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소군도 2 열린책들 세계문학 259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김학수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수용소 군도 2


2권은 2월혁명 이후 체제에 반하는 정치범을 색출하는 재판이 그려진다. 더하여 정치범들이 수용소로 향하는 힘겨운 여정도 있다. 그것은 죽음으로 향하는 저항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
그 여정에서 저자는 인간이 겪게 되는 삶에 대한 회고를 418쪽<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략) 그들의 기억 속에 남을지 모르기 때문이다.>에 부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용소군도 1 열린책들 세계문학 258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지음, 김학수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용소 군도 1
당신은 체포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축의 시대 - 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
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 교양인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축의 시대


저자는 사라진 마음, 자비의 정신을 말하고 나는 세계의 종교에 깃든 그것을 보려 한다.
경외의 대상, 성인의 가르침을 따르고 행하겠다 다짐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향하는 앎에 대한 기나긴 여행을 지켜보며 나도 깨달음에 이를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을 얻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외상태 What's Up 6
조르조 아감벤 지음, 김항 옮김 / 새물결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예외상태



칼 슈미트와의 논쟁에서 벤야민의 순수한 폭력(신적 폭력, 법 바깥의 폭력)에 대한 개략적인 이해가 아쉬웠다. 그래서 다른 이들의 리뷰를 찾아보며 ‘예외상태‘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여기 공감하는 결론이 있어 옮겨본다.
아감벤의 결론이 그렇다. 예외상태는 법이 부재하는 아노미 상태와는 다르다. 그렇다고 법이 올바로 작동하는 상태도 아니다. 이러한 애매한 상황은 점차 기능과 영역을 넓혀 오늘날 거의 전지구적 규모에 이르렀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법의 규범적 측면은 무소불위의 통치 권력에 의해 무시되고 부인되기에 이르렀는데, 이 폭력은 대외적으로는 국제법을 무시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항구적인 예외상태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그럼에도 여전히 법을 적용하는 척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법 위에 군림하는 행정 권력은 예외상태를 교묘히 은폐한다. 그렇게 우리는 법이 없는 상태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르면서 사는 셈이다. 우리는 이처럼 무서운 시대에 살고 있다. (outopo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어 일반과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 번역자의 과제 외 발터 벤야민 선집 6
발터 벤야민 지음, 최성만 옮김 / 길(도서출판)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언어 일반과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 번역자의 과제 외



신을 빼고, ˝언어는 그 속에서 자신의 정신적 본질을 전달하는 매체이다˝ 라고 이해하면 벤야민이 말하는 언어에 대한 사상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 언어 일반과 인간의 언어에 대하여
인간의 정신적 본질은 언어 자체이기 때문에 인간은 언어를 통해서가 아니라 언어 속에서 자신을 전달할 수 있다. 인간의 정신적 본질로서의 언어가 갖는 이 내포적 총체성 총괄 개념이 이름이다. 그리고 언어적 본질은 인간이 사물을 명명한다는 점이다.
사물을 명명하는 이름은 그 언어철학과 종교철학의 내밀한 결합을 이루는 개념을 이끈다. 계시 개념이 바로 그것이다.
언어의 본질을 성서에 토대를 두고 고찰하면, 성서는 자기 스스로를 계시로 바라보기 때문에 언어적 기본 사실들을 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에게 신은 자기에게 창조의 매체로 쓰인 언어를 방출했다. 인간의 언어는 신에게 부여받은 매체로서 이름에 비친 말씀의 반영물일 따름이다.
인간은 그가 자연과 동류 인간에게 부여하는 이름을 통해 자신을 신에게 전달하며, 자연에게는 그가 그 자연에게 받는 전달에 따라 이름을 부여한다.

: 미래 철학의 프로그램에 대하여 (1918)
철학은 언어라는 체계적이고 상징적인 틀에서 추론된 절대적 경험이다.
철학적 인식은 자신의 유일한 표현을 언어 속에서 지니고 있다.
인식의 언어적 본질에 대한 성찰에서 획득하는 인식 개념은 그에 상응하는 경험 개념을 만들어낼 것이며, 이 경험 개념은 칸트가 진실하고 체계적인 정돈을 이루어내지 못한 영역들도 포괄하게 될 것이다. 그 영역들 중 최상의 영역은 종교라고 할 수 있다.

: 번역자의 과제 (1923)
번역자의 과제는 원작의 메아리를 깨워 번역어 속에서 울려 퍼지게 하는 의도, 번역어를 향한 바로 그 의도를 찾아내는 데 있다.
번역의 언어는 그 의미의 의도를 어떤 재현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 속에서 그 의미의 의도가 스스로 전달하는 어떤 언어를 향한 조화와 보충으로서 그 언어 고유의 의도방식이 울려나오도록 해야 한다.

: 유사성론
천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옛날 사람들에게는 집단에 의해서든 개인에 의해서든 모방 가능했다는 점, 이러한 모방 가능성이 바로 현존하는 유사성을 다루는 법을 지시해주었다는 사실이다.
예전에 투시력의 토대였던 미메시스 능력은 수천 년의 발전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언어와 문자 속으로 옮아갔고, 이 언어와 문자 속에서 비감각적 유사성의 완전한 서고를 만들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