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숲 새싹 도서관 17
소피 쿠샤리에 지음, 이영희 옮김, 에르베 르 고프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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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딱 맞는 책~!! 초등학교 1,2학년들을 위한 책, 푸른숲주니어 계절시리즈 "봄"입니다.

딸아이와 저는 꽃을 좋아하는 편이라, 요즘 참 좋네요. 빨간 동백꽃, 노오란 산수유, 분홍 매화 구경하느라 눈도 마음도 즐겁습니다.

계절시리즈로 봄에 대해 아이와 함께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첫부분에서는 1년 열두달 중 봄에 해당하는 달을 짚어줍니다.

봄에는 기온변화가 심하니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알려주기도 합니다.

아이는 그림을 보고 어떤 옷을 어떻게 입으면 예쁠지 코치해주기도 하네요.

지금 이 시기에 딱 맞는 새순, 잎눈, 꽃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스토리 형식이라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새싹이 돋는 과정을 관찰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봄나들이 가기 전에 아이와 함께 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계절시리즈 가을 : http://tisday.com/110177795808

계절시리즈 겨울 : http://tisday.com/110178546396

 

계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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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비밀 놀이터 푸른숲 그림책 18
김명희 글, 허현경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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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은방울꽃이 책을 받자마자 유치원으로 가져가버렸다. 아침에 같은 반 아이들이 들고온 책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는데 아이는 그 시간을 참 좋아한다. 이 책은 내가 읽어주기도 전에 아이가 유치원 반아이들과 돌려보고 왔다.

그래서 책에 아이의 이름이 적혀있다. 한 일주일이상 반에 머물다 오는데 나는 한참 뒤에나 이 책을 읽어볼 수 있었다.

나름의 반전이 있는 책이다.

주인공은 장난기 가득한 남매, 민수와 수지이다. 엄마가 잠깐 나간 동안 집에서 정말 열심히 논다. 침대에서 뛰는 것은 기본이고 장롱문을 열어서 이불을 모두 꺼내고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하지만 아이들의 상상속에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놀이터이다. 집에서도 이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상상 속에서는 집이 바다가 되기도 하고, 섬이 되기도 한다. 생각하면 생각한 대로 바뀐다.

아이들이 한참 놀고 있는데, 엄마가 도착했다. 그림 속 엄마의 표정이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나도 엄마이기에 그 심정이 무엇인지 상상이 간다. 애들도 엄마의 반응이 무서웠는지 도망치기 사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엄마가 조용하다.

아이들이 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엄마가 더 신났다. 엄마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지못한다. 아이들이 어지럽히면 일거리라 생각한다. 할 일이 늘어난다는 생각만으로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같이 놀고, 같이 치울 수 있다면 엄마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텐데.

나도 엄마지만 참 어렵다. 요즘 TV프로그램에서는 아빠의 역할을 은근히 강조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등이 그렇다.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박카스 CF도 그렇다. 아침 저녁으로 쇼파에 누워있는 아내에게 남편은 "또자?"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편이 출근한 동안에 아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하는지 순식간에 보여준다.

맞벌이 엄마의 경우는 역할이 더 추가 된다.

우리 엄마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여유를 선물로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림책을 이래서 좋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생각에 빠지는 이 순간이 나에게는 여유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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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네 추석맞이 - 추석 우리 날 그림책 4
선자은 글, 차정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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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고 만나게 된 책, 살짝 아쉬웠다. 6살 아이는 이번 추석에 송편을 빚는다고 좋아했다. 유치원에서 한복을 입고 오라고 했는데 아이 한복이 조금 작아져서 몇 번이나 새로 사달라고 했었다. 표지 속 아이는 색동저고리가 참 잘 어울린다. 이번 설에는 꼭 색동한복을 사줘야겠다.

그림책 속 가족은 작은 집이다. 할머니댁은 도시 외곽지역에 있다. 큰집 식구들은 먼저 와서 작은집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는 형제 자매들이 더 적어져서 이런 풍경도 낯설어 질 듯하다. 그야말로 그림책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될지도 모르겠다.

은방울꽃은 친가, 외가 모두 광역시에 있어서 이런 풍경자체가 낯설다.

도시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송편만들기다. 이번 추석에는 은방울꽃도 송편만들기에 도전했다. 큰 것 작은 것, 다양한 모양을 시도하더니 송편 만든 후에 정작 먹는 건 몇 개 되지 않았다. 전통음식이라 이어가야하지만, 만들기에 비해 많이 먹지는 않아 아쉬운 음식었다.
그림책에는 추석날 아침도 그려진다. 한복 입고, 차례준비한다. 나물그릇을 나르고, 과일 그릇도 나르고 차례도 정성스레 지낸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도 꽤 있던데, 어떤 아이들에게는 그림책으로 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TV속에서 볼 수 있는 씨름이다. 그림책에는 씨름, 줄다리기와 같이 우리 전통 놀이들도 보여준다.

추석하면 뭐니뭐니해도 달맞이다. 그림책 속 달이는 달을 보며 쑥쑥 자라서 키크게 해달라고 빈다. 은방울꽃과 같은 소원이다.

아이도 그림책을 보며 반가워했다.

은방울꽃은 우리날 그림책 시리즈 중 "우리집에 김장하러 오세요."를 가장 좋아한다. 내년 설이 오기전에는 "우리우리 설날을"을 읽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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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2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2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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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브릴리언트1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그후 두번째로 나온 이 책은 사례를 통해 확인하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1편을 보지 못한터라,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했다. 일단 이 책은 목차 뒤에 컨텐츠 맵이 나온다. 한눈에 책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지은이 두분 조병학, 이소영님은 HRD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강의가 더 궁금하다.

뇌에 대한 부분이 많다. 생각은 멈춰질까? 지금 이 글을 읽는 이 순간, 생각을 멈추어보라. 생각을 멈춰야지 하는 것도 생각이라고 한다. 뇌는 새로움을 찾는 작업을 계속한다. 그것이 뇌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육체는 게으르려고 하는데 육체가 거부할 수 없게 새로운 목적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뇌의 임무중 하나이다.

뇌와 육체는 계속 해서 싸운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 먹고, 뭔가 먹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 그것을 저지하는 것도 뇌가 한다.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오늘 하루쯤 쉬는 건 어떨까?' 하는 것도 육체 기준이다. 그 안락함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뇌가 하는 일이다. 이렇게 뇌와 육체는 계속 싸운다고 한다.

나는 정신력이 약해지면 육체가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어딘가에 끌려간다는 느낌은 육체의 안락함이 이겼기 때문이었다. 좌뇌와 우뇌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다.

보이는대로 행동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뇌가 새로움을 찾을 이유를 잃은 사람들이다. 이 책을 보면서 혹시나 나는 보이는대로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지 않나?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뇌는 미래를 본다는데 나의 뇌를 활성화시키려면 미래에 더욱 집중하도록 해야지.

편안한 상태에서 글이 잘 써질까?

한동안 글이 안써지면 환경에 조성되지 않았다 생각했다. 하지만 헤밍웨이는 "편안한 자세에서는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고 했다. 감각은 뇌에 끊임없이 자극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편안한 상태에서 뇌는 아무런 자극을 받지 못한다.

헤밍웨이나 빅토르 위고가 알몸인 상태에서 글을 쓰고, 영국의 시인 새뮤얼 존슨이 한자리에서 25잔의 차를 마셨떤 이유는 육체의 감각을 이성과 감성에 연결시켜 새로운 상상을 만들어내기 위함이었다.

p.194

"알고 있는 것은 말하라.

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하라.

가능성 있는 것에는 항상 도전하라." - 소피아 코발렙스카야 -

꿈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두 가지가 모두 갖춰지면 꿈은 이루어진다. 그 첫째는 꿈을 기억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억은 그냥 머릿속 어딘가에 저장하는 기억이 아니다. 매일, 아니 순간순간 꺼내서 들여다보고 내가 그 꿈을 향한 여정을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그런 기억을 해야 한다. 기억하기 좋으려면 그려야 한다. 머릿속 언어만으로는 선명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 꿈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자로 그려야 한다. 그리는 것이 중요하고 보는 것은 더 중요하다. 점점 선명하게 꿈이 보일 것이다.

p.221

만약 살아있으면서도 뇌가 새로움을 찾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행복이 사라진다.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행복을 찾지 못하는 뇌는 육체에 명령할 도구이자 목적을 잃는다. 이제 육체는 뇌의 명령없이 과거의 탄성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무미건조한 삶이, 목적 없는 삶이 계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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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와 따라쟁이 친구들 아기 종벌레 포포 1
픽토 스튜디오 글.그림, 신동준 원작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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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푸른숲주니어의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TV로 방영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시리즈입니다. 작가는 픽토 스튜디오라고 하네요.

포포라는 캐릭터가 귀엽습니다. 머리부터 몸모두 하얀색이며 눈은 몸통의 반을 차지합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머리크기가 몸전체 중 차지하는 비율이 큰데, 포포는 그래서 연령대가 낮은 유아에게 인기가 좋을 듯합니다.


은방울꽃이 제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TV로 방영되는 장면을 한번도 보지 못한터라, 표지를 넘기고 나오는 캐릭터 설명을 꼭 읽어줘야 합니다. 포포는 아기 종벌레입니다. 깨비는 방아깨비이고 뚜기는 메뚜기 입니다.

그런데 뚜기는 전혀 메뚜기스럽지 않아서 놀랐네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작가가 많이 순화시켰나봅니다.

구리할머니는 쇠똥구리, 꼬물이는 애벌레입니다. 곤충식구들이 총출동 했나봐요.


시리즈 중에도 계속 나오는 뚜기와 깨비인데 둘은 엄청 친한지 자주 같이 나옵니다.

글밥이 많이 않아서 3~4살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하네요.

6살 은방울꽃 같은 경우는 글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아는 글자를 찾아서 더듬더듬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


캐릭터들이 가진, 곤충의 종류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이야기 구조는 단순하게 전개되며, 유아들에게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주기에 적당합니다.

사실 6살 은방울꽃도 상대방 말 따라하기 놀이를 재미있어 하는데, 나이가 더 어린 유아들은 흥미를 가질 듯 합니다.

그리고 TV프로그램을 시청한 친구들이라면, 더 재미있어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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