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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1월
평점 :
천사의 부름 이후 다시 등장한 매들린. - 이후 조나단과 사귀었을 줄은 생각도 못 했지만.
그리고 새로운 등장한 남자 가스파르.
기욤 뮈소의 작품에서 늘상 마음에 안 드는 점은 주인공 2명(보통은 여성 1명, 남성 1명)을 굳이 사람에 빠지게 하는 점이랄끼? 천사의 부름에서도 파리의 아파트에서도 굳이 주인공 2명이 사랑에 빠질 상관관계를 1도 모르겠는데 왜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일까?
- 같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동료애, 동지애가 생길 수 있고 그게 후에 호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굳이 책에서 둘의 사랑으로 끝맺어야 하는가?
뭐. 결말은 그렇다하더라도.
책은 재미있었다. '지금 이 순간'부터, 전작 '브루클린의 소녀'와 '파리의 아파트' 세 권은 그간의 기욤 뮈소가 썼던 로맨스 소설보다는 스릴러와 추리라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진다는 느낌이었다.
단지 파리의 아파트는 그 스릴러와 추리가 한층 더 강해지고 기욤 뮈소가 너무 복잡하게 사건을 만든게 아니었나싶다.
Lorz74, 시프트나이트, 레이디버드. 세 명의 젊은 거리 예술가. 시작은 같았고 결말은 불행했던 세 명이 숀의 아이를 불행으로 넣을뻔 했다.
모두 사랑을 필요로 했지만, Lorz74은 죽음으로, 시프트나이트는 살인자로, 레이디버드는 실패한 복수로 끝을 맺게 되었네. 이 와중에 페넬로페 또한 피해자였고.
매들린과 가스파르가 사건을 해결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이 소설화되었지만, Lorz74, 시프트나이트, 레이디버드, 페넬로페의 각자의 이야기를 더 심도있게 그려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사랑. 그 단어 하나가 모두를 지배하는 모양새였지만 어느 누구도 성공할 수 없었던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