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얻은 책들
구입한 책이 아니다. 얻은 책이다. 요즘들어 출판사에서 정신 없이 책을 보내 준다. 고마울 따름이다. 서평도 그닥 잘 쓰지 못하는데 어찌 알고 책을 보내 주는지 알길은 없다. 하여튼 고마운 일이다. 책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책들인데 읽어보니 크게 다르지도 않다. 결국 인간이란 저자가 있고, 삶이란 환경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줄리오 시로의 <내가 사랑한 고양이>는 새움에서 나온 신간인데 고양이에 대한 글과 그림이 멋지게 어우러진 책이다.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의 <종교 없음>은 현대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종교에 대한 깊은 통찰을 들려 준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은 말이 필요 없는 책이다. 하여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