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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 어게인 - 모르는 것을 아는 힘
애덤 그랜트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가 가지고 있는 창의적 사고에 대해 저술된 책 오리지널스의 저자이며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이자 인력관리 분야 최고 권위자 애덤 그랜트가 최근에 발표한 씽크어게인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되었다. 알라딘에서는 이 책을 경영일반, 성공학, 창의적사고/두뇌계발로 분류하고 있는데, 나의 경우는 다른 의미에서 '인권'으로 분류하고 싶기도 했다.
이 책을 인권으로 분류하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생각을 다양성'을 존중하고자 하는 방법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기계발 서적이나 경영관련 서적에서는 특출한 리더가 가지고 있는 사고 방식을 답습 하기를 바란다던가 아니면 자신의 운을 스스로 만드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는 경우도 꽤 많이 있었다. 하지만 애덤 그렌트의 경우 씽크 어게인이라는 책에서 말 그대로 생각을 바꾸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다.
토론이나 여러 실험을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바꾸는 것도 좋고 어떤 사안에 대해 합의를 하는 경우도 좋았다. 애덤이 말하고자 하는 성공이란 단순히 '남을 이기고 내가 최대한의 이익을 가지고 오는 것' 이라기보다는 '보다 좋은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고 느꼈다. 합의를 할 때 내가 이익을 많이 보는 방법에만 국한하지 않았으며 '낙태'같은 사회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어떻게 하면 사회적으로 더 좋은 합의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과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할 때 이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매번 곰씹을 수는 없겠지만 꽤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편견을 없애기위해서 그리고 모든 존재의 권리를 위해서도 씽크 어게인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