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a paris 6 - 완결
아라키 조 지음, 카지사 오사무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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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 a paris 5가 품절상태라 읽지 못하고 바로 6권을 읽어서 상황 파악이 약간 힘들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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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
리디아 유크나비치 지음, 임슬애 옮김 / 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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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유크나비치의 단편집, 가장자리를 읽기 전에 꼭 유튜브에서 TED 영상을 보길 바란다. TED에서 리디아 유크나비치는 부적응자가 되는 것의 아름다음(The beauty of being a misfit)이라는 제목으로 13분여의 짧은 이야기를 하였다. 이 영상을 보고 책을 읽는다면 책의 맨 마지막에 수록된 '감사의 말'에서 왜 리디아 유크나비치가 '당신이 어디에 있든, 나는 이해한다.'라는 문장을 적었는지 조금을 공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회고록인 '숨을 참던 나날'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가장자리를 읽으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변방의 삶을 쓴, 그리고 그 변방을 살아왔던 리디아 유크나비치의 삶이 한자락을 느낄 수 있었다. 함부러 '안다.'라거나 '이해한다.'라고 쓰지도 말하지도 않겠다. '느낄 수 있었다.'라는 문장이 조금이라도 솔직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무리에도 소속되지 않아서 가장자리라고 표현을 한 것인지 아니면 삶의 끝에 거의 닿았기 때문에 가장자리라고 표현한 것인지 둘 다인지 둘 중의 그 무엇도 아닌지 알 수는 없다. 어쩌면 주변에서는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도 사실은 '가장자리'에 속해있거나 '가장자리'로 밀리지 않도록 죽을 힘을 위해 노력하고 있거나 '가장자리'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누군가는 그 상황에 '공감'을 해 줄수 있을 것이다. 영원히 가장자리에 머물지 않아도 된다. 영원히 혼자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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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
김진호.이시우 지음 / 샵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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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분야에서의 경제학과 실제로 현금이나 유동자산 거래 등을 하는 실물경제학은 같은 경제학이지만 매우 다른 영역의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한 미술투자의 경우 실물경제학을 다루고 있다보니 읽히는 것은 쉽게 읽혀도 실제로 적용하려면 필요한 부분이 많다. 최소 자금이라거나 용기, 미래를 바라보는 눈 같은 것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후 이해도가 많이 낮아서 아직 쓸 말이 많지 않지만 추후에는 더 쓸 말이 많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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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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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은 예술 마니아를 위한 혹은 예술에 더 깊이 빠져들고 싶지만 아직 예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예술 입문서라고 생각한다. 다수의 클래식 음악가와 화가의 생애를 전반적으로 훑어주고 대표적인 작품과 생애사를 설명해주어서 예술입문서로서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김희경 저자가 예술경영을 전공한 문화부 기자로서 자신의 특기를 책에 잘 녹여냈다는 생각이 든다. 엄청나게 어려운 것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아니면 교과서에서 보았을 법한 작품을 이해하기 쉬운 어투로 설명을 해주었다는 것과 어느 정도 알려진 예술가의 생애에 대해서 잘 정리했다는 점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물론 한 명의 예술가에 대해 집중해서 썼다기보다는 입문서로서 많은 예술가의 생애에 대해 다루었다는 점은 특정인 마니아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이 책의 중요 목적은 39명의 예술가에 대하여 일반 대중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총 11개의 주제로 내용을 나누어서 주제에 맞는 예술가를 소개해주었는데 아무래도 4장인 집념과 끈기로 대표되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안토닌 드보르자크, 앙리 루소, 폴 고갱의 경우 '아무리 예술이 중요하다지만 그거를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뜨악한 요소가 있기는 했다. 차라리 아예 천재라고 치부되거나 혁신적이다 못해 일탈이라고 정의되는 예술가는 내가 공감을 하겠는데 집념과 끈기로 대표되는 저 4명은 내가 정말 공감하기 어려웠다. 물론 혁신과 일탈로 대표되는 예술가도 뜨악한 요소가 있기는 했지만 '혁신과 일탈'이니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가의 생애에 대해 초심자의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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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편으로 제작이 되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가 이제 시리즈의 중간이 되는 3편이 개봉하였다. 1편은 시리즈의 초반이라 뉴트의 캐릭터와 신비한 동물의 소개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2편부터는 본격적인 내용이 전개되는 상황이섰다. 시리즈의 2편이었던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경우 한국 배우 수현이 출연한다는 것으로 한국에서는 화제가 되었으나 또 이 내용이 작가 조앤 롤링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 문화에 차별이라는 점에서 말이 많았었다. 게다가 2편 맨 마지막에 나오는 내용이 '작가 스스로의 설정 파괴다.'라는 것 때문에도 이런저런 평이 갈렸는데, 이러한 '설정파괴'에 대한 부분은 3편에서 마무리가 된다. 궁금하면서도 당황스러운 점은 수현이 연기한 내기니라는 캐릭터 자체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크레덴스/아우렐리우스가 3편에서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난 것과 별개로 2편에서 그 옆을 계속 지키고 돌봐주었던 내기니기 없어져버리니 이게 무슨 상황인지 매우 당황스럽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영화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전운이 감돌고 그린델왈드는 마치 히틀러를 캐릭터화 한 것 같은 느낌이다. 문제는 이런 히틀러같은 정치인이 한국에도 존재하는데 많은 한국인이 그 정치인을 히틀러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신비한동물사전에서 영화 데뷔를 하였던 가수 앨리슨 수돌은 이후 신비한동물사전 시리즈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그 외의 영화에도 출연을 하도 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앨리슨 수돌의 6번째 영화 필모그래피인데 개인적으로 앨리슨 수돌의 캐릭터 퀴니가 좋다.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캐릭터의 성격 변화가 제일 많은 인물은 바로 퀴니라고 생각하는데 4편에서 퀴니의 캐릭터와 능력이 어떻게 발전할지 매우 궁금하다.

영화를 보면서 뉴트 스캐맨더라는 캐릭터가 정말 동물학자로서 동물을 사랑하고 관찰하며 동물을 위하여 행동하는 캐릭터라고 생각되었다. 많은 사람이 '동물을 좋아한다'라고 말을 하지만 '동물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을 소유한다'라는 개념으로 '동물을 좋아한다'라는 언어를 사용한다는 느낌이다. 정말 '동물을 좋아한다'면 동물을 소유하는 행위가 아니라 동물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해리포터 시리즈처럼 매 편마다 감독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데이비드 예이츠라는 한 명의 감독이 시리즈 전체를 이끌어가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시리즈의 통일성이 이루어질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스포일러+궁금증 : 영화 끝 부분에 니플러가 제이콥의 반지는 훔쳐가지 않았는데 해당 반지는 보석과 금으로 만든 것인 아닌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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