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평점 :
중국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장차오가 지은 책이다.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다른 사람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호감을 주는 말투에 대한 내용이다. 커뮤니케이션을 다룬 책을 읽다보면 미국/캐나다 같은 북미권과 동아시아권의 차이가 보인다. 본질 자체는 같다고 할 수 있지만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책과 데일 카네기의 책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3부로 나누어서 작성하였다. 대화의 물꼬를 잘 틀고, 생각지 못 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하며, 공감과 반대의견을 섞어서 말을 하라는 것이다. 대화의 물꼬를 잘 트라는 것은 아무래도 첫 인상에 대한 내용이다. 어느 나라에서나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에 처음 대화를 할 때, 칭찬을 하며 유머감각이 있어야 하며 솔직하되 무례하지 않게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다. 문제는 칭찬을 할 때, 솔직하고 거부감이 없게 해야만 하는 것인데 이게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칭찬을 할 지 어떤 유머를 장착해야 할 지 어렵다. 왜냐하면 칭찬과 유머는 취향인데 그 취향을 첫 만남부터 간파하여 적절하게 말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칭찬과 유머를 적절하게 쓰지 못 할 것 같으면 최소한 거짓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생각지 못 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관계의 지속성이다. 만남을 처음 가졌고 그 첫 만남이 성공적이라고 하더라도 이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 하면 의미가 없다. 대화를 할 때 그 관계를 이어가는 법 부터 설득에 이르는 것까지 적혀있다.
공감과 반대 의견은 어떤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눌 때 필요하다. 학교에서 팀플을 하던 아니면 회사에서 일을 하던 대화를 해야 하는데 이 때, 의견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일을 제대로 하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언어 체계이다.
보통 커뮤니케이션 기술 관련 서적으로는 데일 카네기의 책을 많이 추천하는데 다른 관점에서 쓰여진 책을 읽어서 꽤 신선하다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