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후
조지 프리드먼 지음, 손민중 옮김, 이수혁 감수 / 김영사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5


지난 2010년 초반에 ‘[한국은 2030년이 되기 훨씬 전에 통일이 될 것이다.](215)’라는 광고에 언급된 문구에 ''해서 약간은 의심스러운 마음을 떨치지 못한 채 혹시나 해서 작품을 선정해 읽게 되었는데읽으면 읽을수록 의미 있는 작품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코로나 펜더믹을 예견해 세계적인 이슈 메이커였던 인도의 '아비냐 아난드'라는 예언

  소년도 2030년대에 한반도에 큰 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는 점을 

  곁가지로 알려는 드린다.


이렇게 해당 작품을 대한 소회를 나의 독서일기라는 블로그를 통해 밝힌 적이 있는데,

십 여 년이 흐른 해당 작품을 다시 들여다보면서 당시 예측한 내용이 얼마나 맞는지

정말 저자의 주장과 같이 세상이 흘러갈까를 한 번 대조해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작품 읽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특정 국가의 '위상'이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해당 국가가 지닌 '경쟁력이라는 것을 평가해 보면 알 수 있는데지난 100년 여 년에 걸쳐 지구촌에서 가장

강력해진 '위상''파워'를 지닌 국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이라는 나라를 꼽지 않을까 생각한다작품은 이런 사고에 기초를 두고 전개되고 있다.

다시 말해 과거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졌던 국가 간의 힘의 구도와 분화 과정을 정밀 

분석해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국가별 파워 전개 방향을 예측한 작품으로, 그 중심에 

[미국]이 있음을 확신하며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작가가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 이유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단순히 보유하고 있는 

외형적 크기와 힘으로만 평가한 것이 아닌 역사 속에 강대국으로 이름을 떨쳤던 여러

국가들의 공통적 경쟁 우위 요소를 추출해 나름대로 분석해 얻은 결과라는 점을 역설

하고 있다.

 

작가는 초강대국의 필수 조건으로 과거나 현재의 공통적인 요소로 '해양 군사력' 보유

를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으로 지적하고 있는데, 이런 전제 조건을 놓고 현재의 [미국]

을 분석해 보면미국은 마음만 먹으면 그들이 원하는 위치와 장소

'태평양' , '대서양' '인도양' 등 어디든지 자신의 힘을 과시할 수 있는 '해양 

군사력'을 파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유일한 국가라는 것이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해양 군사력' 하나만 보아도 세계의 중심에는 분명히 [미국]

이라는 나라가 서 있고,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시대를 이해하려면

[미국]이라는 나라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추가적인 이유로

[미국]이 강력해서가 아니라 [미국] 문화가 세계에 스며들어 세계를 규정하고 있고

들의 인구는 세계 전 인구의 4%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26%를 생산하고 있는 막강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미국]을 분석하면서, '국가의 대전략'은 그 나라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는데해당 국가의 대전략이 언제나 전쟁과 관련된 것은 아니나 그것이 국가의 힘을

구성하는 모든 과정과 관계가 있다고 가정할 때, [미국]은 지정학적 유전인자로 인해 

불안정한 국가이며 그의 전략적 목표와 대전략은 두려움 속에서 생성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주장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나라는 생태적으로 자기와 맞설 수 있는 나라의 탄생을 

원치 않고 있다다시 말해 자신을 제외한 어느 국가도 지역 패권국으로 성장하는 것을

[미국]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 작품은 미국의 강성 확대, 이에 맞설 수 있는 초대국인 중국러시아의 분열과 

멸망(너무 심한 개인적인 해석일 수 있으나) 그리고 대체 세력인 일본’, ‘터키및 

멕시코에 대한 이야기, 지리적 문제점을 안고 있는 독일폴란드를 지정학적 

논리에 의해 분석하고 있는데 상당히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논리의 전개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존하는 지구촌의 가장 큰 골치 거리인 이슬람 국가에 대한 분석도 상당히 

현실감 있게 분석해 놓고 있는데, 내 개인적인 견해도 작가의 생각과 상당부분 일치

하고 있는데 내가 평소에 일본을 생각해 왔던 점이 작품을 통해 확실히 드러나고 

있는데 - 정확히 맞을지 안 맞을지는 모르나 - 이놈의 국가는 진짜 종족적, 유전자적

으로 정말 문제가 심각한 국가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된 시간이었다.

 

우선 작가가 주장하고 있는 각 국가별 미래 전개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범 지구적 세력 구도에 관한 진단 내용을 살펴보면,

지금 G2로서의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으나 미국에 강력히 맞서지 못하고 있는 '중국'과 거대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유럽 연합'을 건설했지만 유럽이 미국에 강력한 도전을

못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있는 대목을 살펴보면,

우선 '중국'에 대해서는

 1) 북쪽으로는 시베리아, 남쪽으로는 히말라야와 정글이 있어 고립되어 있고

 2) 막강한 해군력이 있어야 하나 미국과 견줄 수 있는 전함도 없을 뿐더러 이를 건조할

    능력이 없고

3) 중국 본래가 갖고 있는 불안정성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에 직접적으로 도전을 주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고

'유럽 연합' 은 과거 세계 도처에 자신의 식민지를 건설하는 등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였으나

1) 유럽 국가들은 세계 대부분을 침략하고 정복하는 동시에 서로 끊임없이 싸우면서 

   자신들의 힘을 고갈시켰고

2) 유럽의 어느 국가도 역사적으로 유럽 대륙과 동떨어져 있는 영국이라는 나라를

   실질적으로 정복하고 통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강력한 미국에 대항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욱 저자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해 주는 내용으로는 위에서도 언급한 '해양 군사력'

관한 사항으로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다른 힘이 동등할 경우 [바다]를 장악한 국가들이

바다를 장악하지 못한 이웃 국가에 비해 훨씬 부유했고 강력했음을 강조한 대목이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이고 있는데, 앞으로의 세계는 [바다]를 장악하기 위해서 반드시 [우주]를 선점하지

않고는 힘들다는 관측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글로벌 무역을 지배하고, 우주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대양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식량 부족'을 초래해 범 지구적인 재앙을 불러 일으킬 것 같은 문제는 점점 늘어나는 자녀들의 '교육기간''교육 비용의 증가'로 부모들은 자녀 출산을 꺼려한다.

, 과거에는 남, 여를 구분하지 않고 어느 정도 자신의 앞가림만이라도 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산으로들로 나가 자신이 속한 공동 운명체에 도움이 되는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녀의 수가 경제력 규모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 중에 하나였으나,

이제는 그런 자녀들과 사회가 문명화 되면서 배움의 기간이 늘어나고 이에 비례해 교육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부모들은 자연적으로 출산을 꺼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인구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현재 진행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할 것이다결국 '인구감소 = 국력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2030년이 되면 대다수의 

선진국들은 자국 내로 들어오는 '이주자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웃지 

못하는 기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저 출산'을 타개하기 위해 각종 유인책을 내 놓고 있으나 

  실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이 모든 것은 세계 인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각 여성이 평균적으로

2.1명의 자녀를 낳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언급한 이유로 인해 출산을 자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부터라도 인구 문제에 있어 글로벌적인 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본 작품을 읽어 본 나의 결론은 '()', '()', '()'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더욱 더 확고히 하게 된 시간이었는데, 다시 이야기해 모든 세상살이는 '()', '()', 

'()'의 끝없는 반복적 연속이라는 생각을 이주 오래 전부터 해 오고 있었는데 작품을 통해 확신하게 되었다.

경제 발전적인 측면을 설명하면서 작가는 2040년대가 되면 범 지구적으로 획기적인 

경제 발전이 1950년 혹은 1990년대와 비슷하게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되나, 이런 경제발전 결과가 작금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적인 금융위기와 직, 간접으로 연결되고 있듯이 2040년대의 발전의 결과는 

2080년대에 초래될 위기의 발판이 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이해하고 각 국가별로 저자가 예측한 사항 중 현실에 부합되는 내용과 부합되지 않는 내용을 정리해 보면

 

저자의 당초 예측이 맞지 않는 사항은

1) 코로나 펜더믹과도 같은 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침체

2) 2010년대쯤 중국의 분열과 폴란드와 멕시코의 역할

3) 2020년쯤 러시아 연방이 재건되고 영향력을 행사하며 중국과 함께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높고

4) 아랍세계는 2020년대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향으로 분열될 것이며

5) 2010년대 후반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대치하는 동안 중동은 미국을 겨냥해 터키 

   남쪽에서 문제를 일으키려 하는 러시아 때문에 더욱 불안정해 질 가능성이 있으며

 

반면에 정확히 예측하고 있는 상황은

1) 일본이 2020년대에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1세기 중반에 경제적 재앙을

    맞이할 수 있다.

2) 경기 순환은 어느 시점에서 경기 둔화의 틈을 타 반드시 추한 얼굴을 들게 마련인데,

    성장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으며 중국은 한계점에 근접하고 있다.

3) 중국은 해군력이 약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과 대치할 확률이 높지만 군사적으로

   대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나아가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도 적다.

4) 앞으로 10년 후 러시아는 엄청나게 부유한 국가로 부상할 것이다

   지리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러시아는 경제적 부를 일부 빼내어 자국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군사력을 창출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 12가지 법칙으로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것들
케빈 켈리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7


해당 작품의 최초 발간일을 보니 2017년에 초판이 나온 것으로 되어 있는데,

초판이 나왔을 당시 나의 입지와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당시에 해당 작품을 접해보기만 했어도 상당한 미래 시각적 관점을 갖고 있는 유능한 직원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늦은 발견과 선택으로 인해 작품을 읽는 내내 아쉬움이 컸던 작품이다.

하지만 유능한 직원이라는 소리를 듣기 이전에 IT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기초적으로 알고 있어야 상식 수준(당시는 최첨단 정보였겠지만...지금의 관점으로 

보면)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결론적으로,

작금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기술적인 분야를 기초로 향후 30년 안에 

벌어질 시회, 문화 및 과학적 변화에 대한 예측을 정리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변화는 불가피하며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은 변할 수 있으며 변화하고 있음을 이야기한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생겨났고 태동되고 있는 여러 기술들이 인간들에게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단순한 예측서이기 보다 관련 분야에 종사했고 지금도 유사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나의 개인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크게 공감한 몇몇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정리해 보면,

4(화면보다), 5(접근하다), 6(공유하다)가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크게 사회적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부는 진행 중이라고 생각되었으며, 이 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는 내용은 8장의 뒤섞다가 아닌가 생각되었고 무엇

보다도 제11장에서 언급된 '질문하다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인간이 존재하는 한 

아주 강력한 내용으로 세상에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판단하였다.

 

솔직히 나는 공학도이기는 하지만 직장 생활 내내 기획과 관리 분야에만 종사를 해 온 결과 기술의 변천이나 관련되는 예측에는 너무 약하다. 따라서 작품을 심도 있게 받아들이기가 참으로 어려웠던 게 사실이지만 직장 및 사회의 선배로서 이런 분야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이라면 아니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커피 한 잔 덜 마시며 직장인 이전에 미래 기술을 예측해 본다는 의미에서 해당 작품을 구매해 읽기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기술은 여러 다른 방향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편향성을 지닌다.

  모든 조건이 같다고 할 때, 기술의 동역학(물체의 운동과 힘의 관례를 다루는 학문)

  지배하는 물리학과 수학은 특정한 행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경향성은 어떤

  구체적이거나 특정한 사례를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유형의 전반적인 윤곽을

  빚어내는 총체적인 힘으로서 존재한다.

- 지난 200년 사이에 이루어진 가장 위대한 발명은 특정한 기발한 장치나 도구가 

  아니라 과적 과정 그 자체이다.

 

[1되어가다] 새로운 무언가로

- 되어가다(becoming)의 시대에는 누구나 새내기가 된다. 더 심할 경우 영원히 

  새내기로 남을 수도 있다.

- 우리는 마음에 구멍을 내지 않고서는 우리의 자아, 그리고 집단적 자아를 확장 

  못한다.

- 유토피아는 해결할 문제가 전혀 없는 곳이며, 따라서 기회도 전혀 없는 곳이다.

  정반대의 세계인 디스토피아가 더 흥미진진하다. 하지만 디스토피아도 유토피아도

  우리의 목적지가 아니다. 오히려 기술은 우리를 프로토피아(protopia)로 이끈다.

  '프로토피아'란 목적지라기보다는 되어가는 상태로, 그것은 하나의 과정이다

  프로토피아의 프로(pro)''과정(process)''진보(progress)'라는 개념에서 유래했다.

- 프로테피아는 되어가기이기 때문에 알아보기 어렵다. 그것은 다른 것이 변하는 

  방식을 계속해서 바꾸는 과정이며, 그 변화 자체는 변이를 일으키고 성장해간다.

- 우리는 있을 법하지 않은 것을 더 자주 믿을 필요가 있다. 모든 것은 유동적이며

  새로운 형태는 기존 형태의 불편한 재조합일 것이다.

- ‘은 새로운 되어가기를 탄생시켰으며 미래로 뻗어가며 우리는 웹과 대화할 

  것이다.

 

[2인지화하다]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 최초의 진정한 AI는 독립된 슈퍼컴퓨터가 아니라 이라고 하는 10억 개의 컴퓨터

  칩으로 이루어진 초유기체(superorganism)에서 탄생할 것이다.

- 구글은 AI를 이용해 검색을 더 개선하기 보다는 검색을 이용하여 AI를 개선하고 있다.

- 2026년이면 구글의 주력 상품이 검색이 아니라 AI가 될 것이다.(구글 CEO)

- 클라우드 기반 AI는 우리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를 내릴 것이다. 하지만 대가가 

  따른다클라우드 컴퓨팅은 종종 망 효과라고도 불리는 수확 체증의 법칙을 

  일으킨다망이 더 커질수록, 망의 가치가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망이 더 클수록 새로운 사용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며, 그 사용자에 힘입어 망은

  더욱 커지고 따라서 매력도 더 커지는 효과가 이어진다. AI를 제공하는 클라우드도 

  같은 법칙에 따를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AI를 더 많이 쓸수록, AI는 더 영리해진다.

  그 결과 우리 AI의 미래는 두세 개의 커다란 범용 클라우드 기반 상업 지능의 과두

  체제에 지배될 가능성이 높다.

- AI가 발달할수록 우리는 그들이 의식을 지니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고안해야 할지 

  모른다가장 선호하는 AI서비스는 의식이 없다고 광고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 우리의 가장 중요한 기계적 발명품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이 아예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기계이다.

- 인공지능 도래의 가장 큰 혜택은 AI가 인류를 정의하는 일을 도울 것이라는 점이다.

 

[3흐르다] 고정된 것에서 유동적인 것으로

- 디지털 경제는 자유롭게 흐르는 복제물의 강에 올라타 있다. 미국의 부는 끊임없이

  마구 복제하는 아주 커다란 기계 위에 걸터앉아 있는데 복제물의 흐름은 불가피하다.

- 우리는 지금 컴퓨팅의 제3기에 진입하고 있는데 바로 흐름스트림태그이다.

- 뒤엉켜서 서로에게로 흘러드는 수많은 정보 스트림의 통합체를 클라우드라 한다.

- 복제물이 공짝가 될 때 복제할 수 없는 것을 팔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뢰.

  , 신뢰는 복제물로 포화된 세계에서 가치를 높이는 무형의 것이다.

- 온라인 음악을 내려 받는 행위가 마구 지속된 것은 디지털화한 소리의 흐르는 힘이

  점점 확대된 결과이다.

- 스트리밍이 대세가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흐름을 통해 음악은 명사에서 다시금

  ‘동사로 나아간다.

- 우리의 기술을 통해 추진되는 고착성유동성이라는 두 특성은 상반되는 되는데,

  유형의 것은 거의 다 어느 정도 유동성을 띠게 할 수 있고, 유동성을 띤 것은 다 

  유형물에 끼워 넣을 수 있으며 그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1단계 : 고정된, 드뭄 --> 전문성을 요하는 귀한 생산물로 수준 높은 복제물로 

                                     큰 보상

  2) 2단계 : 무료, 흔함 --> 무분별한 복제로 기존 경제를 무너뜨림

  3) 3단계 : 흐르기, 공유하기 --> 새로운 묶음 형성, 부와 혁신의 플랫폼

  4) 4단계 : 개방하기, 되어가기 --> 아마추어도 새롭게 도전이 가능

 

[4화면보다] 현재는 읽지만 미래는

- 미국의 번영과 자유는 읽기와 쓰기라는 문화에서 나왔다. 우리는 책의 사람들이 

  되었다.

- 책의 엄청난 문화적 힘은 재생산 기구에서 나왔다. 변형력을 지닌 동일한 재생산 

  기구는 미술과 음악에도 적용되면서 그에 상응하는 동요를 일으켰다.

- ‘책의 사람을 통한 해결을 선호하는 반면, ‘화면의 사람기술을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서 선호한다.

- 책은 물품이라기보다는 당신의 시야로 흘러드는 흐름에 더 가깝다.

- 위키피디아는 최초로 망을 이룬 책이다.

- 당신이 무언가에 링크나 태그를 다는 것은 익명으로 웹에 마크업을 함으로써 웹을 더

  영리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 과학은 상호연결하고 주석을 달고 심사를 통해서 세계의 모든 지식을 방대한 사실이

  엮인 하나의 거대한 그물로 짜는 운동을 장기적으로 펼쳐왔다.

- 우리 문화에서 책의 권위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책의 본질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은 그 텍스트를 보편 도서관에 연결하는 것뿐이다.

- 책 읽기는 한 내용을 각주까지 찾아보도록 자극함으로써 우리의 분석 기능을

  강화하나 화면은 설득 대신 행동을 자극한다.

- 향후 화면은 우리가 답, 친구, 뉴스, 의미,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할 때 맨 처음 들여다보는 무언가가 될 것이다.

 

[5접근하다] 소유하지 않고

- 소유는 예전보다 덜 중요해지고 있다. 대신에 접근하기가 더 중요해 지고 있다.

- 접근을 향하고 소유에서 멀어지고 있는 기술추세 5가지

  1. 탈물질화 : 디지털 기술은 상품에서 서비스로 변화면서 탈물질화를 촉진

                   상품은 소유를 부추기지만 서비스는 소유를 단념 시킨다

                   소비자가 생산자 역할을 하곤 한다

                   서비스화된 최초의 독립형 제품은 소프트 웨어

  2. 실시간 주문형                                3. 탈 중심화 : 비트 코인

  4. 플랫폼 시너지 : 플랫폼은 서비스를 위한 공장, 서비스는 소유보다 접근을 선호한다

  5. 클라우드


[6공유하다]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

- 빌 게이츠는 무료 소프트웨어 옹호자를 현대판 공산주의자라고 조롱했다.

- 위키는 집단적으로 생산된 문서의 집합이다.

- ‘디지털 사회주의는 망 통신을 통해 국경 없는 인터넷상에서 돌아가면서 긴밀하게 

  통합된 세계 경제 전체에서 무형의 서비스를 생성한다. 개인의 자율성을 높이고 중앙

  집권화를 억제하도록 고안되어 있다. 디지털 사회주의는 미국의 가장 새로운 혁신일

  수도 있다.

- 공유의 개념을 이야기하면서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유는 사회적 활동은

  웹사이트와 망에 연결된 앱이 소비자, 참여자, 이용자 또는 한 때 대중이라고 했던

  존재의 아주 커다란 망에서 나오는 입력을 다스릴 때 생성되는 것이다.

  이 공유의 세계에서 쓸 만한 오염되지 않은 용어는 전혀 없으므로, 가장 직설적인 

  용어로 대신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사회적, 사회적 행동, 소셜 미디어, 사회주의

  생산 수단을 소유한 많은 이들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일하고 자신의 산물을 공유할

  때 임금을 받지 않고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과실을 공짜로 즐길 때 그것을 새로운 

  사회주의라고 부르는 것도 불합리하지 않다.

  일부 미래학자들은 새로운 사회주의와 이 경제적 측면을 공유 경제라 한다.

  이 세계의 주된 통화가 공유이기 때문이다.

- 온라인 대중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꺼이 공유하려 한다.

- ‘기술적 사회주의자유 시장 개인주의중앙 집권화한 권력사이의 제로섬 

  게임의 일환으로 보기보다는, 기술적 공유를 개인과 집단 모두를 고양시키는 새로운

  정치 운영체제라고 볼 수도 있다. 이는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공유 기술의

  목표이기도 하다. 개인의 자율성과 협력하는 사람의 힘을 둘 다 최대화하자는 것으로    디지털 공유는 기존 상식의 많은 부분과 무관한 제3의 길이라 볼 수 있다.

- 인터넷은 경제를 통해 규정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재능 공유를 통해 규정되는 창작물.

- 구글은 소비자가 눌러 공유되는 검색 결과에서 가치를 추출한 최초의 기업이다.

- 디지털 시대는 비 베스트셀러 시대다. 인정받지 못한, 잊힌 작품의 시대다.

  공유 기술 덕분에 가장 관심을 덜 받은 작품도 더 이상 잊힌 채로 있지 않다.

- 공유경제에서 창작자에게 누가 임금을 지불할 것인가? 공유기술을 통해서인데 가장

  유력한 방법이 클라우딩 펀딩이다

- 우리는 군중이 어떤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일을 아직 거의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로 앞으로 30년 동안 최고의 부 그리고 가장 흥미로운 문화적 혁신은

  ‘공유경제에서 나올 것이다.

 

[7걸러내다] 나를 나답게 만들기 위해

- 우리에게는 선별할 방법이 필요하다. 우리가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선택을

  해주는 무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대안의 폭증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훨씬 더

  많은 유형의 걸러내기를 발명할 것이다.

- 구글은 수천 가지의 상호의존적인 역동적 체를 갖춘, 세계 최대의 협업 필터다.

- 필터 시스템은 성숙함에 따라 미디어를 넘어서 다른 탈중심화한 시스템으로 우버와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로 확장될 것이다

-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걸러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이 강력한 컴퓨터 기술은 만물인터넷에 적용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다.

- 구글, 페이스 북 같은 인터넷 플랫폼의 엄청난 대성공의 배후에 있는 영리함은 상품

  주의를 걸러내는 대규모 기반 시설이다.

- 소수의 전문가가 하던 고도로 섬세한 일은 아마추어의 개인 간 망전체로 분산된다.

- 평균적으로 기술은 시간이 흐르면서 무료가 되는 경향이 있고 사물은 풍부해지는 

  경향이 있다.

- 다른 모든 것이 0을 향해갈 때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인간의 경험뿐이다.

  그것은 복제될 수 없다. 다른 모든 것은 상품화하고 걸러질 수 있다.

- 우리는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을 쓸 것이고, 우리 자신이 상품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경험을 빚어낼 것이다.

 

[8뒤섞다] 섞일 수 없는 것을

- 진정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은 새로 자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원을 

  재배치하여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데에서 나온다. 성장은 뒤섞기에서 나온다.

- 할리우드가 피라미드의 정점에 있다면 바닥은 군중 활동이 일어나는 곳이며 움직이는

  이미지의 미래는 바닥에서 시작된다.

  할리우드 영화 외의 동영상은 대다수가 뒤섞기에 의존하고 있다.

- 우리는 지금 단어를 갖고 하는 일을 머지않아 이미지를 갖고 하게 될 것이다.

- 텍스트 문해력이 텍스트를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면, 뉴미디어 

  유창력(fluency)은 활동사진을 마찬가지로 쉽게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

- 되감기성은 다른 무엇보다도 더 상업 광고를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변모시켰다.

- 쉽게, 정확하게, 깊이 되감을 수 있는 능력은 미래의 생활 방식에 깊은 변화를 자져올

  지도 모른다.

- 인터넷의 속도로 돌아가는 세계에서, 한 세기 동안 법적으로 잠금 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혁신과 창의성에 몹시 해롭다.

- ‘변형은 되어가기의 다른 이름이다. 변형은 강력한 시험대 역할을 한다.

  ‘변형은 현재 우리가 만드는 창작물이 내일 다른 무언가가 될 것이고, 되어야 한다고

  인정한다. 손대지 않고 달라지지 않은 채로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 30년 안에 가장 많은 뒤섞기가 일어난 것들이 가장 중요한 문화 작품과 가장 강력한

  매체가 될 것이다.

 

[9상호작용하다] 사람에게 하듯 사물과

- 최고의 VR제품은 확고한 존재 감각을 제공한다,

  VR의 목표는 불신을 유예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 VR의 급격한 발전을 추진하는 두 가지 혜택은 실재감(presence)과 상호작용

  (interaction)

- 컴퓨터는 우리 피부에 달라붙어 착용기기라 부르는데 이 보다 더 가까워지는 방법은

  피부 밑으로 들어가는 방법이다.

- 앞으로의 세계는 상호작용이 확장되는 추세일 것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1) 감각 추가 2) 친밀감 증가 3) 몰입도 증가

- 값싸고 풍부한 VR은 경험 공장이 될 것이다.

- 페이스 북이 지닌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그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아니라 진짜 

  이름으로 등록한 10억 명의 신원을 통제한다는 사실이다.

 

[10추적하다] 측정하고 기록해 흐름을

-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제조되는 것은 거의 다 인터넷과 연결되는 작은 실리콘 칩을 

  지니게 될 것이다.

- 복제하려는 인터넷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쉽게 복제될 수 없는(개인화, 체현, 인증 

  등을 통해서) 가치를 찾아나서는 이들은 성공하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망의 복제 열망을 부정하고 금지하고, 저지하려 애쓰는 이들은 뒤처졌다가 뒤늦게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 유비쿼터스 복제를 둘러싼 법적 및 사회적 제도에 관한 논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 세계 총 정보량은 매연 66%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무어의 법칙에서 

  말하는 속도인 18개월마다 두 배로 증가하는 속도와 같다.

- 정보는 핵폭발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겨우 몇 초 동안 지속되는 진짜 원자폭탄과

  달리 정보의 폭발력은 영속적이다. 수십 년 동안 지속되는 핵폭발이다.

- 문명 세계에서 익명성은 희토류금속과 같다. 용량이 많을 때 이 중금속은 생물에게

  가장 독성이 강한 물질에 속한다.

- 책임의 부재는 우리 안에 있는 최악의 본성을 풀어놓는다.

- 기가바이트 --> 테라바이트 --> 페타바이트 --> 엑사바이트 -->제타 --> 요타

 

[11질문하다] 가치를 만들어낼 무언가를

- 현재 실현되고 있는 불가능한 것은 모두 예전에 없던 새로운 조직화 수준에서 

  출현하고 있다.

- 우리 세대에서 머리가 좋은 이들은 어떨게 하면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하도록 

  만들까 하는 생각에 골몰하고 있다.

- 과학의 역설은 답이 하나 나올 때마다 적어도 두 가지의 새로운 질문이 출현한다.

- 우리 지식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고 있다고 해도 질문은 훨씬 더 빠르게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 신뢰할 수 있는 즉각적인 답이 일으키는 주된 효과는 흡족함이 아니다.

  풍부한 답은 그저 더 많은 질문을 생성할 뿐이다.

- 좋은 질문이란

  1) 정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2) 즉시 답할 수 없는 것이다

  3) 기존 답에 도전한다

  4) 일단 들으면 답을 알고 싶어 못 견디지만, 듣기 전까지는 아예 생각도 못한 것이다

  5) 새로운 사고 영역을 낳는다

  6) 자신의 답들을 재구성한다

  7) 과학, 기술, 예술, 정치, 경제에 혁신의 씨앗이 된다

  8) 만약 ~~~~이라면 시나리오다

  9)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는 것의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어리석지도 명백하지도 

     않은 것

 10) 예측할 수 없는 것

 11) 교양 있음을 보여주는 표지가 될 것이다

 12) 다른 많은 좋은 질문을 낳을 것이다

 13) 기계가 마지막으로 배우는 것이 될 수 있다

 14) 인간의 존재 의미를 묻는 것이다.

- 답은 어디에나 있고, 즉각적이고, 신뢰할 수 있고, 거의 무료가 될 것이다.

  그에 반해 질문을 생성하는 기술이야말로 더욱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12 시작하다] 오늘과 다른 새로운 미래를

- ‘홀로스는 모든 기계의 집단행동과 결부된 모든 인간의 집단 지능에다가 자연의 

  지능전체로부터 출현하는 모든 행동을 포괄한다. 이 전체가 홀로스다.

  홀로스는 총 섹스틸리언(10, 1021)개의 트랜지스터로 작동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 불가능을 뛰어넘어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8(사회 초년생 9, 기성인 7)

작품을 읽다 보면 어느 귀퉁이에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부한 문구 하나가 눈에 들어

오는데 작품을 읽는 내내 크나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성공과 행복을 보장하는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생 성공의 확실한 공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왜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또 행복하기 위해 이런 작품에 목을 매며 읽고자 하는 걸까?

얼마 전 발타자르 그라시안인생수업이라는 작품을 읽기도 했지만 나의 경우는 

인간기본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리 읽어도 쉽게 정복하거나 몸으로 체화될 수 없기에 

아마도 읽고 또 읽으며 내 생활의 습관화를 위해 또 어떤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반사적

으로 반응하기 위해읽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는 저자의 주장처럼 오늘도 위너의 삶을 따르고자 하는 것이 아닌 위너가 되기 위해

작품을 읽었다.

 

참으로 진부한 내용으로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의 대다수는 우리가 학창시절과

어린시절 어른들로부터 항시 들어오던 교훈적 이야기와 사회 초년생들에게 들려주던 선배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작품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세월을 어느 정도 살고 있는 내가 이런 작품을 선정해 읽는다고 할 때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젊은이나 직장 초년생들이 읽어야 할 작품을 읽는다고 비웃음 비슷한 반응을 보여서 나는 속으로 참 많이 놀랐다.

그들은 타이거 우즈에게 골프 기본기를 가르치는 선생이 아직도 있다는 것과 유명 

연극인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꾸준한 개인 교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했으며 배움에는 나이와 연륜을 떠나서 끝이 없다는 사실을

이론으로만 알고 현실에서는 모르는 것 같아 오히려 내가 비웃는 그들을 한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첫 번째 습관] 결정을 내려라

- 답을 아는 것과 그 답을 삶에 적용하는 것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존재

- 우리가 변화에 실패하는 이유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며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신의 결정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사람들이 의사 결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떠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요한 결정에 필요한 것은 이별하는 용기.

-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변화할 가능성,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노력과 행동이다.

- 사람들이 결정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1)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환상  2) 나중에 결정

  해도 된다는 착각 3) 잘못된 결정에 대한 두려움

- 위너들의 공통점은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고, 그 결정을 오랫동안 고수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행동한다. 결정을 내릴 때 오랫동안 망설이고

  그 결정을 쉽게 뒤엎는다.

-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나쁜 결정을 내리는 편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

- 신속한 결정의 열쇠는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쉽게 결정을 내리고,

  도전하고, 깨지고, 다시 일어설 줄 안다. 그것이 바로 성공하는 삶이다.


[두 번째 습관] 배우고 성장하라

- 성공하는 삶이란 특별할 것이 없다. 똑같이 주어진 시간 안에서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성장하는 삶, 그것이 가장 성공하는 삶이다.

- 배움과 성장을 즐기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을

  수정하는 것이 두려움이 아니라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알게 되기 때문이다

- 배움과 성장을 멈추면 삶은 공허해진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충복되지 

  않은 욕구는 삶의 기쁨과 에너지를 앗아간다.

- ‘탁월함이란 매우 높고 특별한 수준에 이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생동감이 넘치는 다이내믹한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 그것을

  우리는 탁월함이라 부른다.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중독은 낮은 수준의 삶에 집착하는 것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태도는 마땅히 누려야 할 수준보다 한참 낮은 수준의 삶에 

  머물러 있으면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고 조롱

  하는 것이다.

- 삶에서 모든 일은 합산으로 나타난다. 조금씩 조금씩 빚을 지면 어느 날 갑자기 

  가난해 질 것이고, 조금씩 조금씩 저축하면 어느 날 문득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삶은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의 총합이다.

- 당신에게 무의식적으로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독서, 일기 쓰기, 세미나 참석

  산책과 운동이다.

- 배움과 성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세 번째 습관] 시간과 함께 뛰어라

- 비극은 삶의 일부다. 누구도 이를 피할 수 없다. 피할 수는 없지만 무너지지 않고

  극복할 수는 있다.

- 자신의 목표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시간 관리에 매달리는 사람은 잘못된 목표에 

  남보다 더 빨리 도달할 뿐이다.

- 우리는 시간보다 시계를 찬양하고, 나침반보다 시곗바늘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뼈아픈 후회와 뒤늦은 탄식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지혜는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을 

  사는 것

- 인생이 마라톤이라면 평범한 사람은 시간에 쫒기며 뛰고성공하는 사람은 시간과 

  함께 뛴다.

- 우리에게 진실로 필요한 것은 노력에 앞서 관점을 바꿀 줄 아는 용기다.

 

[네 번째 습관] 폭을 좁게 파라

- 위너들은 어렵고 특별한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아니다.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해내는

  사람들이다.

- ‘실행력이 없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말이 있는데 , 실패는 언제나 성공의 어머니!

- 성공하는 사람들이 왜 자신의 성공을 행운으로 돌리는지 아는가? 겸손해서가 아니다.

  정말 운이 따랐기 때문이다. 실패를 수없이 거듭하다 보니, 종종 실패하지 않는 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사람들보다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실패다.

-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인생의 유일한 진리가 있다면. ‘어떤 일을 자주 하면 할수록 성공의 가능성 또한 

  그만큼 커진다.

 

[다섯 번째 습관] 업적을 쌓아가라

-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변해야 한다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는 것이 없다.

- 상황의 변화는 진정한 삶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한다. 상황의 유불리에 매달리지 말고

  먼저 당신 자신이 변해야 한다. 내가 바뀌면 상황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이것이 성장 시스템의 핵심이다.

- 실력을 쌓는다는 것은, 그 맨 밑바닥에 나의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하다. 나의 변화 

  없이 쌓아올린 것들은 사상누각이 되고 만다. 위험하고 언제든 무너져 내린다

  명심하라, 실력이 뛰어난 사람만이 더 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 큰돈을 버는 사람이 아닌 큰돈을 모을 줄 아는 사람의 삶이 더 성공에 가깝다.

- 큰 사람이 되지 못하는 이유?

  1) 오만함 2) 무지 3) 허영심 4) 불안 5) 자기회의 6)죄책감

* 사람은 누구나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준비를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기 보다는 아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성장하는 사람은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하는 배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 죄책감에서 탈출하는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자기 삶에 보람 있는 과제를 부여

  하는 것

- 유리한 상황,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린다는 핑계로 지금 씨를 부리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작은 꽃도 얻을 수 없다.

- 적절한 생각과 적절한 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 삶은 절로 좋은 방향을 향해 나간다.

- 성공은 인간의 천부적인 권리다. 이 권리를 마음껏 행사하려면 업적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야한다. 업적을 쌓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그 다음 적절한 생각, 적절한 방식, 적절한 일을 수행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 당신이 당신의 재능을 완전히 발휘할 때, 비로소 이 세상에 당신을 위한 자리 하나가

  마련된다.

- 실망과 좌절은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이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여섯 번째 습관] 저스트 두 잇

- 자신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않는 사람은 게으름뱅이다(소크라테스)

- ‘알고 있다가 위력을 발휘하려면 무서운 실행력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한다.

- 언제나 최적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 ‘일할 맛이 나는 일자리가 생기면 열심히 일을 해야지라는 생각은 틀렸다, 열심히 

  일을 해야 신바람 나는 일자리가 생긴다.

- 당신이 얼마나 목표 달성을 간절히 원하는지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척도는 당신의

  행동이다.

- 사람은 뭔가를 행하는 방법을 알 때보다는 뭔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 때

  자발적으로 움직여 행동에 나서는 법이다.

- 성공이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무대를 얻는 것이다.

- 세상이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은 행동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고 이루어놓은 

  것이다.

 

[일곱 번째 습관]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 스트레스는 제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한,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작용함

-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일 자체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일을 대하는 방식 때문이다.

- 스트레스는 우리의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 스트레스를 내 편으로 만드는 24가지 규칙

  1) 지금 이 순간 하고 있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라  

  2) 너무 많은 일을 하지 마라

  3) 자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작업 템포를 정하라 

  4) 타인을 차단하는 법을 배워라

  5) 우선 순위를 만들어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6) 충분한 시간을 계획에 반영하라

  7) 자신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지 마라

  8) 작은 성과에도 마음껏 기뻐하라

  9) 연속적인 성공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라 

 10) 책상 위에 한 가지 서류만 놓아라

 11) 우쭐 대지마라 그러면 쉽게 실망하거나, 상처도 덜 받을 것이다

 12) 미래에 대한 불필요한 걱정을 하지마라 

 13) 모든 일을 즐기는 태도를 가져라

 14) 휴식 시간을 지켜라 

 15) 모든 예정된 활동을 종이에 적어라

 16) 의무와 책임을 넘겨주는 연습을 하라

 17) 행동하라

 18) 하루의 일부를 반복되는 일로 채워라

 19) 가끔씩 아주 가벼운 사람이 되라

 20) 가끔씩 아무런 의도가 없는 행동을 해보라 

 21) 모든 규칙을 지키려 애쓰지 마라

 22) 항상 외부와 닿아야 한다는 강박을 버려라

 23) 자신을 위한 레크레이션 강사가 되어라

 24)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날을 정해 놓고 지켜라

- 성공하는 사람들은 마음 챙김, 즉 마인드풀니스의 대가들이다.

 

[여덟 번째 습관] 어려움을 돌파하라

- 한 번 꿈을 포기한 사람은 새로운 꿈을 꾸지 않을 확률이 높다.

- 역경과 고난은 성공을 돕는 최고의 코치다

- 어려움을 극복하고 견딘다는 것은 두려움에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어려움은 곧 두려움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 매 순간 삶에 큰 어려움이 닥쳐올 때는 당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생각하라

  당신의 강점과 장점에 집중하라

- 걱정과 불안은 당신의 적이 보내온 척후병이다.


[아홉 번째 습관] 뛰어난 처음을 만들어라

- 당신이 당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 1호로 기록될 것이 아니라면, 1호에게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쉽다. 그의 숱한 실패와 실수와 시행착오가 축적해놓은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당신 스스로 깨우쳐갈 수 있다면 당신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2호가 될

  것이다.

- 가난한 사람은 돈을 절약하기 위해 시간을 지불한다, 부자는 돈을 지불해 시간을 

  사는 사람들이다.

 

[열 번째 습관] 태도가 팔 할이다.

- 실력을 기본 엔진이다. 태도는 그 엔진을 돌리는 힘이다.

- 사과할 줄 아는 용기를 키우고 질책과 지적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하다.

 

[열한 번째 습관] 신의 테스트를 통과하라

- 불행은 결코 혼자 오지 않는다. 불행에서 벗어날 기회와 함께 온다.

- 성공하려면 실력, 능력, 잠재력, 지식과 통찰, 운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보다

  더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두려운 불행과 슬픔을 통과하는 지혜다.

- 불행한 일, 좌절과 슬픔이 당신의 삶을 노크하면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하라.

  그것은 신이 주신 기회다.

-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는 익숙함이다. 익숙함에 중독되면 기쁜 일이 

  찾아와도 기쁜 줄 모르고, 불행을 겪어도 그것이 불행인지 모른다.

- 머릿속에 존재하는 걸 직접 눈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면 인생은 정말 달라진다.

  머릿속에서는 안 될 것 같은 일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느낌이

  든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되고자 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늘 자신의 가치보다 낮은 수준의

  것들에 만족하려고 한다.

- 신의 테스트를 통과해 새로운 삶으로 나가는 열쇠를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바퀴를

  멈추고 익숙함의 바깥으로 걸어 나오라.

- 타인은 우리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제어하기 위해 안전해 보이는 쳇바퀴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열두 번째 습관] 이유를 찾아라

- 행복한 삶을 사는 위너들의 5 제언

  1) 독서를 하라                2) 산책 코스를 개발하라

  3) 가면을 벗어라 :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지 마라

  4) 몰입하라                    5)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라

- 부자와 CEO들이 성공한 이유는 그들이 남다른 방법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감에 있어 남다른 이유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열세 번째 습관] 세 개의 그룹을 받아들여라

- 당신이 무엇을 하든 한 그룹은 당신을 거부할 것이고, 두 번째 그룹은 아무런 결정도

  못하고 최종적으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머지 한 그룹은 당신의    

  아이디어와경험, 철학을 수용할 것이다.

- 타인의 말에 신경 쓸 시간을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일에 써라

- 성공을 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겪은 불행한 사건과 힘든 상황에 대해 털어놓고 

  싶어 한다. 반면에 위너들은 최근 자신이 특히 잘해낸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열네 번째 습관] 10% 더 하라

- 당신에게는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최선을 보여줄 능력이 충분히 잠재되어 있다.

-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하지 말고 무엇이든 한계치에서 `10%를 더 하겠다는 태도를

  가지면 성공에 그만큼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 ‘내가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뭐든 할

  수 있었으면 성공하는 사람이 그렇게 소수일리 없다결심만으로 뭐든 할 수 있지 

  않다. 구체적인 고통을 사랑하지 않으면 진짜 고통만 남는다.

- 세상의 모든 멋진 보상은 추가적인 10%에서 탄생한다. 10% 더 하는 습관은 우리의

  삶을 걸작으로 만들어준다.

 

[열다섯 번째 습관] 그럼에도 불구하고살아가라

- ‘곤란한 문제는 우리에게 별다른 권력을 휘두르지 못한다.

  가장 큰 위험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갖게 되는 좌절과 공포.

-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는 좌절과 공포에 잡혀 있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다.

- 위너들의 문제를 바라보는 3가지 측면

   1) 문제를 결코 최종적인 상태라 여기지 않는다

    ---> 문제를 볼 때 이건 바꿀 수 있어라고 믿는다

   2) 하나의 문제가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 문제를 너무 과대 평가하지 마라

   3) 자책하지 않는다

     ---> 문제를 성장을 위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 위너들은 다음과 같은 자세로 문제를 대한다

  1) 문제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 진짜 문제다.

    ---> 문제는 성장을 위한 기회로 해법에 관해 고민하는 순간 문제는 하나의 도전.

  2) 문제에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에게 문제는 가치 있는 선물을 준다

  3) 문제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확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4) 부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들보다 더 많은 문제에 맞서야 한다

  5) 문제가 사라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6) 성공을 관리하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7) 문제는 자신에게 숨겨진 위대함을 발휘하게 만든다

  8) 여러 문제와 고통 뒤에는 금광이 숨겨져 있다

  9) 큰 문제도 좀 더 멀리서, 좀 더 높은 곳에서, 좀 더 긴 안목으로 바라보면 작은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 삶이 우리에게 시그널을 보낼 때는 피해 가려 하지 말고, 그 시그널에 내포된 교훈이

  뭔지 고민해보아야 한다.

- 삶은 우리를 벌주지 않는다. 다만 우리를 가르칠 뿐이다.

- 인생은 그렇기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것이다.

 

[열여섯 번째 습관] 오래된 습관을 떠나라

- 최악의 고용주는 나쁜 습관이다.

-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사람만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성공은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잘하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성취다.

- 평범한 일을 특별하게 하려면 낡은 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 습관은 재능과 노력만으로 형성되지 않는다, 철저한 자기 통제력, 그리고 자기

  결정력이 동반되어야 비로소 좋은 습관이 탄생한다.

- 오래된 습관을 떠나지 않으면 새로운 습관이 들어설 방법이 없다.

 

[열일곱 번째 습관] 터닝 포인트 구간에 있어라

- 현실을 획기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삶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 위너가 되는 데 필요한 것은 목표와 실행. 두 가지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툴(tool)과 팁(tips)일 뿐이다.‘

- 목표를 이루려면 터닝포인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비현실적이고 무리한 목표를

  세우는 순간, 당신 삶의 터닝포인트가 시작된다. 손에 닿을 수 없는 목표를 세우는 

  순간 그것을 손에 넣을 때까지의 전 구간을 성공한 사람들은 터닝포인트라 부른다.

-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열망의 사이즈를 키워야 한다. 열망을 

  키우려면 그 열망하는 대상이 위대한 것이어야 한다.


[열여덟 번째 습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라

- 우리는 타인을 설득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배워왔다. 하지만 타인은 설득의 대상이 

  아니라 포용의 대상이다.

- 타인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정표

  1) 할 수 있을 때마다 격려하라 

  2) 항상 자존심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라

  3) 상대가 없을 때 긍정적인 말을 해라 

  4) 상대를 주의 깊게 관찰하라

  5) 타인의 고귀한 생각과 동기에 호소 

  6) 비판은 자제, 비판을 하더라도 간접적으로

  7) 상대가 내게 호감을 느낄 기회 제공 

  8) 실수를 했으면 반드시 사과하라

  9) 명령이 아닌 제안하라 

 10) 상대가 화내는 걸 이해하라

 11) 늘 적게 말하라 

 12) 상대를 아이디어의 주인공으로 만들라

 13) 상대의 말을 끊지마라

 14) 상대의 입장을 모르고 비난하지 마라

 15) 이상적인 사람이 아닌 현명한 사람이 되자 

 16)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자주 선물하라

 17) 반발이 있을 경우 스스로 자제하라 

 18) 재미를 위해 상대의 약점을 이용하지 마라

 19) 미소를 지어라 

 20) 최대한 정중하게 그의 이름을 부르라

 21) 일이 발생한면 상대의 시각으로 우선 바라보라

 22) 대화 초반에 상대가 좋은 사람임을 부각하라

 23) 빠르게 용서하라

 24)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언제나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열아홉 번째 습관] 핑계에 걸려 넘어지지 마라

- 주변 환경과 상황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 관심이 지나치게 넗고 산만한 

  사람은 성공하기 힘들다.

-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는 것이 핑곗거리를 잘 만들어낸다는 것것.

- 핑계를 대고 변명을 하는 습관은 우리의 성공 확률을 극적으로 감소시킨다.

- 인생은 늘 자연법칙을 따른다. 우리가 삶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자라나고 성장한다.

  목표를 이루는 데 집중하면 목표 달성의 근육이 생긴다.

- 핑곗거리란 내 삶을 움직이고 선택할 권리를 타인에게 넘겨주는 것을 의미한다.

 

[스무 번째 습관] 마지막 날까지 하이퍼포머가 되어라

- 당신의 말에 설득력이 부족한 경우라면 다음의 4가지 경우 중 하나에 빠진 것이다.

  1) 생산하지 않고 관리만 한다 : 한마디로 말만 앞서고 행동이 없다는 의미

  2) ‘나 때는 말이야’ : 주기적인 생산 활동에 참여해라  

  3) ‘내가 해 냈어해 낼 거야를 섞어서 말하라

  4) 본보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 당신이 리더라면 가끔은 팀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가시적인 결과를 보여주라.

- 직원들이 빨리 걷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더 빨리 걸어라.

- 나라면 나 같은 사람을 상사로 두고 싶은지 자문해 보자.


[스물한 번째 습관]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 ‘급한 일이란 엄밀히 말하면 자꾸만 뒤로 미루었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왔을 때 마지못해 하는 일이다.

- 우리는 사소한 일을 먼저 하느라 중요한 일을 미루어 두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일과 중요한 일 모두를 즉시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기때문에 늘 조급함에 시달린다.

-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먼저 하려면 사소한 일에 매달릴 것이 아니다.

  하고 싶지 않고, 불편한 일을 먼저 하는 것이다.

- 세상은 완벽한 것을 원하지 않는다, 가치 있는 것을 원할 뿐이다.

-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 완벽을 위해 머뭇거리지 말라. 경미한 실수와 흠이 발견된다 할지라도 프로젝트를 

  자신있게 끝내라.


[스물두 번째 습관] 책임을 다해 자유를 얻어라

- 자신의 목표에 집중하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간다면, 자신의 상황에

  적절하게 응답하고 있는 것이다.

- 자기 삶의 결정권을 행사하라.

-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통째로 타인의 손아귀에 넘기는 사람이다.

-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항상 어떤 상황에 전가한다.

  나는 상황을 믿지 않는다, 세상을 앞서나가는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원하는 상황을 찾지 못하면 스스로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 책임을 맡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은 노예의 삶을 사는 것과 다름없다. 책임을

  맡지 않는 대가로 많은 중요한 것들을 타인에게 넘겨주고 만다.


[스물세 번째 습관] 감사하라

- ‘걱정의 반대는 용기가 아니라 감사. , 용기 있는 자만이 감사할 줄 안다.

- 두려움이 커지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감사하는 태도이다.

- 걱정과 불안이 엄습할 때 이를 극복하는 제언들

1) 일어나지 않은 일에 염려하지 말고 일어난 일에 대해 충분히 감사하라

2)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라

3) 미리 괴로워하지 말라. 하지만 미리 감사할 필요는 있다.

4) 감사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확신이 생기기 때문이다.

5) 언제든 대화를 통해 긍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라

6) 행동하고 걱정에서 빨리 벗어나라.

7) 어떻게 하면 해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하라

8)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작품을 자주 접하라

9) 영감을 주는 음악을 자주 들어라

10) 감사 일기를 반드시 매일 써라

- 걱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취하라. 걱정을 성공을 위한 유용한 추진력으로 인식하라.

 

[스물네 번째 습관] 나만의 재능으로 살아가라

- 당신에게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일이 있다. 그것을 찾아내는 데 필요한 것은 세상의 

  기준이 아닌 당신만의 기준이다. 승리자는 자신의 재능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다.

- 노력하고 감사하고 집중하면서 자신의 재능이 꽃을 피워내기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언제나 이긴다.

- 성공은 재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렸다.

-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은 겸손하게 받아들인다. 오늘 비가 오다리도 미소를 짓는다.

  왜냐면 내가 미소를 짓지 않더라도 비는 올테니까.

 

[스물다섯 번째 습관] 내어주고, 용서하라

- 삶의 선한 요소들로 축복을 받고자 한다면, 조용히 타인을 축복하는 법을 배워라

- 용서하기는 정신적, 영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가기 위한 열쇠다.

 

[스물여섯 번째 습관] , 차갑고 현명하게 다루어라

-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돈만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준다.

  수입의 10%는 반드시 저축하고 5%는 반드시 기부하라

 

[스물일곱 번째 습관] 자신에게 시간을 선물하라

- 자괴감은 실망과 조급함을 만들어내고 조급함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자신을 믿고 기다려줄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스물여덟 번째 습관] 롤 모델을 찾아내라

- 교과서를 통한 학습은 삶의 기본기를 만들고, ‘모방을 통한 무의식적 학습법은 삶의

  의미 있는 확장을 만들어 낸다.

- 성공에는 선택과 집중이 반드시 필요하다. 당신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사람을 떠나라.

 

[스물아홉 번째 습관] 불만은 훌륭한 연료다

-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모두 삶의 일정한 부분에 불만

  품고 있었다.‘만족할 줄 모르는태도가 그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 불만은 성공으로 가는 열차의 훌륭한 연료다.

 

[서른 번째 습관] 독수리가 되어라

- 오리와 독수리의 차이점

1) 오리들은 난 그걸 감당할 여력이 없어

   독수리들은 어떻게 하면 그걸 감당할 여력이 생길까?’라고 이야기한다.

2) 오리들은 비관론자이고, 독수리는 낙관론자이다

3) 오리들은 부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독수리들은 긍정적인 일에 대화를 나눈다

4) 오리들은 꼭 필요한 일만하며 이조차도 안 할 때가 많다

   독수리들은 남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일한다

5) 오리들은 천천히 일하지만 독수리들은 최대한 빨리 처리한다

6) 오리들은 핑곗거리를 찾지만 독수리들은 배울 준비가 언제든 되어 있으며 배울 

   기회가 생기면 쏜살같이 낚아챈다

7) 오리들은 문제를 만들고, 독수리들은 해법을 찾는다

8) 오리들은 리스크를 피하지만 독수리들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용감하게 행동한다

9) 오리들은 9시부터 6시까지 일하지만 

   독수리들은 필요하다면 6시부터 9시까지 일한다

10) 오리들은 위기에서 위험에 주목하고 독수리들은 기회에 주목한다

11) 오리들은 험담을 즐기고 독수리들은 칭찬과 침묵을 즐긴다

12) 오리들은 결정을 내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 결정을 단숨에 뒤집는다

     독수리들은 신속하게 결정하고, 결정을 자신의 가치관과 직관으로 지지해 나간다.

13) 오리들은 절대 억울하고 분했던 일을 잊지 않는다. 독수리들은 용서한다.

14) 오리들은 먹이를 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독수리들은 직접 사냥한다.

15) 오리들은 사소한 일에 흥분함으로써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낀다.

     독수리들은 웬만한 일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16) 오리들은 상황을 저주하고 독수리들은 상황을 변화시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제국은 왜 실패하였는가? - 태평양 전쟁에서 배우는 조직경영
노나카 이쿠지로 외 지음, 박철현 옮김, 이승빈 감수 / 주영사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7


본 작품을 통해 일본군이 전개한 작전을 통해 뭔가를 배워 보자는 군사전력 및 작전상의

일본군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접한 게 아니라, 한 때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 했던 일본 경제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아베 노믹스, ‘위기의 G2’ 등으로 폄하되고 

종국엔 잃어버린 10운운하는 2류 국가로 전락하고 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며 작금의

일본, 일본인들이 봉착한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반성하는 자세로 자국의 인텔리들이 분석한 작품이라는 소식을 듣고 우리도 그들이 경험한

실패를 경험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그들이 제시한 문제점에서 반면교사로 삼을만한

내용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해당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작품을 읽다보면 8, 90년대 일본 경제성장과 발전단계를 선망의 눈초리로 바라보며 그들의

뒤태를 마냥 부러워만 했던 기업의 구성원으로 활동했었던 나로서는 그간의 상식을 뒤집는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저자의 관점에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유는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일본은 내가 알고 있고, 접해 왔던 스마트한 일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저자의 주장은

일본군의 조직 특성은 전후 일본 사회의 조직 일반에 무비판적으로 계승

된 결과라고 단언하고 있다.

일본군들이 저지른 실패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보여 준 대표적인 6개의 실패한 작전을 통해

싸우는 법지는 법의 조직론적 규명에 그 목적이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통렬하게 

일본군 실패의 최대 본질은 특정한 전략 원형에 너무나 철저히 적응해 적절한 시기에 학습 

기각을 이루지 못해 자기 혁신 능력을 잃고 만데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일본군은 과거의 성공에 얽매인 나머지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했으며

일본군이 자기 혁신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일본군 조직 원리 때문이라고 하면서 과거의 성공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뽑아내 조직원 모두가 공유하는 시스템이 없었고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쓸모

없게 된 지식은 버리는 조직 학습의 과정이 없었으며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로 

조직 문화가 경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1. 노몬한 사건(19395~ 9)

1) 작전의 목적이 애매, 중앙과 현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했다.

2) 정보를 독선적으로 수용, 해석

  - 적의 사정은 물론 자신들이 처한 위치도 모른 채 전투에 참가했고 사무적인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 참모 중 누구도 실제 전장에 나가보지 못한 채 전장에 임함

3) 전투를 객관적 전력보다는 장병들의 정신력에 의존

  - 당시 상하를 막론하고 일본군은 정예 강병이라고 과신하고 있었는데 이는 중국 침략과 

   식민지 지배 과정을 거치며 일본군은 전투 조직으로서의 합리성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퇴화

   되었다. 일본군은 근거도 없는 낙관주의에 빠져 해보기 전에는 모른다 하다 보면 어떻게든 

   수가 난다라고 생각한 반면 적군은 합리주의와 물량으로 제압.

 

2. 미드웨이 작전

  1) 불분명한 목적과 예측하지 못한 상황 발생 시 임기응변적 대응 취약 

  2) 정보의 경시와 기습 대처 부족

  3) 모순된 군 편성

  4) 전체를 지휘해야 하는 사령관의 전투 참여

  5) 수색 및 항공 작전지휘의 실패

  6) 방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7) 피해 복구에 대한 준비부족


3. 과달카날 작전

  1) 전략상 커다란 밑그림이 없었다.

  2) 빈약한 정보력, 병력의 계속적인 투입 실패

  3) 미군의 상륙작전에 대한 효과적 대처 미흡

  4) 일본 육군과 해군의 합동 작전 미흡

  5) 자율성이 없었고,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4. 임팔 작전

  1) 하지 않아도 되는 작전

  2) 인간관계를 과도히 중시한 인정주의와 강렬한 사명감에 사로잡힌 개인의 돌출행동

  

5. 레이테 작전

1) 작전의 목적이 애매모호, 작전 수행능력이 저하된 부대

2) 임무 분석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작전 


6. 오키나와 작전

사령부와 현지군 사이의 인식 차이와 의견의 불일치 및 그로 인한 비합리적인 전략 수립

, 최고 사령부가 주장한 항공결전 지상주의와 현지 주력군이 주장한 지상전 중시주의

이것은 다시 말해 이상현실의 괴리에서 나타난 패전이었다.

 

[실패의 본질]

- 하나의 실패가 직간접적으로 이후의 실패에 영향을 미쳤다.

  즉, 일본군은 각각의 작전에서 조직으로서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으로서 작전을 실시해

  결과적으로 조직으로서 패배했다.

- 전략상의 실패요인

  1) 애매한 전략 목적

  2) 단기결전 지향의 전략

  3) 주관적이고 귀납적인 전략 수립 - 분위기의 지배

     : 일본군은 귀납적, 미군은 연역적이다. ‘연역이란 일반적 법칙에 따라 개별 문제를 이해하는

     것, ‘귀납이란 경험한 개별 사실을 종합하여 일반적 법칙을 발견하는 것

     따라서 일본군은 사실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직시하지 않은 채, 상상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리

     거나 본질과 상관없는 자잘하고 일반적인 일에 몰두하는 상황이 빈번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일본군 조직 안에 논리적인 의논이 가능한 제도와 풍토가 없었기 때문이다.

  4) 좁고 진화하지 않은 전략 대안들

    : 정신력만 강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의 만연, 반면 군사기술을 정신력 다음이라고 여겨

    경시되었다

    전술의 실패는 전투로써 보충할 수 없고, 전략의 실패를 전술로써 보충할 수 없다.

    가장 두드러진 실패의 원인은 어떤 작전 계획의 중요한 전제가 실전에서 성립되지 않거나 

    상황이 바뀔 경우를 대비해 대응 작전을 짜야 하는데 일본군은 이를 가볍게 여겼다.

  5) 균형이 맞지 않는 전투 기술 체계

 

[조직상의 실패 요인 분석]

  1) 인맥 편중의 조직 구조

  2) 개인 중심의 조직 통합

  3) 학습을 경시한 조직 : 정보 공유 시스템이 없었다

- 어떤 조직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 오랜 기간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동을 끊임없이

  변하는 현실에 비추어 수정하고, 나아가 학습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이른바 자기 혁신적 

  또는 자기초월적 행동을 포함한 이중고리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 학습하는 조직만이 진화할 수 있다. 조직은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선택하고 쓸모없는 지식은 버려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조직은 지식을 축적해 간다

- 조직 학습은 조직 구성원이 하는 학습이 서로 공유, 평가, 통합되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생겨난다.

- 조직문화는 가치, 영웅, 리더십, 조직관리 시스템 의식 등이 서로 일관되게 상호 작용하며 

  만들어진다.

  4) 과정이나 동기를 중시한 평가

- 일본군은 결과보다 과정을 높이 샀다. 개별 전투에서 결과보다 지휘관의 의도 또는 전투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의지를 더 비중 있게 보았다.

 

[실패의 교훈]

- 조직의 환경적응 이론은, 조직이 환경에 능숙하게 적응하려면 그 조직이 직면한 환경이 주는

  기회와 위협을 조직이 갖고 있는 전략과 자원, 조직 특성(구조, 시스템, 행동)과 서로 적합하게

  맞추어야 한다

  즉, 어떤 조직이 환경에 계속 적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직 스스로가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전략을 세우고 또 주체적으로 바꿔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능력이 바로 자기혁신 조직이다.

- 조직 안에서 긴장을 창조하려면 리더가 객관적 환경을 주관적으로 재구성하거나 연출할 줄

  아는 통찰력이 있어야 하며, 성질이 다른 정보와 지식을 교류하며, 적절한 인재를 발탁해

  권력 구조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파괴하는 일이 관건이 된다

- 서로간의 협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통합적 가치 또는 비전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나는 작품을 읽으며 내가 경험했고 목격한 일본인들이 세상 사람들이 내가 파악한 사항과는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일본에 대해 너무 과잉 칭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오랜 시간동안 가졌던 것이 사실인데. 일본과 일본인들의 속살을 그들의 관점에서 진솔되게 

벗겨내려 노력한 작품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 대목을 여러 군데서 발견할 수 있었다.

아무리 좋게 일본과 일본인들을 생각해도 그들은 반드시 금세기 내에 여러 분야에서 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한계와 파국을 느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양반사회 - 586, 그들이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김은희 지음 / 생각의힘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천 권유도 8


작품을 덮고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작품으로 얻은 무언가를 평하고, 무엇을 느꼈다고 어떤 소회를 기록해야 하는데 나는 어찌된

영문인지 그것을 할 수가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양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물도 마시지 않고 대 여섯 개를 연속으로 먹은듯한 느낌이 동시에 들기도 하였다.

작품은 이야기하고 있다.

진정한 양반이란 운동권 출신이어야 하고, ‘적폐를 몰아내는 데 선봉에 서야 하며.

일제 잔재 청산에 앞장서지 않는 한 이 시대의 주류 양반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이날 이때까지 평범하게 살아 온 나는 운동권 운동도, 적폐를 척결해야 한다는 알량한 시대적 

사명감도 없었고 더 나아가서는 일본 순사 출신이었던 외할아버지로 인해 자괴감에 빠져 작품의

화두인 신양반에 대해 할 이야기가 없었다.

하지만 작품을 접하며 저자의 주장에 적극 동의하는 부분을 발견했고 이를 나의 역사 의식과

사회적인 시각으로 정리해 보면

시대를 이끌어 가는 오피니언 리더급 인사들이 인식하고 있었을 여러 문제점을 이제

 까지 어느 누구도 소명 의식을 갖고 공론화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며 소위

 이 시대의 리더들이라는 작자들은 그들이 먼저 확보하고 있는 기득권을 쉽게 내려놓지

 않으려는 현상유지 의식과 그 기득권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빼앗으려는 집단 

 간의 싸움으로 인해 우리 서민들의 삶이 하루가 다르게 피곤해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하나 이를 해소하려는 주인의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박한 질타가 눈에 보였고, 귀에

 들렸다.“

 

따라서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대목 중 내가 큰 공감을 갖는 대목 몇 곳을 정리해 보면

 

1. 조선과 같이 권력이 중앙정부에 집중된 국가에 아무개의 후손들로 구성되는 부계친족 

   집단이 번성했던 것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희귀한 사례이며 조상이 조정에 들어가 얼마나

   이름을 날렸는가에 따라 후손들의 사회적 신분이 정해졌다.

   특히, 조선 후기에 들어오면 문무관을 지칭하던 양반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거의 세습적인

   지위가 된다.(P 33)

   죽은 지 4 ~ 500년도 더 되는 먼 조상의 자손임을 확인해 주는 본관같은 관습이 있는 국가는

   전 세계에 한국 밖에 없다.(P134)

   본관 제도는 한국 사회에서 조상으로 인정받고 기억되기 위해서는 중앙에 진출하여 널리 

   이름을 알려야 함을 잘 보여준다. 조선 사회에서 혈연이 중요한 이유는 그만큼 중앙집권적

   관료제에 진출하는 것이 친족집단에 중요했기 때문이며(P138~9) 양반은 문화적 규범에 의해

   정당성을 부여받았던 신분계층이었기 때문에 양반의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P 40)

 

2. 일제에서 해방된 지 70여 년이 되어도 친일파혹은 빨갱이였던 조상 때문에 그 자손은

   손가락질을 당하고 조상의 행적에 대해 국민에게 사죄해야 하는 사실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자는 이 시대에 걸맞는 행동인가를 되짚어 보게 하고 있다.

 

3. 조상과 후손을 동일시하는 아무개 자손이라는 혈연의식은 중국 고대의 종법제가 조선 후기

   양반 계층에 널리 퍼지면서 강화되었는데 중국의 종법제는 하늘에 대한 신앙과 함께 조상 

   숭배를 강조하는 유교사상의 근원이 되었다.(P143~4)

    중국의 종법제는 고대 주나라의 제도였지만 진한시대 이후에는 소멸해(P167) 버렸음에도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시퍼렇게 살아서 날 뛰고 있는 게 현실이다.

 

4. 한국 사회에서 정의는 서구 근대사회에서처럼 법을 지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정의로운사회는 법을 지키는 사회가 아니라 유교적 를 실천하는 사회다.(P 42)

    결국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적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

   우리 사회의 유교적 공동체주의고 그런 이념적 바탕을 무기로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 하는

   저열한 정치집단의 치졸한 이념 논쟁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대표작인 사항이 저자도 주장하고 있지만

독립운동의 정신이 만들어낸 도덕국가에서 촛불시위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한다는 

 선언은 촛불정권인 문 정부에 막강한 도덕적 권위를 부여한다. 문 정부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독립운동에서 찾고 독립유공자와 후손에 대한 최고의 존경과 예우를 약속

 하는 것은 종국적으로 운동권 세력의 도덕적 기반을 굳건히 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으로

 볼 수 있지만 문 정부가 주창한 남한의 경제적 번영을 독립운동 정신의 결과라고 주장

 하는 것과 비슷하게 북한 정권 역시 해방 후의 역사를 빨치산 항쟁의 역사에 종속

 시키고 있다.(P 59 ~ 60)

 뿐만 아니라 한국 전쟁 후 경제적 번영의 역사는 정의가 무너지고’, ‘불의와 타협하는

 왜곡된 가치관이 지배하는 역사였기 때문에 청산되어야 하며 경제적 발전은 해방 전

 독립운동의 정신이 구현된 결과라고 보는 시각도 이전 정권의 역사관이다.(P116)


이런 역사관의 옳고, 그름을 떠나 이전 정권은 그들이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대중적 합의나 심도

있는 토론 없이 그들만의 나를 따르라는밀어붙이기식 행동으로 혼란과 국론 분열을 자초하지

않았던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이 내세운 철학 위에 내세운 인물들인 전 광복회 회장의 비정상적인 회계부정

의심사고를 비롯해 정신대 할머니들의 비용 문제를 일으킨 윤 씨 문제가 그랬고 어느 명문

대가집 조 씨 일가가 벌인 일에 대해, 이전의 총리였던 어느 여성분을 단죄한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또 작금에는 법인 카드로 초밥 몇 만원어치 산 것을 문제 삼는다고 난리치는 상황은 

그들 스스로 신양반임을 천명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작품 내용의 정리에 들어가면(문구와 내용 모두 소홀히 다루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작품에서 얻은 몇가지를 정리해 보면


- 한국 사회의 구성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양반,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며 살아온 사회운동가들로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사람들, 그리고 일후 사회운동에 뛰어든 사람들이 이 부류이고

  다른 하나는 소인, 자신의 이익을 좇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권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며, ‘기득권적폐 세력을 모두 포함한다.

   이들은 운동가들에게 빚을 졌으며 고로 부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지자들은 말한다.

   운동가들이 추구하는 정의는 법 위에 존재하는 윤리 규범인 유교의 에 가깝다.

 

- 유교에서 역사는 객관적 사실을 기록하고 분석하기 보다는 인물과 행위에 대해 시시

  비비를 가리는 도덕적 평가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운동가들은 한결 같이 법의 원칙과 절차, 그리고 과학적 혹은 합리적으로 도출

  된 사실을 멀리하였다.

  대신 문제의 인물들이 살아온 내력과 평판을 내세우며 그들의 도덕적 우월성과 

   ‘역사적 사실을 강조했다. 그들이 양보할 수 없고 타협할 수 없는 최후의 보루는 

  자신들의 도덕적 우월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작금에 문제가 되었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비용을 임의로 처리해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윤 모씨의 불투명한 회계문제, 죽창가를 외치자고 소리 높여 

  외치던 조씨 일가의 문제적 행동에 대해 노동운동과 약자의 인권을 위해 의롭게살아

  왔다며 그의 도덕적 우월성을 의심하지 않은 이유는 대의를 위해 일해 온 사회

  운동가들에게 법률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 역사 바로 세우기는 현대 한국인들이 가진 양반의식과 유교적 역사관을 잘 드러낸다.

   역사기술의 궁극 목적은 근대 역사학처럼 객관적 사실을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선악을 구분하고 과거를 도덕적 기준에 따라 심판하는 데 있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바로세우기는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책무가 되며 불의가

  득세했던과거는 정의로운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산되어야 할 적폐가 된다.

 

- 유공자 후손에게 보훈의 차원을 넘는 보상을 하는 것은 엄격히 말해 민주사회의 평등주의에

  어긋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참전 군인을 포함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의 대상은 유공자 

  본인과 그의 배우자 그리고 그의 미성년 자녀로 제한한다.(P 55)

  친일 청산과 독립운동가 후손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는 모근 시민이 법 앞에 평등한 시민

 사회에서 조상이 누구인가를 따지던 양반사회로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다.(P 57)

 

- '친일 청산을 둘러싸고 한국 사회가 겪는 갈등의 중심에는 누가 도덕적으로 우월한가라는

  물음이다. 그들이 지향하는 정의로운사회, ‘공정한나라, ‘진정한민주국가는 도덕성이

  세습되는 불평등 사회다. 특정한 범주의 조상을 가진 사람들을 우대하거나 배제하는 사회는

  평등한 시민사회가 아니다.(P 64)

 

- '통일의 꽃임수경이 탈북자들을 변절자로 매도했던 것도 정신을 물질보다 우위에 두는

  운동권의 관점으로 살겠다고 일제에 저항하지 않은 친일파나 굶주리지 않겠다고 국경선을

  넘은 사람들이나 비슷하게 변절자들인 것이다.(P 66)

 

- 성장보다는 균분과 안정을 강조하고 부의 축적을 죄악시한 양반사회의 경제관은 산업화된

  한국 사회의 많은 민주화운동가들에 의해 계승되어 왔다고 보인다.(P 86)

 

- 이전 정부에서는 빈부격차부의 세습을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수많은 문제 중에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부상시켰다. ‘이익 공유제’, ‘사회적 기업 만들기’, 부동산 투기를 응징하는

  ‘임대차 3등 개인이 이익을 추구하고 부를 축적하는 일상적 행위까지 지나치게 억압하는

  반자본주의적 정책에는 부의 균등한 분배를 가장 우선시하는 유교적 경제관이 깊이 반영되어

  있다.(P 86)

 

- 운동권 정부는 전문가 집단들과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이 싸움은 명예를 독점하고자 하는

  신양반 운동권과 명예를 획득하려는 전문가들 사이의 싸움이 될 것이다.(P100)

 

- 박정희가 보여주었던 잘 살아보세’, ‘일하는 정부등의 슬로건은 도덕적 교화를 최고의 목표로

  삼았던 조선시대 양반 리더십과 결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P105)

  박정희에 대한 비난과 비판의 많은 부분은 문화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생각한다.

  , ‘민주화세력은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부를 늘리는 정치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지 않았고,

 군주의 강력한 리더십을 견제했던 양반사회의 유교적 관점에서 박정희를 비판했다.(P114)

 

- 유교적 관점에서 항일 무장투쟁은 나라 잃은 민족의 지도자가 해야 할 최고의 도덕적 행위

  였다.(P114)


- 정경유착은 '이익을 추구하고 를 축적하고자 하는 사적 영역의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는

 유교적 문화구조가 만들어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정치적 권력을 등에 업지 않으면 사유재산이 확고하게 보호받지 못 할 때 개인은 정치

 권력을 끼고 자신의 이익을 확보하고자 한다. 국가권력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법으로 보장

 하지 않고 도덕적인 명분으로 규제하고자 할 때 개인은 부자가 되기 위해 정치권력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P116)

 

- 정부가 선거를 통해 선출되지 않는 특정한 정치 성향의 시민단체 활동가만 사회적 가치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대우하고 그들에게만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그들을 특권층으로 만드는 것이며 민주주의가 가진 평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다.(P188)

  정부의 여론 정치는 조선 후기 양반사회의 공론정치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적 유산이다.

 

- ‘도학정치를 실현하겠다는 훌륭한 의도로 제도화된 삼사의 간쟁 활동은 국왕의 일거수

 일투족이 공사 구분 없이 도덕적 평가의 대상이 되게 하였다.

 신진 사류의 급진적인 간쟁 활동은 조정 대신들에게는 충격적이고 당혹스러웠을 것이다.

 대신들이 지적했던 신진 사류의 문제점은 현대 한국 사회의 민주화 세력혹은 운동권

 모습과 많이 흡사하다.(P190)

 간관들은 자주 대신들의 인격과 인간성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입장만

 옳고 바르며 여기에 동조하지 않는 대신은 악인으로 비난하고 배척하였다.

 요즈음 친일파조상을 따지듯이 그 당시에도 남의 조상 파헤쳐 고발하는 것이 곧은 행동인 양

 생각했으며 , ‘훈구파들은 상소문을 올리며 신진사류들을 비판하였다.(P191)

 

- 향촌 사회에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날 때 사람들은 추상적인 규칙이나 원리원칙에 따르지 않고

  지지 세력을 동원하고 과시함으로써 자신에게 유리하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P212)

 

-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시민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생각만을 시민의 명령이라고 불렀다.(P216)

 

나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 시대의 진정한 신 양반은 아래 컬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선우정 칼럼] 유시민의 프락치 사냥, 그 후예들(논설위원, 2022.08.24.)

 

요즘 기이한 장면이 김순호 행정안전부 신임 경찰국장을 겨냥한 야당과 재야 좌파의 프락치 

사냥이다. 논점은 단순하다. 33년 전 주사파 운동권에서 공안 경찰이 된 김 국장의 변신과정이

 수상하다는 것이다.

동료를 배신하고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된 것 아니냐

프락치 경력을 자백하라고 한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모호한 말들 이외에 증거는 없다

누군가 이런 식으로 빨갱이 사냥을 했다면 그들은 일치단결해 색깔론으로 역공을 퍼부었을 

것이다.

 

프락치 사냥은 말로 끝내는 논쟁이 아니다.

1984년 서울대 민간인 고문 사건의 피해자 전기동씨가 3년 전 김명일 현 조선NS 기자와 가진 

인터뷰 기사를 읽으면 실감할 수 있다.

방송통신대 법학과 3학년 때 자료를 얻으려고 서울대에 갔다. 누군가 얘기 좀 하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프락치라고 몰아세웠다. 아니라고 하자 교련복으로 갈아입히고 눈을 가렸다.

돌아가면서 몇 시간씩 폭행했다. 물이 담긴 세면대에 머리를 처박거나 바닥에 눕히고 주전자로

얼굴에 물을 부었다.” “전두환 전 씨라고 더 심하게 때렸다는 증언에선 가해자들의 악마성을 

발견할 수 있다. 남의 신체에 고통을 주다 못해 인격을 가지고 장난질을 친 것이다.

 

1984년 서울대 민간인 고문 사건으로 구속된 유시민씨. 무고한 민간인을 상대로 감금, 고문인격

살인을 저질렀지만 수감 중 시종일관 당당했고 웃음을 잃지 않았다.

법정에서 후회한 일도 사죄한 일도 없다. 가해자 대부분은 한국 사회의 지배층으로 출세했고,

피해자는 프락치 낙인을 안고 대부분 불행한 삶을 살았다.

서울대생을 부러워하는 방송대생, 공무원 시험 준비생, 재수생 등 4명이 피해자였다.

프락치는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범인들은 1년 안팎의 징역형만 받았다. 법정에서 후회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 대신 영웅 놀이를 했다.

유시민씨는 그때 얻은 명성을 발판으로 장관에 올랐고 TV에 나와 당시 일을 자랑했다.

유시민은 노덕술, 이근안을 포함한 한국의 역대 고문 가해자 중 가장 출세한 인물이다.

공범 윤호중씨는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우씨는 로펌 변호사, 백태웅씨는 미국 대학 로스쿨

교수가 됐다. 공범들은 유씨가 고마울 것이다. 그의 현란한 언행이 추악한 범죄를 민주주의

서사로 둔갑시키고, 일그러진 자화상에 민주 투사의 가면을 씌웠기 때문이다.

그들을 단호하게 단죄하지 못한 결과가 지금도 계속되는 프락치 사냥이다.

 

김 국장의 이력을 보면 그가 왜 타깃인지 알 수 있다그는 낮은 계급인 경장에서 시작해 장기간 공안 수사에 몸담았다. 반제·반파쇼·민중민주주의

혁명 그룹 사건을 해결해 특진했고, 남한 프롤레타리아 계급투쟁 동맹 사건을 해결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국의 좌익은 공안 경찰을 정보기관보다 더 증오한다고 한다.

좌파의 풀뿌리를 뽑아내 그들의 증식 공간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가 몸담았던 인노회 조직원들은 통일사회주의 혁명, 민족 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을 주장했다.

대법원이 이적 단체라고 했든 안 했든, 그런 사람들이 나라를 지배했다면 지금 한국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조직을 버리고 경찰로 전향한 것은 공격받을 일이 아니다.

설사 그들 주장대로 김 국장의 수사 협조 때문에 조직이 해체되고 조직원이 체포됐다고 가정해도

자유민주주의 기반 위에 존립하는 한국 국회가 그를 매도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

 

프락치 사냥은 유시민으로 끝나지 않았다. 원조 사냥꾼이 영웅이 됐으니 당연하다.

5년 뒤 연대생 5명이 동양공업전문대 학생 설인종씨를 프락치라며 끌고 가 끈으로 손발을

묶고 각목으로 때렸다. 고려대생 3명도 가담했다. 술 냄새와 응원가 소음이 신촌을 가득 채운

연고전 마지막 날이었다. 축제의 밤, 설씨는 연세대 적십자 동아리 방에 갇혀 맞아 죽었다.

그에게 잘못이 있었다면 일류대 학생인 척한 게 전부였다. 각목으로 때리다가 쓰러지면 발로

밟았다. 기절하면 물을 끼얹어 깨우고 다시 때렸다.

설씨가 과다 출혈로 죽자 가해자들은 젖은 옷을 벗겨 증거를 감췄다.

그러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 몰려가 보호를 요구했다. 그들은 설씨가 프락치라는 증거라

며 자백 내용까지 공개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민간인 고문 치사 사건을 보도한 조선일보 19891020일자 사회면. 연대생 5명과

고대생 3명이 학교를 속이고 연세대 동아리 활동을 한 동양공전 학생을 프락치로 몰아 납치한

뒤 학생회관에 끌고가 때려죽였다.

당시 전국 대학에서 같은 유형의 폭행 사건이 수십건 발생했다.

전남대에서 송원전문대 졸업생 이종권씨가, 한양대에서 선반 기능공 이석씨가 한총련 대학생

들에게 프락치로 몰려 맞아 죽은 때는 8년 후인 1997년이다.

전남대 사건 가해자인 정의찬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탁으로 경기도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에

올랐다. 대선 직전 여론에 밀려 사퇴할 때까지 정씨도 유시민씨가 누린 미래를 꿈꿨을

것이다.

 

김순호 경찰국장에 대한 공격은 유시민식 프락치 사냥이 밀실에서 벗어나 공공의 정치 영역에

서 부활했음을 알려준다. 집단 린치가 재개된 것이다.

경찰의 도덕성을 무너뜨리고 새 정부 경찰 정책의 상징인 경찰국을 흔들어 정권에 상처를

입히려는 의도가 노골적이다. 넓게 보면 한국 현대사를 뒤집으려는 일련의 시도와도 연결돼

있다. 정권 입장에서 국장급 간부 교체는 일도 아니다. 하지만 양보해선 안 되는 문제가 있다.

제동을 걸지 않으면 그들의 프락치 사냥은 영원히 멈추지 않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