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바라면 바랄수록 멀어지고

자꾸 괴로움에 빠진다

바라지 않으면 마음 편할 텐데

 

내가 할 수 없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바랄 수 있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것

 

네 마음은 네 것이고,

내 마음은 내 것이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Dr.STONE 2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
Boichi / 集英社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닥터 스톤 2

이나가키 리이치로 글   Boichi 그림

 

 

 

 

 

 

 지금까지 만화책 석달에 한권 나오는 게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두달 석달에 한권 나오는 것 같다. 2017년 7월에 1권이 나왔는데 벌써 15권까지 나왔다. 석달에 한권 나왔다면 열권에서 열한권 정도 나왔을 텐데. 이건 나중에 깨달았다. 책 보기 전에는 <원피스>나 <메이저 세컨드>처럼 석달에 한권 나오겠지 했는데. 어떻게 이건 두달 석달에 한권 나오는 걸까. 두달에 한권 나올 때가 더 많을지도. 지금까지 나온 거 빨리 보고 싶지만, 마음만 바쁘겠다. 아직 책은 다 못 샀다. 올해 안에 다 사고 본 다음에는 나오는대로 보면 좋을 텐데. 여전히 게으르게 지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을 그렇게 잘 살지는 못하지만, 나중을 생각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낫겠지. 그렇게 사람은 나아가는 게 아닌가 싶다. 시간이 간다 해도 난 별로 앞으로 가지 못하는 것 같지만.

 

 어느 날 지구에 빛이 비치고 제비와 사람은 모두 돌이 된다. 내가 못 본 건지 모르겠는데 지난번에는 못 본 말 제비를 이번에는 보았다. 인류가 모두 돌이 되고 거의 3700년이 지나고 돌에서 깨어난 센쿠와 타이주 그리고 유즈리하는 인류를 정화할 기회라 한 츠카사와 싸울 화약을 만들려고 하코네로 갔다. 온천에는 화약을 만드는 재료에서 하나인 황이 있다. 센쿠는 츠카사와 거래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그게 잘 될지. 잘 안 되겠지. 화약을 만들면서 타이주가 여러 가지가 섞인 것을 바위로 내려쳤더니 불꽃이 튀고 터졌다. 센쿠는 그런 일은 없겠지 했는데 나중에 거기에 황철광이 있다는 걸 떠올린다. 돌과 돌을 부딪쳐 불을 피우기도 하던데 거기에는 철도 있어야 하는구나. 불꽃이 튄 뒤에는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츠카사가 그걸 보기 전에 불을 끄려 했는데, 다른 데서 연기가 올랐다. 센쿠는 불을 더 피워야 할지 꺼야 할지 망설이다 피우기로 한다.

 

 연기는 다른 사람 말고도 츠카사도 보았다. 센쿠는 그렇게 될 걸 알고도 불을 피웠다. 츠카사는 유즈리하를 인질로 잡고 센쿠를 협박했다. 돌에서 사람을 깨우는 걸 만드는 방법을 말하라 한다. 그걸로 츠카사는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만 깨우려는 거겠지. 츠카사가 유즈리하를 잡고 있어서 센쿠는 그걸 말한다. 처음에는 센 척했지만. 츠카사는 센쿠한테 과학을 버리면 죽이지 않겠다고 한다. 센쿠가 그 말에 그러겠다고 할 리 없겠지. 츠카사는 센쿠 목을 한번에 쳐서 쓰러뜨렸다. 센쿠는 정말 죽었을까. 그러면 만화 끝나겠지. 나뭇가지를 주우러 갔던 타이주가 유즈리하 목소리를 듣고 돌아오고 센쿠를 안고 츠카사를 피해 숲으로 간다. 그전에 타이주는 바위를 들고 위로 던지고 유즈리하는 화약이 든 항아리를 츠카사쪽으로 던졌다. 바위가 떨어지고 화약과 부딪쳐 불이 났다. 황철광과 부딪쳤다 해야 할까. 그렇다 해도 츠카사는 아무렇지 않았다. 그건 타이주도 알았다.

 

 센쿠는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을 가졌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우주에 가겠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좋은 꿈이다 했는데, 센쿠는 지금 바로 가겠다 한다. 그 뒤 센쿠가 한 건 과학책 읽기다. 센쿠 아빠는 그런 센쿠를 보고 여러 가지를 사준다. 실험하는 건가. 그걸 사려고 차를 팔았다. 아이한테 그런 거 해주는 부모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센쿠는 실험하고 중학생 때는 로켓을 우주로 쏘아올리려 한다. 그런 거 해도 괜찮을까. 로켓은 우주로 가지 못하고 터졌지만 유즈리하가 만든 인형 세개는 우주로 갔다. 타이주는 어릴 때부터 친구고 유즈리하는 초등학생 때 만났으려나. 지난번에 타이주가 다섯해 동안 유즈리하를 좋아했다고 했으니.

 

 유즈리하와 타이주는 센쿠가 살아날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유즈리하는 센쿠가 츠카사가 목을 치게 이끌었다는 걸 떠올린다. 그 말을 듣고 타이주는 센쿠가 예전과 다르게 목을 움직여서 소리를 낸 걸 기억해 내고 센쿠 목을 본다. 센쿠 목에는 돌이 있었다. 돌을 깨는 액체를 끼얹으면 다친 곳이 낫는다는 걸 떠올리고 그걸 센쿠 목에 끼얹었다. 돌은 깨지고 센쿠가 가장 먼저 돌에서 깨어난 이야기가 잠시 나온다. 이 이야기가 처음이 아니고 여기에서 나오다니. 센쿠는 혼자서도 여러 가지를 해냈다. 처음부터 잘 한 건 아니지만 불 피우는 연장을 만들고 동물은 덫으로 잡고 집을 짓고 옷도 만들었다. 그러다 지쳐서 힘 쓸 사람이 있어야 해 하고는 타이주를 찾아낸다. 타이주는 센쿠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어떻게 하면 타이주가 깨어날까 하다가 박쥐가 있고 질산이 떨어지는 동굴을 찾았다. 센쿠 머리카락에 붙은 돌에 질산을 닿게 했더니 돌이 깨졌다. 하지만 타이주와 다른 사람은 질산만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도 센쿠는 생각했다. 타이주도 자기처럼 깨어 있다고 여기고 타이주를 질산이 떨어지는 동굴로 옮기고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지금은 타이주가 센쿠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목신경이 끊어지고 다시 붙는다고 사람이 살아나는 건 환상일 테지만 센쿠는 살아났다. 신경이 잠깐 끊어졌다 붙으면 괜찮을까. 돌에서 세포로 돌아갈 때 다친 곳을 낫게 하는 걸 보고 타이주는 그 돌이야말로 의사라 한다. 센쿠가 뭔가를 떠올리고 유즈리하한테 말했는데 그 말은 뭘까. 유즈리하는 수예부로 손재주와 끈기가 있다는데 그걸로 뭘할 수 있을까. 깨진 돌을 뭔가로 꿰매는 건 아니겠지. 이 수수께끼는 나중에 풀리겠다. 센쿠는 타이주와 유즈리하한테 스파이로 츠카사한테 가라고 한다. 언젠가를 대비하고. 센쿠는 지금 사는 사람을 동료로 만들 생각이다. 센쿠와 타이주 헤어지다니. 다시 만나겠지. 돌에서 깨어난 사람 말고 다른 사람이 있었다. 여자아이는 츠카사와 싸우려 했는데 츠카사는 언제든 자신이 쓰러뜨릴 수 있다 여기고 나무를 쓰러뜨려 여자아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곳을 떠난다. 빨리 돌아가서 질산을 차지하려고.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센쿠가 달려왔다. 센쿠는 도르래를 만들어서 나무를 들어올린다. 여자아이는 코하쿠로 센쿠가 하는 걸 보고 놀라워했다. 내가 보기에도 참 놀라웠다. 뭔가 만들려 해도 원리를 알아야 할 텐데 난 아는 게 없구나. 앞으로 센쿠는 어떤 걸 만들지. 그건 만화영화를 봐서 조금 알지만, 책 보면서 뭔지 말해야겠다. 에도시대로 타임슬립한 사람이 지금 의술을 펼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런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지난날로 가면 돌아와야 하지만, 이건 시간이 많이 지난 앞날이니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다.

 

 

 

*더하는 말

 

 

 

 

 

 

 처음에도 책속 그림 올리고 싶었지만 뭘 찍으면 좋을지 몰라서 못 찍었는데 이번에는 몇 장 찍었다. 첫번째는 센쿠가 돌에서 깨어나고 날짜를 적는 거다. 센쿠는 줄곧 초를 세고 그걸 날짜로 바꿨다. 그런 걸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다음은 센쿠와 타이주가 서로가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깨어나라 하는 모습이다. 마지막은 센쿠가 도르래를 만들어 커다란 나무를 들어올리려는 거다. 무턱대고 도르래를 만든 게 아니고 나무 무게는 어느 정도고 어느 정도 힘을 줘야 들어올릴 수 있는지 계산했다. 그런 거 보기만 하고 계산하다니.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못하겠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때가 안 맞아

 

여름도 가고

가을도 가고

겨울도 갈지도

몰라

 

다시

봄이 와도

그때와는 다른 말을 할지도

 

좀 때가 안 맞으면 어때

지나간 날이나

아직 오지 않은 날을

생각할 수도 있잖아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우죄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은모 옮김 / 달다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지른다. 잘못이라 하면 가벼워 보이는구나. 죄라 하면 무거워 보이겠지. 죄라 여기는 건 좀 큰일일 때가 많다. 누군가의 물건을 훔치거나 누군가를 심하게 때리거나, 가장 큰 죄는 누군가를 죽이는 거다. 자신이 죽이지 않고 죽게 내버려두는 건 어떨까, 도움을 바라는 사람을 밀어내는 건. 이건 죄는 아닐지라도 죄책감을 갖게 하겠다. 그렇게 한 사람이 자신은 사람을 죽인 사람보다 낫다 말해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듯하다. 사람을 죽이지 않아도 그냥 내버려두는 건 죽이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괴롭히지 않고 괴롭힘 당하는 사람을 바라보기만 하는 사람도 괴롭히는 사람과 같은 거다. 사람을 괴롭히는 것과 죽이는 건 다르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괴롭힘 당하던 사람이 그걸 못 참고 목숨을 끊으면 어떨까. 괴롭히거나 그냥 보기만 한 사람한테 잘못이 없는 걸까. 법으로 죄는 물을 수 없겠지만 마음은 편하지 않겠다.

 

 누군가한테 빌붙어 돈을 빼앗는 건 어떨까. 그것도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나을까. 사람을 죽인 건 어렸을 때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고 여전히 괴로워하는데. 남의 약점으로 돈을 뜯으려는 사람은 그걸 잘못이라 여기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예전에 사람을 죽인 사람이 더 끔찍하고 나쁘다 할 수 있을까. 난 누군가를 괴롭히는 걸 아주 싫어하는구나. 약점 따위 안 잡히면 되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될지도 모르겠다. 난 그런 일을 만들지 않겠지만. 지금이어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지도. 어릴 때는 어리석어서라기보다 세상 물정을 몰라서 나도 모르게 잘못을 저지를 수 있었을지도. 아니 난 예전부터 힘들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저널리스트는 뭘까. 진정한이라 해야겠구나. 언론 매체에서는 참된 것을 알리기보다 자극이 되는 걸 더 내보내기도 한다. 주간지는 더하겠지. 한국에도 그런 거 있던가. 잘 모르겠다. 일본에는 그런 거 있다. 주간지든 월간지든 세상에서 일어난 사건을 크게 떠들고 연예인이나 정치인 뒷이야기를 캐고 다니기도 하고,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래도 괜찮을까. 저널리스트가 모두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어릴 때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나중에 어떻게 사는지 알려주는 게 저널리스트가 해야 할 일일까. 내가 피해자와 상관없는 사람이어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오래전에 사람을 끔찍하게 죽인 사람이 가까이에 있고, 그 사람과 알고 지내고 그걸 알게 되면 어떨지. 그걸 알고도 친구로 지낼 수 있을지 나도 잘 모르겠다. 어려운 문제다. 그 사람이 자신이 저지른 짓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다를지도. 친구가 되어도 나중에 버림 받을 것 같다.

 

 범죄를 저지르고 죗값을 치르고 세상에 나온 사람은 살기 힘들겠다. 누군가 안 좋게 바라볼 테니. 난 스즈키를 걱정한다고 하는 의료소년원에서 어머니 역을 한 시라이시 야요이 싫었다. 야요이가 걱정하는 건 스즈키가 아니고 스즈키가 또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까였다. 어쩌면 자기 아이하고 사이가 나빠진 걸 스즈키한테 보상받고 싶었던 건지도. 야요이 아들 말도 다 받아들이기 어렵다.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는 말. 그건 야요이가 자기 엄마니까 할 수 있는 말이다. 남이었다면 그런 말 못했겠지. 식구와 남은 다르다. 남보다 자기 식구를 생각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의사가 식구보다 아픈 사람을 더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건 아니다. 식구는 자신을 버리지 않으리라는 믿음이 있어서 남한테 잘하는 거다. 그러다 식구 마음이 떠나기도 하지만. 식구여도 마음을 보여줘야 한다. 남하고 사이가 틀어지면 그걸로 끝이지만 식구하고는 좀 다르다. 그런 거 싫은데. 식구도 깨지면 끝이기를 바란다. 난 꽤 차가울지도. 야요이도 자신이 스즈키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깨닫는다. 끝까지 책임질 수 없다. 그걸 탓할 마음은 없다. 스즈키가 보통 사람과 비슷한 감정을 갖게 하려고 애쓴 건 인정해야겠다. 그 일 때문에 자기 아이한테 마음 쓰는 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그건 핑계 아닌가. 아이는 큰 게 아니어도 괜찮았을 거다.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어쨌든 야요이는 아들하고 사이가 좀 나아진다. 엄마하고 아들이니 그럴 수밖에.

 

 부모 형제 자식이라 해도 돌아갈 수 없을 때도 있구나. 스즈키 히데토가 그랬다. 본래 이름은 달랐는데, 스즈키는 중학교 2학년 때 두 아이를 끔찍하게 죽였다. 엄마가 자신보다 동생한테 마음을 더 써서. 스즈키는 자신만의 신을 만들고 신한테 제물을 바쳤다. 처음에는 고양이였는데 나중에는 사람이 됐다. 사이코패스에도 동물을 죽이다 사람을 죽이는 경우도 있다. 그건 거의 학대 받는 사람이던가. 스즈키는 사이코패스와는 조금 다른 듯하다. 스즈키는 소년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감정을 갖게 되었다. 자신이 한 일이 남한테 알려질까 봐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으려 했다. 끝까지 그랬다면 좋았을 텐데. 스즈키는 친구가 있기를 바랐다. 어릴 때 고양이를 죽이고 아이 둘을 죽인 것도 애정을 바라서였구나. 스즈키가 친구를 바라는 마음은 조금 알 것 같다. 스즈키는 자신이 저지른 짓 때문에 평생 괴로울 거다. 소년원에서 지냈다고 해서 죗값을 다 치른 건 아니다. 스즈키는 평생 죄를 짊어져야 한다. 스즈키는 한사람이라도 자신과 함께 생각해주기를 바랐다. 감시하는 사람이 아닌 친구. 스즈키가 친구 만나기 어렵겠지만 살았으면 한다. 많은 사람은 스즈키가 죽기를 바랄지도. 피해자 부모도 그렇겠지. 참 어렵구나.

 

 어렵고 맞는 답이 없는 일도 생각해야 한다. 미성년자가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니 미성년자만 그런 건 아니구나. 남의 목숨을 빼앗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그랬다고 또 그러리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그런 생각이 실제 그런 일이 또 일어나게 할지도. 이런 말해도 나도 예전에 죄지은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없을 거다. 하지만 우연히 내가 그런 일을 알게 된다면 둘레 사람한테 말하지는 않을 거다. 그냥 지켜볼 거다. 달라졌을지도 모르니.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진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인데

사진속엔 그 시간이 담겼다

 

영원한 한순간으로

잠시 뛰었다

 

 

 

 

 

 

 

휘파람

 

 

 

 

휘이이 휘이이

입에서 바람소리가 난다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휘휘 휘휘

무언가를 그리는 소리

휘이잉 휘이잉

 

즐거워서 저도 모르게

휘파람 분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