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고전극장, 연극 이솝우화
공산집단 뚱딴지
2017. 2. 1. - 2. 12.
산울림 소극장
산울림 소극장은 언제나 오랜만이고, 늘 오랜만이다.
- 언제나, 늘 오랜만이라고 느껴질만큼 아주 가끔 드물게 간다.
작년, 그러니까 2016년에도 두 번 정도 갔고, 두 번 모두 산울림 고전극장 <프로메테우스>를 보러 갔다.
- 첫 번째 프로메테우스는 공상집단 뚱딴지, 두 번째 프로메테우스는 <공상집단 뚱딴지와 작은신화가 같이 만든 연극>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극단 관계자가 두번째도 뚱딴지 단독 공연이라고 알려주셔서 수정.
-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듯.
연극 <이솝우화>
<프로메테우스>처럼 어둡고 날선 공연일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훨씬 더 밝고 따뜻한 느낌의 연극이었다.
- 개념없는 늑대여왕은 꼭 누구를 닮았고, 개구리 두 마리의 궁시렁거림과 걱정도 꼭 누구를 닮았지만.
자연스럽다는게 뭐야?
어른 늑대가 어린 늑대를 구하러 가는게 자연스러운거야.
사랑하는 거랑 같이 있는게 자연스러운거야.
자연스럽다는 것이 뭐냐는 질문에 어떤 답이 나올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