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디즈니의악당들3/버림받은마녀] 트리톤의 외모 차별

버림받은 마녀 ㅣ 디즈니의 악당들 3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김지혜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3권은 디즈니의 악당들 1권과 2권에서 이어지면서 인어공주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 시리즈는 꼭 1권부터 차례대로 읽는 것을 강추하고 싶다. 내용 자체를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다른 이야기를 악당을 중심으로 하나로 엮으면서 몇 가지 설정파괴가 일어나는데 1권부터 읽지 않으면 몇 가지의 설정파괴를 납득하고 싶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튼 3권의 주인공은 우르슬라이다. 우르슬라는 트리톤(원작에서 인어공주 에리얼의 아빠)의 동생인데 트리톤의 아버지가 우르슬라를 입양한 상황으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피가 섞인 친형제는 아니다. 어렸을 때, 트리톤이 우르슬라를 못생겼다고 차별하고 우르슬라가 아버지에게 받은 마법과 영토를 빼앗으려 했기 때문에 우르슬라는 트리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에리얼을 이용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책에서는 트리톤이 완전 나쁜놈이다. 입양으로 엮인 것이기는 하지만 외모로 우르슬라를 차별했으며, 인간에 대한 차별(인종차별)까지 한 인간이기에 나는 트리톤이 제일 나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그것과 별개로 우르슬라가 트리톤에게 직접적인 복수가 아닌 에리얼을 이용했다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