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고생했어요
사람 사는 게 거기에서 거기라 해도
많이 힘들었지요
삶은 마음대로 되지 않지요
마음대로 되지 않아
재미있다고도 하지만,
그건 위로하는 말이겠네요
그대, 언제나 힘들고 아프기만 하지 않았겠지요
가끔 괜찮은 일도 있었기를 바라요
잘 가요
멀리 나가지 않을게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