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법률여행 1 - 민법: 재산법 재미있는 법률여행 시리즈 1
한기찬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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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 우리의 생활에서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는 것이 '법'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대학 졸업 후 전공과 전혀 상관 없었던 법무사 사무실에서 총 5년 정도 일해왔다. 그러나 대부분 접하는 것은 집 등기와 관련된 내용이라 등기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일반인 보다 조금 더 아는 것 외에는 내게 남은 것은 없다.

  책서평을 쓰게 된 한기찬 저자의 『재미있는 법률여행』(김영사)에서 취업준비중인 현재 가장 와닿던 것이 1권인 '민법 재산법'이었다. 아무래도 일상과 관련된 예화들이 많기에 시선이 갔던 것 같다.

  예화와 관련된 문제를 읽은 후 뒤에 나오는 해설을 읽으면 보다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이었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많이 겪게 되는 재산과 관련된 내용이라 활용도도 높고 알아두면 손해를 보지 않을 내용들이 많다.

  반가웠던 부분은 역시 법무사 시절 등기 관련 내용들이었는데 오랜만에 만나 돌아보니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는 법률여행』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법에 대해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렵게 느껴지는 법을 보다 친근감 있게 접근하여 우리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법에 대해 보다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책서평을 마무리 하며 어렵게 느껴지는 법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다른 2~5권까지의 내용 또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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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나는 일하는 사무총장입니다
남정호 지음 / 김영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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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 처음 반기문 사무총장이 유엔에 취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많이 놀랐다. 우리 나라에서 유엔의 사무총장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후로 유엔 사무총장으로 활동을 하는 반기문 총장의 모습은 종종 외신을 통해 접하기만 해왔다.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을 유임 하게된 반기문 총장에게는 무엇인가 남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다. 유임에 대한 축하도 축하지만 과연 그는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또한 들게 되었다.

  서평을 쓰는 남정호 저자의 『반기문, 나는 일하는 사무총장입니다』(김영사)는 그런 궁금증에 문을 열어주는 책이었다. 최근 반기문 총장이 우리나라 대선에 나올지에 대한 얘기를 종편에서 들었기에 더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다. 과거 외교부 장관 시절에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인물이 아니였고, 유엔 사무총장이라고 해서 직접적인 그의 소식을 내가 바로 접하게 되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서평하는 책에서도 다루는 내용이지만 그동안 그를 다룬 다른 책들의 위인적식의 접근을 피할 수 있는 책이라 더더욱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세계의 대통령이라지만 사실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없기에 서평을 쓰고 있는 책은 그동안 반기문 사무총장이 어떠한 일들을 해왔고, 유엔에서 그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씩 해결할 수 있었다. 책 앞부분에 유엔 사무국 의전장 윤여철씨가 쓴 추천의 글에서 다섯 가지가 없고 세 가지가 풍부한 사람이라는 말은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어가며 초반부의 느낌은 서구 언론들 또한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도 반 총장의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외교'에 대해 많은 비평을 해왔다는 사실에 읽는 동안 미안함을 가지게 됐다. 결국 반 총장의 조용한 외교는 좋은 성과들을 내면서 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의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불신도 차츰 사라지게 된 것 같다.

  계속되는 파트2 '불가능으로의 도전' 부분에서 반 총장이 어떻게 유엔 사무총장으로 나아가는지에 대한 일화들이 소개된다. 백의종군과 비슷한(차관급에서 국장급으로의 인사) 일을 겪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다는 내용은 꾸준한 그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순리에 따라 주어진 역할을 순순히 받아들인 결과'라고 했으나 그 정도의 마음 가짐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었기에 현재의 직책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파트3에서는 본격적인 반 총장의 유엔 입성의 내용을 다루게 된다. 서평을 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그때 그 자리에 반기문 총장이 딱 적격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내용들을 볼 수 있다. 물론, 호의적인 내용들이 더 많이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아무 탈 없이 유엔이 있는 듯 없는 듯 돌아가는 모습은 성공스러운 정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 또한 해보게 된다.

  파트4 '약속과 책임의 땅'에서는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이 된 후 첫 순방지 아프리카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분쟁이 심한 곳이자 유엔 평화유지군이 가장 많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인 콩가가 있고, 그 외 수단과 다르푸르, 르완다 등은 내전으로 인해 상황이 좋지 않은 곳이라 한다. 아프리카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러한 그들의 이면은 책을 읽으며 하루 빨리 분쟁이 해결 될 수 있기만을 기도할 뿐이었다.

  파트5 '혼란과 이기를 제압하는 힘'에서는 반 총장의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이 목표하고 꼭 이뤄내야 할 것들에 대한 반 총장의 집중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부분을 읽은 후 뉴스에서 나오는 반 총장의 기후 관련 연설이 다시금 와닿는 것 또한 책을 읽으며 접한 내용들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파트6 '평화를 선점하라'의 처음 부분들을 읽으며 유엔의 치부를 보는 것 같았다. 그동안 유엔 하면 생각했던 이미지들과 상반대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었고, 그러한 유엔을 반 총장이 어떻게 감당하고 변화시켜 나가는지 볼 수 있었다. 누구를 대리로 보내는 것이 아닌 직접 분쟁 지역으로 돌아다니며 조절하는 모습들은 이 시대의 리더들이 배워야 할 모습이었다.

  파트7 '영혼을 움직이는 원칙주의자' '원칙주의자'라는 단어는 딱딱했으나 '영혼을 움직이는'에 시선이 갔다. 그리고 시선이 가는 그 문구가 이 파트7을 지배하고 있었다.

  파트8 '아시아적 가치로 세계를 품다'는 이 책의 마무리를 잘 해주는 부분이었다. 처음 편견으로 대하던 서방 세계를 어떻게 포용하며 유엔 사무총장으로 세계를 품어 갔는지에 대해...

  책을 읽으며 역시 유엔 사무총장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나라의 정치를 보면 너무 쉽게쉽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이 너무 많아 비판을 하게 되는데 반 총장의 모습은 오히려 보다 더 뛰고 열심히 일하며 다른 이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평을 마무리 하며 정치인들이 제대로 정치를 하기 위한 지침서로 읽어보길 바라며 리더들 또한 참고 해야할 서적이라고 말하며 나만의 『반기문, 나는 일하는 사무총장입니다』(김영사) 리뷰를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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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초인수업 - 나를 넘어 나를 만나다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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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니체가 살아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물어보고 싶은가? 책서평을 적게 된 신간서적 『초인수업』(21세기북스)은 니체에게 하는 열 가지의 질문을 통해 저자는 니체의 사상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니체 하면 뭔가 어려워 부담이 되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딱딱함 보다는 적절한 비유와 사례를 통해 저자는 독자들이 이해 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다른 강연이지만 우리가 멍청해지는 이유가 생각을 하지 않고 어떤 틀에 갖쳐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적절한 질문을 선택하여 요즘 시대의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질문이라면 '니체씨, 저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요? 이 세상은 너무나 불공평한 것 같아요'부분이다.
  취준생으로 더더욱 불공평을 느끼고 살아가는 중이라 이 부분이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질문을 하는 니체 또한 그리 편한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니체가 말하는 운명애의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 사람으로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예를 든다. 어찌 보면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나쁜 것들 세 가지(가난하게 태어난 것, 허약하게 태어난 것, 못 배운 것)를 부정적인 것이 아닌 긍정적인 것으로 승화시킨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부분은 요즘 시대에서도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다.
  박찬국 저자의 『초인수업』을 읽으며 니체 씨에게 한 질문들에 대한 글들을 읽으며 딱딱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니체의 사상을 접하게 된다. 그런 상황 속에서 독자들이 생각할 시간을 가지게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하며 이 책에 대한 나만의 서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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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표현하라
박형욱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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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말을 잘 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잘 하는 이들이 표현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말은 잘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 있어 부족한 이들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된다.  

  책리뷰를 쓰게 된 책 『말하지 말고 표현하라』(처음북스). 성우인 저자 박형욱에 대해 아는 것은 없었다. 성우인 저자가 '말하지 말고 표현하라'는 제목을 사용했을 때에는 말 이상의 것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어떠한 것들을 통해 말하지 말고 표현을 하라는지 궁금증이 생겨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구분이 된다.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파트1에서는 책 제목과 같은 소제목 '말하지 말고 표현하라'를 사용한다. 내용은 그동안 저자가 경험한 내용들을 통해 우리는 너무 자신의 '말하기'에 익숙해 있었다. 말을 잘은 하나 소통을 못하는 현상이 이뤄지는데 결국 표현력의 부족이 나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표현은 훈련을 통해 나아질 수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실제적인 경험담을 들어가며 어떻게 표현력을 높이는지에 대해 알려주며 중간중간 컬러를 달리한 페이지에서 체크사항과 팁 또한 마련하고 있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하나의 질문에 대한 비법 레시피를 제공하여 상황에 따른 효과적인 표현법을 전달한다.

  나 또한 예전에는 다른 이들의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쭈뼛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대인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그러한 부담감은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 같다. 저자의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정말 말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타인과 공감을 해가며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아무리 잘 나고 말을 잘 한다 하더라도 다른 이들과의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지 않을까? 보다 나은 표현을 통해 나 자신의 표현력 증가는 물론 다른 이들과의 진정한 소통에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기를 바라며 『말하지 말고 표현하라』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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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 에릭 슈미트가 직접 공개하는 구글 방식의 모든 것
에릭 슈미트 & 조너선 로젠버그 & 앨런 이글 지음, 박병화 옮김 / 김영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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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을 접속하면 제일 먼저 접속하게 되는 사이트는 통합검색 사이트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검색사이트는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를 보면 알 수 있듯 '네이버'다. 복학 후 처음 접한 시절 주류가 '야후'였었고, 메일하면 '다음'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부동의 검색 사이트 1위는 '네이버'라는 것은 한국에서 인터넷을 하면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북리뷰를 쓰는 책은 내가 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국제 검색 사이트로 유명한 구글에 대한 책이다. 에릭 슈미트와 조너선 로젠버그, 앨런 이글의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김영사)는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이 어떻게 일을 해서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함이 크다.

  서문에서도 "여러분"이란 기업가로 독자를 지칭한다. 사업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 한다. 뭐 앞으로 커피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을 키워가고 있는 바리스타 겸 로스터인 내게도 해당되는 말이라 열심히 읽고 서평을 쓰게 됐다.

  책은 크게 문화, 전략, 재능, 결정, 소통, 혁신, 결론으로 구성된다. 가장 처음 만나는 문화는 구글이 어떤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들의 문화 속 일화를 들기도 한다. 책에서도 말하지만 기업 문화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성공의 중대한 요인을 잡을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히포 관련 내용에서는 전에 다니던 회사가 생각이 났다. 기존 담당 업무 외에 비전문 분야의 업무를 맡기고 내 분석에 대한 신뢰를 하지 못했던(결국 내 분석이 맞았음을 알았음에도 그냥 그렇게 넘어갔다)...결국 변화와 발전이 없는 회사는 창업 초반 시작했던 멤버들이 하나, 둘 퇴사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나 또한 그렇게 퇴사를 했다.  

  책을 읽어가며 구글이 내가 일했던 작은 회사와 왜 다른가에 대해서도 알아간다. 아니 구글 뿐 아니라 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상당부분 이 내용에 부합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일을 하는 이유 또한 일반 회사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말과 구성원으로 젊은 기업을 표방하지만 그 속에 변화와 혁신이 없는 오래된 안 좋은 기업 운영을 유지하는 회사에 미래는 너무 어둡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북리뷰를 써가며 책을 읽으며 느낀 큰 점은 이들은 정말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동료들의 성장(비록 퇴사를 했을지라도)에 환호를 보낼 줄 아는 진정한 동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 다른 업종으로 직업을 바꾸었지만 늦은 나이라 구직은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정말 하고 싶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 큰 이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일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며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김영사)의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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