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책의 명성에 누가 되겠지만 아쉽게도 나에게 이 책은 그다지 재미있지도, 몰입되지도 않았다.무지한 탓에, 무수히 등장하는 학자, 교황, 황제가 스치듯 지나간다.다만, 전체적으로 르네상스 시기에 이탈리아 문화가 유럽의 주역으로 평가할 수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정도...
◇ 자기 자신에 대한 진실 말하기 늘 그랬듯이, 완독 후 짧은 감상문을 위해 책을 다시 뒤적거린다. 밑줄 친 곳, 포스트 잇 붙인 곳을 읽는다. 문득, 푸코는 왜 말년에 자기의 영혼을 돌보는 것으로 사유가 흘러 갔을까? 궁금해진다. 이런저런 내용을 추스리면, 역사적으로 구성된 모습에서 자기 안의 진실을 발견하는 작업으로 바뀐건데...어쩌면 나이가 들면서 추상적인 체계보다 삶의 기술, 실천, 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닐까...물론 거시적으론 ‘인간에 대한 통치‘로 발전했지만.푸코는 이 책에서 자기의 영혼을 돌보는 자기 배려(돌봄), 수행, 팔레시아를 말하고 있다.
◇ 풍속의 역사 4 부루조아의 시대 내가 처음부터 끌렸던 것은 풍속의 사실성, 육욕, 인간의 욕망이었다.가장 생생한 부분을 붙잡으려고 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그런데 저자는 맺음말에서 인간의 이야기에서 그 이야기를 만들어 낸 역사의 흐름을 말하며 결론을 짓는다.사소한 풍속 뒤에 있는 사회구조와 경제 관계의 변화를 읽어내고 있다.
◇ 비판이란 무엇인가 자기수양 푸코의 한결같은 목소리. 전기ㆍ중기ㆍ후기로 이어지는 사상의 변화에도 권력의 분석은 여전하다. 마지막엔 ˝그 안에서 인간은 자신을 어떤 작품처럼 형성할 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도달한다. 결론은 자기와의 관계와 자기 자신의 형성이다. 자기 기술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이 좋다.
◇ 사회사상사 꽤나 두꺼운책. 내용은 각 사상가의 20여쪽의 이론과 인간적ㆍ지적ㆍ시대적 배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았다. 사상을 이끈 개인적 경험은 흥미를 갖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역시나 저자의 글은 간결하고 명쾌했다. 잘 지켜보며 읽는 느낌이랄까.또한 15명의 사상가에 대한 비판적 분석은 학술적 원칙에 철저한듯 하다.한달 남짓, 책을 읽고 나서 무엇이 좋았을까 생각해봤다. 15명의 사상가들 모두를 잘알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삶을 더하니 이론을 더 가까이, 깊게 이해하게 되어 좋았다. 더불어 저자가 비교분석한 각 이론의 장점 단점이 ‘사회학적 구조‘, 인간과 사회의 ‘상호작용‘의 맥을 짚어보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