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 - 운명의 지도를 바꾸는 힘, 지리적 상상력 아우름 6
김이재 지음 / 샘터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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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행복한 곳으로 가라' 제목이 끌렸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나름의 떠돌아다님을 겪는 시기다. 정해진 목표는 있으나 마땅한 자리를 찾기란 힘들다. 주위에서 본다면 이제 사장이나 점장이 될 나이가 되어 시작한 일이라 그런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다만 나를 쓰지 못할 뿐이다.

  책을 읽으며 반복되는 '지리적 상상력'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그러면서 내 떠돌아 다님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봤다. 나 또한 내가 행복한 곳을 찾고 있기에 더더욱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느지도 모르겠다. 부담되지 않은 크기와 두께의 책은 다양한 예화를 만나며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한다. 중간중간 QR코드를 통해 각 글에 대한 부분을 채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저자가 말하는 "밖으로 나가 다양한 장소를 체험하세요."는 나 또한 공감을 하는 내용이다. 종종 자신의 자리에 대해 고민을 하는 이에게 일단은 그곳을 벗어나야 무엇이라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얘기 했던 것처럼...

  책의 뒷부분에 가면 앞서 저자가 말했던 내용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부분을 만나게 된다. '나비마법 공식'을 접하여 멈추어 있기 보다는 꾸준함 움직임을 통해 세상의 변화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며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짧은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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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탐독 - 나무 박사가 사랑한 우리 나무 이야기
박상진 지음 / 샘터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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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나무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시작부터 낯선 이름의 나무에 정말 모르는구나 싶었다. 길가에 펴 있는 개망초나 도라지꽃은 쉽게 알지만 정작 나무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카시아 나무, 플라타너스, 은행나무, 대추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콰이어 나무 정도의 유명한 나무 외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것도 그 나무들이 잎을 떨구거나 과일을 맺지 않은 겨울이라면 더더욱 모른다.

  책은 너무 학술적이기 보다 우리 주위에 있는 나무들에 대해 다룬다. 저자가 일상에서 만났던 나무와의 일화는 흥미롭게 만든다. 가끔은 그에 관련된 논쟁과 관련된 부분까지도 흥미로운 것은 관심은 있으나 제대로 모르는 나무들이 가진 이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잘 알아보던 은행나무에 대한 부분은 제목부터 흥미를 끈다. '하멜 표류기'의 하멜과 관련된 부분이 있는가 싶어 읽게 된다.

  동백나무는 집에서 예전에 키웠기에 동백꽃을 기억을 하나 제대로 군락을 이룬 곳에는 꽃이 모두 진 때에만 가봐 아쉬움이 남는다. 붉은 꽃이 아름다운 동백숲에 대한 동경. 내년에는 꼭 가보리라는 다짐을 해본다. 동백나무가 방화수라는 것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유전적으로 기관지가 좋지 않아 모과차를 좋아하는 내게 모과나무의 생존에 대한 내용 또한 흥미로웠다. 왜 그러한 맛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새로운 만남이었을 것이다. 특히, 모과나무 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모과 열매로 모과나무를 알아보지만 꽃으로는 못 알아봤을 것 같다.

  익숙하게 아카시아 나무라 부르던 아까시나무에 대해 다시 알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줬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나무도 만났지만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가 더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익숙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신경을 쓰지 않게 되는 요즘 다시금 주위에 있는 나무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나무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질 친근함을 주었던 책이라 생각하며 짧은 리뷰를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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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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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IT업계에서 성공적인 결과물을 보여준 LINE의 전 CEO가 말하는 경영의 비밀이 궁금했다.
  책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심플함을 강조한다. 그 속에서 자신이 경험한 심플함의 중요성과 다양하게 변주된 심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사업을 하면서 심플하게 유지하기 어려웠을지 모르겠다. 책에서 마주하는 내용들과 그 일화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에...
  경영자의 마인드가 회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간혹 엄청난 비전을 제시하지만 결국 거품 뿐인 경영자들이 많다. 그러한 경우를 몇 번 경험을 해보니 조심스럽다.
  저자가 말하는 직원 채용시의 문제처럼 직장을 구하는 이들 또한 그들의 진위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저자의 심플함은 사업을 하는 이들이나 관리자급 보다 좋은 것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다. 자신이 실제 하지는 않으며 말로만 관리는 하는 책에서 보는 '사무직'의 모습, 현장에 대한 이해가 있다 해서 그런 익숙한 지시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은 가볍게 휴대하여 읽기 괜찮다. 두께 또한 두껍지 않아 출퇴근 시간이나 여유 시간에 짬을 내어 읽기 좋을 분량이라 생각한다.
  '심플을 생각한다'를 읽으며 심플이 아닌 것을 심플이라 우기는 이들을 떠올리게 된다. 지금이라도 자신만의 심플이 제대로 된 심플이 아님을 인정한다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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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에듀 2016 - 2016 대한민국 교육계를 뒤흔들 13가지 트렌드
이병훈 교육연구소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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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해 전부터 원숭이띠 동갑 친구가 "병신,병신" 외치던 2016 병신 년이  얼마남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한지도 10년 이상 지난 이때 교육계의 트렌드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이 낯설다. 그나마 교육에 근접하는 것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커피 업계에서 앞으로 할 교육이나 전공을 살린 교육이 전부. 하지만 아직 그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고등학생 조카가 있는 삼촌으로 읽어본다.
  몇 해 전부터 교육은 아니나 다른 트렌드에 관한 책들을 읽어왔다. 어떠한 내용은 예상이 적중했고, 또 어떤 내용은 빗나가기도 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예측을 하며 대비를 하기 위해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해 책을 읽게 됐다.
  원숭이 해라 그런지 '재주 많은 융합형 인재'라는 말이 낯설진 않다. 어쩌면 내 바람인지도 모를 그런 인재...워낙 다양한 능력의 인재를 원하기에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몫을 하길 원하는 곳 또한 늘고 있다. 다만, 그만큼의 혜택이 그 인재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면 결국은 열정 페이의 확산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은 전형적인 트렌드 관련 도서처럼 1부에서 올 한해를 돌아보고 2부에서 다가올 새해의 교육 트렌드에 대해 다루고 있다. 1부의 경우 간단히 다루고 넘어가 좀 짧은 것은 아닌가 싶었다.
  2부에서 다룰 2016년 교육계의 13가지 트렌드가 낯선 것은 내가 학부형이 아니라 그런 것 같다
  각 부분에 앞서 케이스 스터디를 두어 해당 주제와 관련된 일화를 통해 접근하도록 돕는다.
  인성교육은 필요성을 느끼나 그에 따른 사교육 발생은 안 좋게 생각된다. 진로교육과 관련된 내용은 우리 때도 그런게 있었다면 보다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자의적으로 직업을 선택하지 못한 이들에게 위기 때마다 찾아오는 것 같다. 이런 교육이 보다 일찍 시작됐다면 좀더 괜찮은 기업 문화로까지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
  플립 러닝은 제대로 된 교육 방식을 뒤늦게나마 적용했으나 보여주는 성과에 대한 내용이 흥미롭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하며 답을 찾아가는 교육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나중에 커피 교육을 할 때에도 플립 러닝 적용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중국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중국어를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들을 수 있는 언어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는 부분이고 아는 분의 직장이 언급 되어 신기했던 부분이다. 나도 중국어를 배워야 하는데...그 전에 영어부터 다시 공부를...
  아날로그 교육법은 너무 성적 경쟁 위주의 교육이 나은 모습으로 여겨진다. 앞서 나온 인성교육과도 연관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교육들만 시킨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학부모의 자세 또한 중요하지 않을까? 과거에 비해 부모의 경제력을 보고 친구을 가리게 하는 모습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먼저 개선이 된 후 이와 같은 교육이 있어야 더 좋을 것 같다 생각한다.
  수학 교육 부분은 수포자의 한명이라 참 생각할 것이 많다. 중학교 2학년 초반까지 흥미롭게 공부했었으나 새로오신 수학 선생님께서 어떻게 수학이 100점이 나오냐며 문제의 난이도를 높이고 수업 방식의 변화로 흥미를 잃어버렸다. 수포자를 줄이기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은 참 괜찮은 것 같다. 수학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학문으로 배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문제만 풀고 시험 보기 급급했던 시절...수학에 대한 흥미는 급작스런 난이도 상승과 함께 사라졌다. 그래도 최근 흥미로운 수학 책들이 나와 다시금 포기했던 수학과 가까워지려 노력은 하고 있다.
  책 후반부로 갈수록 달라진 교육 트렌드에 대처하는 방법과 고민이 이어진다. 학부모라면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고민을 하거나 이미 그 중심에 뛰어들어 분주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를 소개하며 그 변화에 주시하는 학부모나 선생님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하며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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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달인이 되려면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 - 우리가 몰랐던 명문장의 진실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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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관심을 가지는 글쓰기 도서. '글쓰기 달인이 되려면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는 관심 분야인 글쓰기 책이라 선택했다. 내용에 충실한 책이지만 디자인이나 편집에 대한 부분은 아쉽다.
  책은 크게 Part 1,2로 나뉜다. Part 1에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문장의 달인이 되는 27가지 법칙을 9장으로 나눠 소개한다. 중요한 주어로 시작해 조사와 접미사로 끝나는 27가지 법칙. 다양한 책들에서 인용문을 가져와 해당 법칙을 적용 후 해설로 이해를 돕는다. 예문으로 드는 책 가운데 몇 권은 읽었던 책이었고,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있어 더 흥미로웠다.
  파트2에서는 실질적으로 '글쓰기 27가지 법칙'으로 다양한 분야의 대중적인 글들을 검토한다. 대중적인 글들은 최근 회자된 글쓰기 베스트셀러에서부터 신문 사설까지 다룬다.
  워낙 주제에 충실한 책이라 읽는 동안 재미는 없었다. 문장 학습을 위해 읽기로 했으나 한 번의 독서로는 많은 것을 습득하긴 어려웠다. 시간을 두고 읽으며 잘못된 문장을 구분하는 눈을 키우며 글을 써야겠다.
  글쓰기는 여전히 어렵다. 남들은 내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대단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난 일단 쓰고 있을 뿐 잘 쓰는 것과 다른 것이다. 꾸준히 읽고 쓰는 것이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그래도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고 부담스럽다. 다만, 글을 쓰는데 남들보다 용기를 조금 더 낼 뿐이다.
  책은 쉬엄쉬엄 읽으며 이해를 하며 읽어야 할 책이다. 꾸준함이 생명일 것 같다. 여전히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만 앞선다.
  디자인과 편집만를 본다면 끌리지 않는 책이다. 하지만 실전 글쓰기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에 대한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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