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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행성을 구하라 - 지구를 살리는 환경 이야기 ㅣ 푸른숲 새싹 도서관 19
선자은 지음, 강혜숙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2월
평점 :
1-2학년을 위한 푸른숲 새싹도서관 시리즈 입니다.
요즘 7살 은방울꽃에게
분리수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지, 비닐류, 페트병, 종이 등등 간단히 아이가 할 수 있을 정도로 합니다.
홍삼류 어린이 보약을 먹고 비닐류 분리수거통에 버릴
정도는 됩니다. 이 시기에 딱이 책이라 좋았습니다.
요즘은 이 책이 마음에 들었는지 벌써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르겠네요.
주인공 또비는 구리구리똥똥행성에 살았습니다.
우주에서 제일 더러운 행성이라 또비는 더 이상 못 살고 떠났습니다.
또비가 여행하다 찾은 곳은 바로 푸른 지구였습니다.
지구에는 향기로운 꽃과 나무가 가득해서 또비는 지구에서 살기로 했어요.
또비는 '나와라뚝딱'기계로 집부터 먹을 것까지 모두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아무데나 휙휙 던져버렸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금새 집안 가득 쓰레기가 차서
밖으로 까지 넘쳐흘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또비네 집 근처를 지날 때마다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또비는 마을에서 쫒겨날까봐 쓰레기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꽃을 심었는데 꽃들이 잘 살 수 있었을까요?
금새 죽어버렸습니다. 또비가 꽃밭에 물을 주자 그
물들이 강으로 흘러들어가 강에 물고기들이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또비는 죽은 물고기를 치우느라 끙끙거렸지요.
고민고민하다 쓰레기를 태우자 검은 연기가 나서 마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기침을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화가나서 또비에게 떠나라고 했습니다.
또비가 쓰레기 때문이라고 하자, 사람들은 또비를 도와주기로 합니다.
또비네 집을 치워주고 종이나 유리병,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는 모아서 따로 버리면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줍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축의 먹이나 거름으로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쓰레기를 많이 만들어내지
않는거죠.
또비는 쓰레기 치우는 법을 연습해서 구리구리똥똥
행성으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알려주기로 합니다.
이야기가 끝난 다음에는 환경이 무엇인지, 쓰레기가
왜 문제인지, 쓰레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설명해줍니다.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음식물쓰레기 중에서 아닌 것을 정확하게 짚어주며,
음식물안에서도 어떤 것이 음식물 쓰레기이고 일반쓰레기인지 그림을 통해 짚어줍니다.
7세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글밥이 많은 것 같아
그림을 보며 간단히 설명해줬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더 유용할 책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