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니 자주 앓는 병이 있어요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병이에요

 

병이라 했지만,

어딘가 많이 아프지는 않아요

그저 쓸쓸할 뿐이에요

 

깨끗하게 낫는 병도 있고,

언제까지나 함께 해야 하는 병도 있지요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병’은

조금 나아지기는 해도

아주 낫지는 않는 것 같아요

 

낫지 않는 병이어도

잘 다스리면

자주 나타나지 않겠지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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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1-12-28 13: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희선 님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요...
시는 시일 뿐이지요?

그레이스 2021-12-28 15:18   좋아요 2 | URL
시일 뿐이겠죠?!

희선 2021-12-28 23:39   좋아요 2 | URL
페크 님 고맙습니다 기분 좋은 말씀이네요


희선

희선 2021-12-28 23:40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 님 마음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