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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하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199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장미의 이름
명절에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에코가 떠올랐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같은 책 중에 가장 오래되고 저렴한 것을 골랐다.
가장 최근에 개정된 내용도 이럴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오래된 말의 사용이 눈에 띈다.
더구나 사전 지식이 부족한 중세 종교적인 갈등과 용어는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찾아 보고 이해하며 읽게되니 내용에 빠져 드는 부분은 떨어지지만 예전에 동양 고전에서 모르는 사자성어나 한자를 찾아 읽으며 느꼈던 재미가 생각나서 좋다.
나는 대개 고전 문학을 읽으면 드는 마음을 이렇게 정의한다.
˝소설은 역사보다 진실되고 철학보다 심오하다.˝
구절이 정확한지 모르지만, 이 책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