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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나를 찾아가는 첫걸음 - 30대에 다시 시작하는 위안과 희망의 일기쓰기 안내서!
스테파니 도우릭 지음, 조미현 옮김 / 간장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투명주전자가 좋다.
언제 끓어오르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물이 얼마나 있는지 눈으로 알 수 있다.
언제 끓어오르는지, 어떻게 끓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어떻게'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아마도 ‘일기’라는 것 자체가 나 자신을 투명주전자화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어디에 반응하고 있고
내가 어디서 끓고 있는지를..
‘글쓰기 훈련소’가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를 가르쳐준다면,
‘일기. 나를 찾아가는 첫걸음’은 나 자신을 위한 글쓰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생활하다보면 내 머릿 속에는 가끔씩 한문장씩 지나가는 순간이 있다.
마치 텔레비전의 자막처럼.
이 책에서 머릿 속 문장을 끄집어 방법을 배웠다.
그리고 내 마음을 적고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
마음 속 복잡한 일들도 정리하는 기술을 배웠다.
평소 ‘이렇게 사소한 것들도 적어도 되나’라고 고민한 적 많았는데
그 사소한 것들도 호기심있게 바라보고 살펴보게 되었다.
p238 감사의 600분
매일 10분씩 60일동안, 자신이 무엇에 감사하는지 적어라
원래 텅텅 비었던 나의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매일매일 꽉 차기시작했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