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코스타리카 라스 로마스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알라딘은 책 사는 곳인데 이젠 커피 사는 곳이기도 하다 할 듯해. 이번 커피 코스타리카 라스 로마스는 어떠냐면, 괜찮아. 겨우 이런 말밖에 못하다니. 이걸 먼저 마신 사람이 쓴 글을 보니 산미 덜하다 했는데, 난 신맛 많이 느꼈어. 고소하고 끝맛은 조금 단 것 같기도 해. 난 이정도밖에 모르겠어. 커피맛 잘 말하는 사람 있던데 난 아무리 마셔도 제대로 말하지 못할 것 같아. 어떤 음식이든 다르지 않나. 맛있다, 맛없다로밖에는.

 

 커피맛 제대로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마셔 본 알라딘 커피는 다 괜찮았어. 알라딘 커피는 누구나 편하게 마실 듯해. 커피가 거기에서 거기겠지 하는 생각도 조금 들어. 이런 말 커피를 낮잡아 보는 건가. ‘미안해, 커피야.’ 지금 생각하니 믹스커피도 다 좋지는 않았어. 어떤 건 내 입맛에 맞지 않았어. 그건 내가 산 게 아니고 누가 우리 집에 준 거였어. 커피를 많이 사고 남아서 준 걸지도. 난 커피 남게 사지 않고 많이 사도 내가 다 마셔. 좀 이상한 말을.

 

 

  

 

 

 

 아무래도 나 알라딘 커피에 맛들였나 봐. 커피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마시는 것도 이제 좀 괜찮아. 커피 한모금 마시고 ‘와, 맛있다.’ 하는 날 올지. 그런 모습 만화영화에서 봤는데. 드라마도 아니고 만화영화라니. 그건 사람이 내린 것도 아니고 동물이 내린 거였어. 커피콩 고르기부터 볶기도 다 동물이 했는데. 그 동물 이름은 잊어버렸어. 사람이 그 동물 제자로 들어가. 재미있지. 만화여서 그런 일도 있는 거군.

 

 소설 《신의 카르테》 3권에서 어떤 의사가 커피와 사과를 함께 먹었어. 커피와 사과 괜찮을까 했는데, 그렇게 먹는 사람 실제 있더군. 알라딘 커피도 사과와 먹기에 좋을까. 괜찮겠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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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9-27 0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커피에 산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얼마전에 주문할 때 리뷰에 산미 적다고 해서 샀는데 개인차가 있나봐요.
희선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0-09-27 23:40   좋아요 1 | URL
이 커피가 나온 곳을 보니 오렌지 산미라는 말이 있군요 사람마다 물을 붓는 게 다를 테니 조금은 다른 맛이 날 듯도 하네요 물맛에 따라 커피맛도 다르지 않을지... 곧 주말이 가는군요 서니데이 님 새로운 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페크pek0501 2020-09-27 1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커피에, 알라딘 굿즈에... 책뿐만 아니라 알라딘은 유혹적인 게 많아요. ㅋ

희선 2020-09-27 23:42   좋아요 1 | URL
알라딘에는 책하고 어울리는 물건이 많지요 얼마전에 보니 어떤 쪽 책을 어느 정도 사면 주는 거 있던데, 그거 편지지로 쓰기에 좋을 것 같더군요 그것만 따로 팔면 좋을 텐데 했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