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다이너스티 시리즈 :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그 역사 (5disc) - [할인행사]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다. 필라델피아에서  미국 독립선언서가 처음 낭독된 것을 기리기위해 76ERS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혼을 보여준 팀으로 유명하다.

이 팀에는 3명의 스타가 있다. (1) 한 경기 100점을 혼자 기록하기도 한 거인 윌트 챔버레인, (2) NBA역사상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손꼽히는 닥터 J 쥴리어스 어빙, (3) 183 센티의 단신이지만 불굴의 투혼을 가진 THE ANSWER 앨런 아이버슨이다.

NBA 다이너스티 시리즈는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상품이다. 이 DVD를 보기 전에는 1990년도를 풍미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경기를 보며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감히 말하건대 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리즈가 훨씬 재미있다. 보너스로 실린 경기 내용이 너무도 뜨겁기 때문이다.

특히 쥴리어스 어빙과 모제스 말론이 이끄는 필라델리아가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가 이끄는 전년도 우승팀 LA 레이커스를 4연승으로 이기고 우승한 1983년 결승전 경기와, 앨런 아이버슨이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이 이끄는 최강의 LA 레이커스를 격파하는 2001년 결승전 경기는 정말 뜨겁다. 도합 4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진다. 강추!!

참고로 필라델피아 패키지는 5장의 DVD로 되어있고 전체 재생시간은 10시간이 넘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언젠가 예수의 십자가가 무얼까 곰곰히 생각한 적이 있다. 그 때는 고통의 극한에서도 내디디는 사랑의 발자국으로 생각되었다. 예수가 십자가에서 조차 사랑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면 사람은 그 어느 순간에도 예수의 길을 따라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되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보니 미처 보지 못한 또다른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십자가는 타인의 슬픔과 아픔, 그리고 부끄러움과 두려움에 대해 똑같이 느끼는 절절한 공감의 자리라는 것이다.

왠 십자가 타령이냐구? 이 책의 저자 대니얼 고틀립이 수십년 동안 타야만 했던 휠체어가 바로 그 공감의 십자가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참된 인생에 대해 말하는 책은 많다. 그렇지만 나의 슬픔과 고통을 진정 이해받고 그런 공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적은 책 속에 이 책도 포함되는 것이다.  

이 책은 실화이다. 저자인 대니얼 고틀립은 심리학 박사로 젊은 정신의학 전문의로 전도유망한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결혼 10주년을 맞아 아내에게 줄 선물을 가지러 가던 중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되고 만다. 그렇지만 전신마비는 절망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아내와의 이혼, 아내와 사랑했던 누나, 부모님의 죽음이라는 불상사로 계속 이어졌다. 깊은 절망과 슬픔을 안은 채 어린 딸 둘을 키워야 했던 그는 한편으로는 병고와 외로움에게서 또 한편으로는 가슴아픈 사연을 지닌 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점차 자신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수많은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을 터득하게 된다.

책의 번역자인 이문재 시인이 고백하듯이 명상 프로그램이나 자기 계발 책 몇권을 읽고 우린 자신에 대해 또는 마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있다고 착각을 하고 산다. 그렇지만 대니얼 고틀립은 자신이 전신마비 환자가 되어 휠체어에 앉게 되어서야 마음에 대해 알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평생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치료로 수고로웠을 그가 마지막으로 고통스러워 한 것은 그렇게 힘겹게 키운 딸의 아들 샘이 자폐아라는 점이었다. 이 책은 너무도 깊은 슬픔의 강을 건넌 할아버지가 이제 막 슬픔의 강을 건너려 기어가는 손자 샘에게 건네는 너무도 절친하면서도 뜨거운 유언이다.

나 역시 저자보다는 하찮지만 수십년을 번민에 잠기게 한 병이 있다.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병은 나를 외로움과 대면하게 했고 무엇이 참된 의미인가 묻게 해준 필생의 스승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최근에 막내아이가 골수염으로 큰 수술을 하고  장애를 입지않을까 노심초사했던 몇달을 겪고 난 터라 책의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와 박힌다. 이 책은 너무도 진실하고 모두 감동적인 글이어서 서투른 요약을 하고 싶지 않다. 그래도 끝내 책읽기를 망설일 분들을 위해 몇가지 감동적인 부분을  적음으로써  판단하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이 책의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저자 대니얼 고틀립의 눈물이 쏟아질 듯 근심어린 그러면서도 맑은 눈을 한 사진이다. 가만히 보고있으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다. 평생을 슬픔과 절망과 벗하면서 산 사람의 사진이다. 또한,  책의 맨마지막에는 손자인 샘과 보내는 즐거운 한때를 찍은 사진이 실려있는데 이 역시 보기 좋으면서도 슬픈 사진이다.  

(2) 대니얼 고틀립이 전신마비를 당하고 삶을 비관하고 죽음을 생각하는 시점에 실연을 당한 여자가 도움을 청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고통을 이길수 있었고 삶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떠난 뒤, 나는 내가 그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전신마비로도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을 잃고 절망에 빠진 낮은 목소리가 내게 들려주었다. 아직도 내가 세상에 쓸모있는 존재라고 말이다..... 그날 밤, 그녀와 나는 서로를 살려낸 것이다."(91쪽)

(3) 대니얼 고틀립은 병실에 누워 몇 달간 창 밖에 있는 목련나무를 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매일 목련나무를 보다가 지독한 외로움에서 빠져나왔다고 한다.

"몇 달 동안 병실에 누워 목련나무를 바라보며 나는 내가 세상의 일부라는 단순한 사실을 깨달았다. .....  우주적이고 신성하며 자연스러운 존재가 나와 함께 있는 느낌이었다. 돌이켜 보면 이전에도 그런 존재가 있었다. 어릴 때는 상상 속의 친구가 나와 함께 있었고, 사춘기 때에는 신의 존재가 나와 함께 있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나는 그런 존재를 상실하고 말았다. 내 안팎에 아무도 없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존재를 되찾은 것이다. 이제는 그게 무엇인지 나는 안다. 내가 평생토록 갈망해왔던 존재, 미처 내가 깨닫지 못했을 뿐 늘 나와 함께하면서 내 삶을 지켜봐왔던 존재였다. 그제야 나는 다시는 세상에 혼자가 되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다."(6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트레스 연인 - [할인행사]
미디어소프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누군가 리뷰에 올렸듯 '도대체 얼마나 찐한 연인이기에 매트리스mattress일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보게 된 영화다.알고보면 '매트리스 연인'은 정말 절묘한(?) 번역이다. 원래 제목은 메트레스Maitress로 '정부 情婦'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메트레스'는 독특한 문화적인 뉘앙스가 포암되어 있는데 단순히 불륜관계는 아니고 각자 독립된 삶을 살아가면서 자유롭게 사랑을 향유하는 관계이다. 따라서 거창하게 이야기하면 우리들 마음 속의 열정 또는 사랑과 결혼관계와의 모순을  그려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의 원작은 [실락원]의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의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상당히 지명도가 있는 배우인듯 하다. 특히 여주인공인 카와시마 나오미는 무척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래저래 이미숙과 이정재가 주연한 훌륭한 영화 [정사]가 떠올랐던 영화이다.

내용은 무척 진부한 편인데 그럼에도 남녀의 사랑은 아름답다. 긴자의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소몰리에로 일하는 30대 초반의 슈코가 50대의 유부남인 대학교수 슈헤이를 사랑하는 데서 시작한다. 레스토랑에서 퇴근한 슈코가 슈헤이의 차를 타고 별이 총총한 들판에서 야영을 하는 장면은 무척 아름답다.

나 역시 저런 별이 쏟아지고 물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들판에서 모닥불이 타닥타닥 타는 소리를 들으며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면, 그것도 슈코처럼 '오직 당신만을 사랑해요.'라고 진심으로 말해주는 사람과 체온을 나눈다면 모든 것을 잊어버릴 것 같다.내가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 영화의 미덕은 이런 진부한 순정만화를 편안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다. 극적인 드라마는 없다. 줄거리가 아니라 슈코의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 관람 포인트다.

영화의 주제를 보자. 영화의 초반에 슈헤이를 너무도 사랑하는 슈코가 "우린 이렇게 사랑하는 데 왜 함께 할 수 없나요?"라고 묻는다. 슈헤이는 "각자의 일에 충실하면서 자유롭게 만나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대답하는 데 영화의 끝에는 이 질문이 역전된다. 똑같은 질문을 슈헤이가 슈코에게 한다. 그럼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 사이에 슈헤이는 가정도 직장도 잃은 상태이고 슈코를 젊은 남자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가진 상태이다.

영화의 결정적인 순간은 슈헤이의 위기감이 슈코를 독점하겠다는 소유욕으로 변하는 그 순간에 슈코가 서있는 위치이다. 슈코는 너무도 순수한 사람이어서 마지막까지도 슈헤이가 선물한 별자리 시계를 보며 사랑하는 슈헤이를 떠올린다. "북극성이 저쪽이니까 슈헤이 당신은 이쪽에 계시는군요."라고 혼자말을 하며 자신의 사랑을 지속한다. 이런 면에서 슈코는 슈헤이와 같이 숨쉬는 존재인 한 언제까지나 함께 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왜 슈코와 슈헤이는 헤어지게 되는가?

소몰리에인 슈코는 무척 순정적이고 심미적인 사람이다. 영화의 첫 장면으로 돌아가면 슈헤이는 별이 눈부신 들판에서의 정사가 너무도 황홀해서 자꾸 "눈을 떠봐. 정말 멋있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슈코는 "눈을 감고 아무 것도 보지 않을 거에요.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오직 당신만 있으면 되요."라고 말한다. 이 모습은 눈을 가리고 포도주를 음미하는 소몰리에 훈련중의 미소를 떠올리게 한다.

슈코의 가슴 한가운데 숨쉬는 이 심미적인 정체성을 슈헤이가 침범하기 시작할 때 슈코는 버틸 수가 없다. 결코 변할 수 없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를 숨쉬게 한다. 숨쉬지 않고 사랑할 수는 없다. 이런 생각이 슈코의 마지막 대사와 주제가를 들으며 떠올랐다. 요즘에 읽는 책이 [남편 성격을 알면 행복해진다.]인데 이 책 식으로 말하면 기질과 성격은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마지막 나레이션은 이렇다.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일을 버릴 수 없었다.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아내에게 버림받은 그는 싫었다.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로만 남는 것은 싫었다. 미안해요. 이젠 안녕." 내가 조금 더 정확하게 나레이션을 바꾸면 이렇게 되겠다.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성격을 바꿀 수는 없었다." 내 생각은 이렇다. "슈코. 행복하길 바래요. 언제까지나! 정체성을 잃지말고 모닥불처럼 활활 타오르길 바래요."

사랑했던 두 남녀가 서로 뜨겁게 사랑하지만 서로 헤어지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슈헤이는 다리를 절뚝거리며 멀어져 가는데 그런 것도 좋았고 슈코가 한참 서있다고 돌아가는 모습도 무척 좋았다. 슈헤이처럼 뜨겁기도 어렵고 슈코처럼 순수하기도 어렵다. 그렇지만 사랑과 이별이란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가는 존재가 아니던가? 여하튼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하나 더 늘었다. (직관형 인식형인 분들께 더 잘 맞겠지만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인 - 천 가지 성공에 이르는 단 하나의 길
조지 레너드 지음, 강유원 옮김 / 여름언덕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생각 하나. 친구 중에 주유소 컨설턴트 하는 놈이 있다. 어느새 명퇴를 생각하는 나이이다. 녀석이 가진 특기는 냅다 비수를 꽂는 것이다. 한 시간 전후에 나이가 많고 이런 저런 일에 바쁜 주유소 주인을 컨설팅에 끌어들이려면 도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주유소의 주인을 보자, 녀석은 냅다 "주유소 하기 싫으시죠? 세상 사는 것도 별거 없죠?"했다고 한다. 주인은 녀석을 빤히 바라보다가 잠깐있다가 식사나 하자고 했다고 한다. 식사 시간 내내 녀석의 훈수는 계속 되었다. 긍정적으로 보아라.패배감을 버려라...

녀석이 전해준 식사를 다 마치고 주인이 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저는 퇴직하기 전에 현대자동차의 자기계발 강사였습니다. 오랫동안 제가 수많은 사람들에게 해온 이야기를 직접 듣는 입장이 되니 만감이 교차하는 군요." 십년간 번 돈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해서 밑천을 날린 친구 녀석의 마음도 무거웠으리라. 아는 게 아는 것이 아니다.

생각 둘. 얼마 전에 종강 한 도올 선생님의 [요한복음 강해]에는 어처구니 없는 도올식 영어 학습법이 나온다. 고전적인 노트에 단어쓰고 예문적고 달달 외우는 방식이다. 그리고 5형식만 배우고 계속 책을 읽으면 된다고 한다. 명강사 한일 선생의 기초 영문법이 뜨는 이 마당에 왠 시대착오적인 이야기인가?

도올 선생님의 핵심은 이 말 한마디에 요약된다."영어 공부의 비결은 첫째도 아둔, 둘째도 아둔, 세째도 아둔이다. 미친 놈처럼 외우고 또 외워라." 그럼에도, 그 아둔함의 철학은 힘이 아주 쎄서, 예순의 나이에도 산스크리트어와 히브리어 공부에 뛰어들게 했다. 관광 영어에서 벗어나려면 우린 삶과 일체된 과정에 있어야 한다.

내가 엉뚱한 이야기를 한 것 같지만 이 책 내용이 그런 이야기다. 달인의 길은 평생 가는 길이기에 기나긴 슬럼프를 즐겨야 한다. 어둡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 한다. 이 이상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이 책을 펼친다면 무척 실망하게 되리라. 구체적인 지침이나 테크닉조차도 없는 무척 엉성한 책이니까.

그럼에도 이 탄산이 날아간 콜라같은 이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천천히 책읽기를 권함] 같은 책도 같이 읽으시길 바란다. 목표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가고, 슬럼프에 빠진 자신을 용납하지 못해 누구나 패배자가 되는 이 세상에 새로운 삶을 살라고 외롭게 서있는 이정표와 같은 책이다. 

끝으로  내가 이 책에 매료된 것은 이런 부수적인 것들 때문인데,

우선 옮긴이가 [공산당 선언: 젊은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입문서]를 쓴 강유원 선생이란 점이다. 저자는 철학 강사와 웹사이트 기획 등 조금은 이질적인 영역을 함께 사는 사람이다. 이력만으로도 삶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다.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이야말로 언젠가 진중권 선생이 말한 앙겔루스 노부스가 아닐까? 

 둘째, 저자 조지 레오나르드의 매력이다. 그는 컨설턴트이자 게슈탈트 심리학자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 전시 비행사였으며 40이 넘어 합기도 수련을 시작해서 합기도 도장을 운영했다. 사실 이 책의 많은 내용은 합기도 수련에서 온 영감을 통해 빚어진 것이다. 전에 읽은 [습관의 법칙]처럼 노년에 이르러 쓴 책들은 조금은 풀빠진 옷처럼 느슨하지만 변함없는 길에 대한 체험에서 우러나온 강한 통찰이 있다. 새삼 그런 걸 많이 느끼게 했던 책이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7-11-05 15: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연못 2007-11-12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알라딘 리뷰어로 살면서 가장 황당한 느낌을 받을 때란 가장 시시껄렁한 글을 쓰고 이벤트에 당첨되는 때일 것입니다. 반면 밤을 새워 또는 여러 날의 고민을 안고 진중하게 쓴 글은 한번도 뽑히는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내적인 고충과 현실적인 성과의 괴리는 묘한 무기력을 선물합니다. 그래도 처음엔 어깨에 힘을 빼고 쓴 글이 좋은 글이고 많은 사람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글이 역시 좋은 글이고...하는 합리화를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벤트가 펼쳐진다는 것도 모른채 북북 장난처럼 적어놓은 글이 당첨되었다는 통보가 뜬금없이 올때는 황당하다는 느낌이 어쩔 수 없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황당함과 부끄러움은 제 리뷰 위에 힘들게 채워놓은 다른 리뷰어들의 성실한 리뷰를 읽을 때 마침내는 마음 속에 부담과 그늘을 만듭니다. 여하튼 [만화 서양미술사]는 정말 사고싶었던 책이었는데 받게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렇지만 얌체가 된 것같아 죄송한 심정이군요.더 좋은 [달인]리뷰 쓰신 여러 분들께도 앞으로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최근에 읽은 리뷰 중에서 가장 좋은 리뷰들이었습니다. 꾸벅.
 
내츄럴 원더스 아메리카 - [초특가판]
씨네코리아 / 200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의 아름다운 국립공원의 경이로운 풍경을 너무도 뛰어난 화면과 고아한 설명으로 그려낸 멋진 작품이다. 선명한 화질과 담담한 나래이션이 보기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정말 아름다운 - 덧붙이면 사족이 되는 작품으로 재생시간은 60분이다.

참고로 내용을 보면

(1) 끝없는 여행...요세미티 계곡, 오래곤의 크레이터 호수, 볼케이노 랜드, 라이너 산

(2) 마법의 땅... 옐로우 스톤, 그랜드 테톤, 올림픽 국립공원, 그래이셔 국립공원

(3) 자연의 아름다움...그랜드 캐년, 시온 국립공원. 록키 산맥, 배드랜드 국립공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