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체성과 타자성


주체의 개념과 타자성의 관계에 대한 라캉의 사상적 궤도에 따른 연구이고 해석인데,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여기서 라캉이 어려운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가 그의 이론에는 통용되지 않아 라캉식 개념을 파악해야 하고,
저자의 해석에는, 표현되는 어휘들이 라캉의 이론을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문맥을 이해할 수 있다. 더구나 후기로 가면 라캉의 사상이 변화하기 때문에 난항이 거듭된다.
물론 라캉사상 전반의 체계를 통섭하여 다루는 체계적 연구서로 평가하는 훌륭한 책이라 여겨지지만 어려운 책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저 완독에 많은 시간을 쏟아내고 간신히 마칠 수 있어 만족하고, 그의 사상을 기억하는 단계를 거쳐 조금은 체화했다고 자평한다.
개념에 대한 예시는 Ai에게 많이 의지했고 이해에 도움을 받았다. 새삼 그 가치를 인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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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란 무엇인가 - 데카르트, 칸트, 하이데거, 가다머로 이어진 편견에 관한 철학 논쟁을 다시 시작한다
애덤 아다토 샌델 지음, 이재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 편견이란 무엇인가




애덤 센델의 《편견이란 무엇인가》는 도덕 판단, 역사 이해, 그리고 과학 지식에서 편견의 역할을 탐구한 철학 대중서다.

우리는 과연 편견이란 용어가 갖는 부정적 인식을 쉽사리 바꿀 수 있을까 염려한다.
그렇다면, 내 의견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뢰라기 보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과정이 충분히 숙고되어야 하고, 타인의 판단에 대해서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보며, 총체적인 삶의 관점을 함양해야 한다 생각해 본다.

여러 철학자들이 나름의 다양한 표현으로 이러한 통찰을 드러냈다. 하이데거와 가다머는 던져진-던짐, 그리고 지평, 즉 세계, 그리고 그것을 재형성하는 해석적 행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선과 그것이 인간의 실행과 맺는 관계에 대해 언급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이 우리의 행동을 통해 표현되지만 그것은 궁극적으로 선에 대한 우리의 암묵적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고 가르친다. - 38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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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효과 - 통치성에 관한 연구
콜린 고든 외 지음, 이승철 외 옮김 / 난장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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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코 효과





다음에 다시 읽어야겠다는 지키지 않을 약속을 또 한다.
푸코를 좋아해서, 그의 글에서 완성된 이론보다는 문제를 던지고, 기존 개념을 의심하고, 무엇을 해체하려는... 확신을 수정하려는 힘을 느낀다.
그래서 책을 꽤나 읽었지만 당분간은 읽지 않겠다 싶어 더 집중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이 많지 않아 아쉽다.

각설하고, ‘푸코 효과‘는 포괄적으론 푸코의 후기 사상인 통치성에 대한 탐구지만, 주제는 푸코의 통치성과 다른 저자들의 통치 합리성으로 나뉘어져 있다.
푸코는 통치성에 대한 철학적 역사적 설명에 중점을 두었다면 다른 저자들은 사회경제학적, 사회적, 정치적 사례 분석으로 현대 사회의 여러 영역에 어떻게 적용하고 이해 할 수 있는가를 연구했다.
다시 말하면, 푸코의 통치성은 국가 이성과 내치, 정치 경제학이 서로 충돌하고 조정되는 과정에서 등장한 통치성이다. 즉 개념을 이끌어 가는 것이 자기와의 관계, 타자와의 관계이다. 또한 다른 저자들은 통치 합리성이라는 응용된 개념으로 현대정치와 신자유주의, 국가, 시민 사회를 해석하는데 중점을 둔다.
콜린 고든은 편집자로서 ‘통치 합리성의 소개‘ 라는 글로 ‘푸코 효과‘ 전체를 관통하는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촘촘하게 해석하며 맥락을 전체적으로 연결해준다.
정리하면 ‘권력이 어떻게 스스로를 합리적으로 정당화하는가‘ 를 연구하는 작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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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한길그레이트북스 58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지음, 이기숙 옮김 / 한길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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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책의 명성에 누가 되겠지만 아쉽게도 나에게 이 책은 그다지 재미있지도, 몰입되지도 않았다.
무지한 탓에, 무수히 등장하는 학자, 교황, 황제가 스치듯 지나간다.
다만, 전체적으로 르네상스 시기에 이탈리아 문화가 유럽의 주역으로 평가할 수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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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 미셸 푸코 미공개 선집 4
미셸 푸코 지음, 오트르망 외 옮김 / 동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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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


늘 그랬듯이, 완독 후 짧은 감상문을 위해 책을 다시 뒤적거린다.
밑줄 친 곳, 포스트 잇 붙인 곳을 읽는다.
문득, 푸코는 왜 말년에 자기의 영혼을 돌보는 것으로 사유가 흘러 갔을까? 궁금해진다.
이런저런 내용을 추스리면, 역사적으로 구성된 모습에서 자기 안의 진실을 발견하는 작업으로 바뀐건데...
어쩌면 나이가 들면서 추상적인 체계보다 삶의 기술, 실천, 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닐까...
물론 거시적으론 ‘인간에 대한 통치‘로 발전했지만.
푸코는 이 책에서 자기의 영혼을 돌보는 자기 배려(돌봄), 수행, 팔레시아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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