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도시가 가지고 있던 내재적인 문제에 더해서 갑작스럽게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집은 매우 다른 존재가 되었다. 출퇴근이 아닌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집에서의 생활 시간이 길어졌다. 집에서 일과 생활을 함께하다보니 집을 보다 다양하게 사용하게 되었으며 물류 이동이 매우 증가하게 되었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많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이미 늘어난 물류의 이동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출퇴근이 아닌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장인이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현실과 메타버스가 완전히 분절된 사회 형태가 아닌 하나로 합쳐진 시대가 되었으며 이는 현실의 메타버스화를 보다 가속화 시킬 것이다. 기술을 통하여 디지털 트윈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같은 모양의 도시를 이제 웹 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디지털트윈을 통하여 메가시티를 구현하고 웹을 통하여 출근하는 시대가 언젠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그닥 먼 미래가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서울이 아닌 타 지역,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살면서 한국으로 출퇴근을 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도시계획과 도시개발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지 우리는 고민을 해봐야 하는 시점이며,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적응을 해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