인간들이 꿈쩍도 하지 않아 그런 무지몽매한 인간들을 어떤 방식으로 

현혹시키는 게 좋은지 고민고민하다 인간들이 즐겨 쓰고 습관적으로 자주 쓰면서 인간 모두가 가장 좋아

하는 단어라고 생각되는  ‘복’ 축복  이라는 단어를 쓰시기 시작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보았다.

이 단어는 총 667회에 걸쳐 강조하시며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 올 것을 외치시고 계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콧방귀로 이를 외면하자 또 다시 강조의 말씀으로 중간 중간에 제발 

믿으라(225)’고도 줄기차게 말씀하며 강조하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들이 변하지 않자 하나님은 실제적인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 더욱 강하게 ‘보라’라는 직접적인 화법으로 이 단어를 또 무려 

430번 이상 강조하며 하나님을 믿으라고 권유하고 계시다.

그 분은 우리 인간들에게 ‘노아의 방주’와도 같은 사건은 만드시기 않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물리적인 가르침은 더 이상 없으니 말로서 처절히 외치실 뿐인 것이다.

나를 믿으라 그리하면 보여 주고 복과 축복을 내려 주겠다고 말이다.

결국 ‘성경’은 하나님의 고귀한 약속의 말씀으로 거기에 기록된 내용을 믿고믿으면 또 행위로 연결되는 

삶을 산다면 우리들에게 차고 넘치는 복을 한없이 내려 주시겠다는 약속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이다.

- 순전히 개인적인 해석이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만든 이야기입니다 -

교회에 십 수 년을 출석하고 있는 신앙인이지만 솔직히 성경적인 삶을 추구하지는 못해도 항시 범사에 

감사하고회개하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려 하고 있다.

결혼 초만해도 마누라가 교회에 십일조 헌금만 내면 득달같이 달려가 

‘생활비도 부족해 허덕이며 사는데쓸데없이 왜 교회에 그런 돈을 내냐‘

며 난리를 피우던 나였습니다만.

어느 날 마누라가 십일조 헌금의 일부를 삥당(?)치는 것을 목격하고는 보고 마누라를 아주 작살냈던 적이 

있습니다.

‘당신은 빼돌릴 돈이 따로 있지 십일조를 빼돌리냐’

고 불같이 화를 내면서 말입니다.

그 후 십일조는 내가 직접 냅니다배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말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한 후성경을 접한 후신앙 생활을 한 후 내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정말 좋은 데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그렇습니다단 한 가지 비밀을 이야기 한다면 성경을 가까이하고 

주님을 영접하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작품은 나의 이런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어떤 단초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글을 썼다고 내가 고매한 

인간으로 성숙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항상 그 기준에 다가서도록 노력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님 안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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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 - 함께 있을 때 더 외로운 당신에게
치데라 에그루 지음, 황금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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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작품을 20대가 썼다고 하는데 솔직히 믿겨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요즘을 살고 있는 성인이라면 모든 연령층에서 읽어도 손색이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명심해. 남한테 기대하면 실망하게 되어 있다는 걸, 너 자신에게만 기대하는 법을 배우면 네가 원하는 

  일로 얼마든지 기뻐할 수 있어


지금의 네가 사랑받을 자격이 업는 것 같아도 너를 사랑하라”(P 50)


타인의 삶에서 나의 중요도를 0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래야 타인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지 않고 버림받지 

 않으려고 전전긍긍하지 않게 되거든"(P 55)

 

최근 몇몇 작품을 고르고 골라 읽었는데 기대에 부응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의 연속

이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곳은 베트남으로 작품 선택의 한계성으로 인해 고르고 고른 작품들이 너무나

기대를 벗어나 친구에게 의뢰해 전달받은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인데, 이 역시 제목이 주는 내용이 

그리 큰 기대를 갖지 않게 하였으나 나름 내용도 있고 삶을 어느 정도 살고 있다는 내게 주는 울림도 있다고 

생각해 접하게 되었다.

해당 작품 이전에 내가 선정해 읽으려 했던 작품도 본 작품과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런 시기에 이런 

작품을 읽어야 한다는 어떤 계시적 느낌이 들어 읽게 된 배경도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살면서 부딪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개인적 느낌과 자세를 이야기하고 있어 자칫 꼰대적 

훈계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각 문장을 곱씹어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여러 독자

들에게 한 번 가볍게 읽을 것을 권해 본다.


-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냥 어딘가에 숨어 있을 뿐이다.(P 17)

-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응원해줄 수 있을 만큼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P 18)

-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싶다면 상처를 자꾸 들쑤시지 말고 언젠가는 나을 거란 믿음을 가져라(P 124) 

- 흙탕물은 휘젓지 않고 내버려둘 때 가장 맑은 법이다.(P 25)

- 1등에 집착하지 말자.(P 26)

- 우리가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은, 고통에서 뭔가 배울 수 있는 한 헛된 고통은 없다는 사고방식 

  뿐이다.(P 34)

- 상황이 나아지는 게 아니라 네가 나아지는 것이다.(P 34)
-
사랑에서 배우지 못하면 상실이 대신 무섭게 가르쳐 줄 것이다.(P 36)

- 너의 존재의 이유는 타인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게 아니다. 네가 충족시켜야 할 기준은 네가 세운 

  기준 밖에는 없다.(P 39)

- 남들의 인정은 그만 기다리자. 너는 지금 충분히 멋진 존재이니까.

  너를 바꿀 필요는 없다. 우선순위만 재정비하자(P 41)

-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 마라. 일단 저지르고 보자(P 44)

- 상대방에게 쓸모 있는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건 예방 기제일 수 있어, 예방 기제는 버림받을까봐 두려워

  하는 심리 문제를 억누르는 데 쓰인다.(P 54)

피해 의식은 네 발목을 잡는 물귀신이다.(P 63)

- 어떤 손해든 겸허히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것(P 67)

- 너한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다 널 위한 일이다.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어지면 이걸 기억해 그건 

  네가 빌었던 소원에 부록으로 딸려온 문제라는 걸(P 68)

자기애는 공격성은 최하지만 효과는 최고인 협박수단(P 80)

- 이기적인 인간들이 출몰하는 이유는, 너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진리를 깨우쳐주기 위해서다(P109)

- 남을 바꾸려 하면 결국 네가 바뀐다(P122)

- 친구가 잘나갈 때 기쁘게 축하해주는 사람이 되자(P136)

- 인생은 짧고 너는 소중한 존재다. 이제부터 너 자신을 사랑하라. 남이 널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지 말고

  오늘부터 너를 사랑하라.(P155)

- 타인을 도피처 삼지 말고, 자신을 안식처 삼아라

  타인의 세계에 들어앉으려고 하지 않고, 놀다 오는 법을 터득하라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낮춰라 너 자신에 대한 기대는 높여라(P167)

- 후회는 거절보다 더 나쁘다(P187)

- 자기 자신을 사랑할수록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다(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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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 -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볼프 슈나이더 지음, 박종대 옮김 / 을유문화사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추천권유도 : 7

 

작품 제목으로부터 내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던 영웅중 한 사람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 무척

실망스러웠던 작품이다.

그의 이름은 어니스트 새클턴이다.(그가 누구인지는 여러분들이 찾아보시길...) 그의 패배만큼

아름답고도 위대한 패배는 없었음을 후세들은 증언하고 있지만 작품 어디에서도 그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그 점이 아쉬웠다.

그의 행동은 한마디로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에서 주제로 다루었던

인간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쓰러질 수는 있지만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바로 그 자체였던 것이며, 그는 부하들을 자신의 목숨같이 아껴서 생환시켰다는 것이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저자가 작품에서 언급하고 있는 위대한 패배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작품은 최악의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타이타닉호 선장인 에드워드 스미스’ - 그는 아마도 어떤

형태의 선박 사고가 나도 매번 그의 이름이 언급될 것이다 - 와 멕시코의 황제  막시밀리안

예로 들었고,

반대로 영광스런 패배자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별칭인 사막의 여우라 불리었던 에르빈

롬멜과 새로운 사고를 부르짖으며 글라스노스트(개방, 투명성 서구 여론에 대한 신중한 접근)

페레스트로이카(국가, , 총체적 개혁)를 천명하며 썩은 물처럼 정체되어 있던 소비에트 체제를

부숴버린 고르바초프를 들고 있다.

(이들의 세부적인 이야기는 본 작품을 사서 읽을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나는 누가 뭐래도 작가의 주장에 전혀 동의를 하지 못하는 인물이 하나 있는데 그는 바로 쿠바의

영웅이라 불리우는 ‘체 게바라라는 인물이다.

저자는 그를 위대한 패배자라 외치고 있는데 나는 그를 이전의 체 게바라 평전통해서도

접하고 평하였지만 그를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간 인물로 평가하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없다.

그를 그의 평전에서는 전 세계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맞서 싸웠다고 평가하면서 게바라는

이 세계에 비해 너무나 선한 모든 사람이 결국 악한 세상 때문에 죽고 마는 것을 몸으로 증명

하였다며 영광스런 패배자로 선정하고 있는데,

나는 그가 정말 그런 숭고한 정신 속에서 자신의 행동을 했는지가 궁금하며 오히려 그를 보면

과거에도 그랬고 요즘에도 국제 문제를 자주 일으키고 있는 ‘IS’알카에다혹은 아프리카의

보코하람이 생각났으면 생각났지 과분하게도 위대한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정도의 인물로

평가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

그의 행동을 읽다 보면 우리의 문학작품 홍명희 선생의 임꺽정속에 등장하는 곽오주라는 

인물 - 작품 속에서 그는 어린아이를 자신들의 행동에 걸림돌이 된다고 죽이고 있다 - 과 뭐가

다른지를 곰곰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의 이런 관점과 시각에 대해 무식한 놈이라고 욕을 할 수도 있다.

근대 자본주의 역사는 물론이고 민중 항쟁사도 모르고 자본주의에 맞서 처절히 싸운 용사도

모르는 놈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시각도 있지만 나의 이런 시각도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그는 단순히 현실 세상에 부적응 상태를 보여서 강력한

집단과 싸우다 우연히 기회에 인물로 거듭난 것이지 어떤 시대적 사명감에 의해 그를 둘러싼

환경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나의 관점으로는 그는 현실에 부적응을 보여 일상의 돌파구를 찾아 분쟁 지역을 찾아 나선 그런

평범한 인물이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내가 위에서 언급한 어니스트 새클턴’(그가 누구인지 궁금하면 찾아 보시라)같은 인물로 나는

미국의 엘 고어부통령을 들고 싶다.

그의 행동은 지금도 툭하면 우리 대통령의 정통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질하는 한국적 민주주의

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행동을 했기 때문이며 아직도 좀 세상을 안다고 외치는 인간들과 매스콤

을 통해 민중적 스타일의 스타적 자질이 있다고 스스로 자평하고 있는 일부 모자란 인간들이

툭하면 지랄치는 세상에서 진정으로 배워야 할 자세가 무엇인지를 그는 행동으로 보여준 인물

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요즘에는 그런 인간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손으로 세기도 벅차다 -

 

대표적인 패배자로 또 매리 스튜어트스코틀랜드 여왕(헨리 7세 증손녀)헨리 16그리고

독일의 황제이자 프로이센의 왕이었던 빌헤름 프리드리라는 인물을 들고 있다.

이들이 왜 그런 평가를 받는지는 작품을 사서 읽으며 느끼기 바라고 나의 경우는 그들의 이름을

마주하다 보면 우리 정치판에 항상 문제를 몰고 다니는 문제적 인사들이 항시 떠오르고는 하는데

실명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이쯤 읽어 보면 누구를 지칭하는 말인지 다 알 것이다

그런 인간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는 헨리 8세와 둘째부인 에블린 사이에 태어나 일세기를

풍미한 엘리자베스영국 여왕이 후사 없이 죽자 메리 스튜어트의 아들인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6세가 잉글랜드의 제임스 1세로 왕위로 올랐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해 주고 싶어도 그들이 그런 찬스를 잡을 수 있을지가 오늘도 궁금할

뿐이다.

 

마지막으로 독일 수상까지 될 뻔하다 실패한 독일의 라이너 바르첼이라는 분이 1962자신이 속한 당의 전망 보고서에서 주장했다는 문구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어 여기에 옮겨 보면

앞으로는 히틀러와 전쟁 그리고 궁핍을 경험하지 않았고 복지를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신세대가 사회의 주류가 될 것이다. 종교적 관심은 뒷전으로 밀리고, 권위는 더 이상 먹혀들지

않으며, 원자력 시대와 자동화 시스템이 새로운 조건들을 만들어 내고, 일보다는 자유가 더

중요한 시대가 올 것이다"

이 문구는 시간이 흐른 지금 읽어도 섬뜩한 예지력에 놀랄 뿐이다.

 

작품에는 여러 유형의 실패 인물들이 나오고 있다.

비록 후세들이 접하고 있는 대부분의 역사가 승자들의 자랑거리로 일관된 천박한 비망록일지라

도 일부 패배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위가 작금의 시대에 고귀한 이야기로 전해 지고 있는 이유

는 억울하지만, 분하지만 패배를 깨끗이 승복하고 인정할 줄 아는 그런 아름다운 행동과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패배를 패배로 인정하지 않고, 승자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소아병적 인물들에게 그들은, 그들의

행위를 기록하고 있는 후세들은 지금은 아닐지라도 언젠가 대 놓고 아주 크게 이야기하고 기록

하여 후세에 전할 것이다.

- 세계사적으로 보면 일본놈의 색히들이고, 우리의 정치, 경제, 문화사적으로 보면 하여간 엄청 많다. -

역사 속에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던 인물의 대부분은 자신의 팔뚝이 엄청 굵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자 자신의 팔뚝을 이리저리 휘두르다 쫄딱 망했습니다라고 말이다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쪽수로 밀어부쳐 막아낼 방법이 없다고 자포자기하지 말고 막을

명분과 논리가 확고하고 정의롭다면 민주적 방법으로 막는데까지 막는 게 소수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모 제품 광고카피에도 나온 문구가 있지 않은가?

왜 넓은 바다를 청소하죠? 해도 티도 나지 않는데?’

전체가 깨끗하진 않아도 우리가 지나온 길만은 깨끗하지 않겠어요?’

무슨 의미인지 여의도에서 쓸데없이 난리치는 분들이 좀 새겨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꼭 이기려하지 마라! 아름다운 패배가 더 아름답게 보일 때도 있고, 역사가 평가할 때도 있음을

기억함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그 밖에 언급되고 있는

- 요한 스트라우스(아들에게 가려진 영광)

- 렌츠(괴테에게 발길질당한 천재 작가)

- 라살(마르크스에 눌린 패배자 - 노동 운동의 메시아)

- 트로츠키(스탈린에게 쫓겨난 패배자)

- 오스카 와일드(시대의 방랑자)

- 크누트 함순(경솔한 말로 세계적인 명성에 먹칠한 작가)

- 리제 마이트너(노벨상을 빼앗긴 물리학자)

- 앨런 튜링(2차 세계대전을 도운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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