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마사노리의 매니지먼트
간다 마사노리 지음, 김수연.이수미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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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작은 회사에서 주로 일을 해왔기에 경영관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책을 읽더라도 마케팅 분야의 책을 주로 읽어왔던 것 같다. 그것이 내 업무능력을 드러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사실 직업이 아닌 이제는 취미로 속해 있는 단체의 문제 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얼핏 지나치며 봤던 문제들이 내가 속한 곳에서 드러나기 시작한 문제들이었기에 책을 통해 해결 방안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물론, 이미 읽기 전에 다른 방식으로 결론이 났기에 책은 후일을 도모하기나 현재 내 일에 대한 정리를 위해 읽기도 했다).



  책은 '엑셀을 계속 밟으면, 반드시 급커브가 찾아온다', '성장에는 함정도 따르기 마련이다',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 '비즈니스의 생애주기를 생각하다', '당신의 생애주기를 알기', '인생을 매니지먼트하는 성공법칙'으로 크게 6장으로 구성된다.


  첫째 장에 내가 소속된 곳의 문제를 바라본 위험성 세 가지를 먼저 마주하게 된다. 안타까운 것은 알지만 변하지 못하기에 그 위험을 안고 가는 중이라 오히려 더 신경을 쓰지 않기로 마음을 먹게 된다. 그 후 접하게 되는 일화를 보며 대표님에게도 비슷한 변화가 있길 바라나 이미 나부터가 마흔이 넘은 나이였고 나보다 10년 이상 많은 분의 변화가 현실적으로 어렵기에 추후의 폭풍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 장에서 '신화의 패턴'의 내용은 '역사는 반복된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내 과거의 경험에서도 안 좋은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던 것이 떠오른다. '회사 조직이 붕괴되는 타이밍'을 읽으면서도 비슷한 상황이 보인다. 앞서 흐지부지 정리된 일은 아직 시작되기 전이라 여겨진다 할까? 매니지먼트의 지식을 대표가 창업할 때부터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데... 그 부분이 그래서 걸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면 진짜 폭탄은 아직 터지기 전인지도 모른다.


  세 번째 장 제목 '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부터 끌린다. 내가 고민했던 조직 안에서도 어느 정도의 매뉴얼이 있었는데 규모가 커지면서는 각자의 개성이 가미되면서 변색된 것 같다. 거기에 대표님의 우유부단함이 문제를 키우는 게 보임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여지는 없어 보이는 게 문제가 되는 듯하다. 다행히 아이디어를 내면서 매니저 역할의 인원을 키워내는 이사님이 있기에 위태롭지만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네 번째 장을 읽으며 잠시 비즈니스 생애주기를 보면 갈수록 주기가 짧아지고 있으나 그걸 온전히 대체를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현실과 현상을 얼마나 캐치를 하는지도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한 적 있으나 그 후의 변화에는 대처를 하지 못하는 중인 게 아닌지... '새로운 성장 커브'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해보지 않으면서 미리부터 나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해당 본문의 내용을 통해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앞서의 문제점을 제대로 보여 준다. 내 생애주기는 현재 무슨 계절인지도 생각을 하게 된다. 큰 수익은 없으나 그렇다고 겨울이라 할 수 없는 이른 여름이나 늦은 봄 정도가 됐을까?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 게 답이 될지 어떻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지 지금도 책을 보며 고민을 하는 중인 듯하다.


  마지막 장에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명확하게 정리하라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하고 싶은 일에 명확했기에 그동안 힘들었던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되는 부분이다. 다음 문장이 와닿아 인용한다.



인지하고 깨닫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스스로한테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p.268)


  그동안 난 얼마나 내게 질문을 던져왔었는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저자가 마지막으로 보내는 뉴스레터에 자신의 지혜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또 특별부록으로 '목표설정·실적평가 시트'가 있으니 참고하며 각자의 속한 곳의 상황을 대입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경영과는 거리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내가 살아가는 것 자체도 경영이라는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매니지먼트에 대해 알아가며 보다 제대로 기업의 문제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영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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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 있는 유쾌한 상식사전 7 : 별난 국내여행 편 가리지날 시리즈 7
조홍석 지음 / 트로이목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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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흥미로운 책. '별난 국내여행 편'이라기에 코로나19로 여행과 담을 쌓고 지냈기에 대리만족 삼아 읽게 된 책이다.


책은 '잘못 알려진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숨겨진 사연이 숨쉬는 여행지를 찾아서', '아름다운 이름을 남긴 이들을 찾아서', '이 땅을 다녀간 외국인들의 흔적을 찾아서'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 처음 만나는 '라제통문'이야기는 황당하다. 나도 그렇게 알고 다녀왔었는데... 관광이 잘 되어야 하니 스토리텔링을 만든 것에 제대로 낚였던 것이다. 책 내용 중 바로잡겠다는 이를 만류했다는 내용이 더 어이가 없었다. 그렇게 잘못된 지식을 정설인 양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것에 한숨이 나온다. 두 번째 장소로는 익히 알고 있는 영주 부석사가 아닌 서산의 부석사를 알게 된다. 국내에 여러 사찰이 있으나 특별히 찾아다니지 않았고 알려고 하지 않았으니 모르는 게 당연한지도 모르나 그 유래와 문화재 쟁송으로 인해 언급이 됐던 것 등을 확인하게 되고 주변 서산 일대 가볼 만한 곳들도 알게 된다. 남이섬은 그다지 좋은 이미지가 아닌데 남이 장군 묘가 진짜가 아니라는 사실 또한 책을 통해 알게 되니 더 부정적으로 보게 된. 예종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와 메타세쿼이아 나무에 대한 내용을 들으며 지인이 사는 아파트에 괜한 걱정이 들기도 한다. 심우장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나 만해 한용운 선생의 작품은 모를 수 없었는데 선생의 삶이 얼마나 파란만장했는지도 간접적으로 접하게 된다.

2부 첫 장소는 내가 군 생활을 하던 곳과 경계라 종종 제설 작업으로 가게 됐던 철원이다. 월정리 역이 책에는 나오지만 내게 익숙한 곳은 신탄리역이었다. 물론, 난 대광리 역에서 내려 자대로 갔다. 철원은 저자에게 아버지의 고향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곳이 아니었나 싶다. 화순의 적벽에 대한 궁금증과 김삿갓의 이야기는 씁쓸하지만 어느 정도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운주사가 있다니 한 번 운주사와 방문을 해봐도 좋을 듯싶다. 이어지는 강원도 고성의 화진포 해수욕장은 10년 전 추억이 있는 곳이라 반갑다. 화진포의 성(일명 김일성 별장)은 당시에 우리 일행도 방문을 했었던 곳이라 낯설지 않은데 본래의 이름을 지우고 김일성 별장으로 바꾼다는 소식은 안타까운 소식이다. 이어지는 서울의 세 곳의 사찰 중 길상사는 자주 가는 곳이라 일화를 잘 알고 있기에 가보지 못한 두 곳의 사찰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3부 첫 이야기의 충남 홍성이 홍주였다는 사실은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는 내용이었다. 만향의 애절한 사연도 사연이지만... 영월을 아름다운 관광지로만 알려진 것 같은데 단종의 이야기 외에도 여러 사연을 품고 있음도 확인한다. 세 번째 '춘향전의 유래를 찾아서'는 20년 전 대학 과제로 남원을 돌며 조사했던 일이 있어 그때 조사했던 내용도 보여 당시를 회상하는 시간이 되었다. 기생의 마지막 흔적 부분은 찾아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 내용이나 역사적인 인물들과 사건을 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4부의 첫 이야기는 서복의 불로초와 관련된 내용이다. 나도 불로초를 얻으러 제주에 왔었다는 내용을 언젠가 들은 기억이 나는데 그게 활자였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다. 동방삭의 전설이 더 흥미로운 것은 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전설이기 때문인가 싶기도 하다. 하멜 표류기는 읽어보지 않았으나 그리 좋은 얘기가 없다는 소리는 들은 것 같다. 그의 입장에서는 억류되어 있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도 든다. 포항은 현재 지인이 살고 있으나 아직도 그 지인을 보러 가지 못한 미안함이 남는 곳이라 지명만으로도 미안함이 든다. 일본인 거리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던 역사지만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닌 듯싶었다. 중국인들이 이민 온 것이라 생각했던 화교가 난민이었다는 것도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국내여행지 정보를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으나 그 외에 비화들까지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었다. 여전히 가봐야 할 곳은 많고,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의 차이가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해보는 책이었다. 나처럼 잡다한 지식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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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유토피아 - 누구나 돈을 버는 디지털 세계의 탄생
마크 반 리메남 지음, 김혜린.이주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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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라는 단어와 어렴풋한 개념만 종종 들었지 정확히는 뭔지는 모르고 살아왔다. 챗GPT도 그렇게 지내왔으나 얼마 전 책을 읽으며 알고 모르냐의 차이로 참 많은 것을 할 수 있음을 알았기에 이번에는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그곳에서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알고자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읽기로 했다.


프롤로그를 읽으며 제대로 책을 골랐다는 생각을 했다. 메타버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며, 거기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돕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니 말이다.



첫 챕터를 읽어가며 그냥 단어로만 떠돌던 메타버스의 그림이 조금씩 그려져 간다. 그렇다고 명확하게 이게 메타버스다! 하고 말할 수는 없다. 여전히 만들어 가고 있는 단계로 정확한 표준이 없다는 것도 확인한다. 표준이 어느 정도 잡혀야 한다. 개방형 메타버스와 폐쇄형 메타버스 중 우세한 시장이 어디가 될 것인지... 메타버스의 6가지 특징도 접하게 되는데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하던 때의 기억이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블루오션인 메타버스. 잘 알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지게 될 것임을 예측하게 한다. 왜 챕터의 제목이 '메타버스, 무한한 블루오션'인지도 알아가는 시간이다. 폐쇄형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지 모르나 개방형 플랫폼이 메타버스에서는 보다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들을 접하게 된다. 챕터 3를 읽으며 캄브리아기의 대폭발은 아닐지라도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이들도 생각해서 이미 작업에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한대의 가능성을 품은 공간'에서는 막연한 메타버스가 왜 무한대의 가능성을 품은 공간인지를 여러 예를 들어 설명한다. 대부분은 내가 접하지 않은 내용들이나 그 결과에 따른 수치들은 그 가치를 가늠케 한다. 내겐 생소한 NFT 경매를 통해 수익을 조금씩 내고 있다는 SNS 해외 지인의 이야기도 떠오르게 한다. '창의적인 브랜드 마케팅의 세계'를 읽으며 막연한 장면을 떠올리기도 한다. 아직 내가 발을 들이지 않았으나 그 세계에서의 광고에 대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게 과연 긍정적인 신호가 될지 부정적인 신호가 될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디지털화를 꿈꾸는 뉴노멀 시대'를 보며 내가 메타버스에서 하면 좋을 직업에 대해 잠시 생각하기도 했으나 호기심이 많으나 또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것에 앞장서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그 흐름을 주시하는 관찰자로 접근할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치열한 가상 경제의 흐름'은 실질적으로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내용들을 다룬다. 내게 준비된 컴퓨터의 한계가 처절하게 느껴지게 될 부분이 아닌가 싶다. 큰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았던 네 가지 유형의 토큰들에 대해서도 접하게 된다. '디지털 부동산의 미래' 부분은 공인중개사로 일을 하는 내게 유독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다.


'디지털리즘의 윤리'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점들은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자 조금 더 앞서 대책을 간구해야 할 내용임을 확인한다. '메타버스의 미래'에서 나오는 BCI 이식을 나는 뇌질환 환자들에게 또 다른 대책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재활 중이신 아버지 때문에 메타버스에 앞서 그 부분이 생각난 것이 아닌가 싶다. 뭐 본문 마지막에서도 이야기하듯 인류는 이제 겨우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시작했으니 그 미래는 아직 무한한 선택지와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달려 있다는 말에도 공감을 한다.



메타버스에 대해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던 책이었다. 막연하게 알기만 하던 메타버스에 대해 조금 더 뚜렷한 스케치가 그려지는 것 같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책 제목처럼 유토피아만을 꿈꾸기에는 해결해야 될 부분들이 많아 보인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과 메타버스에서 뭔가를 해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그 궁금증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만한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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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대사·내분비의 구조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
오다와라 마사토 지음, 김선숙 옮김, 김병준 감수 / 성안당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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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잘 살자는 주의라 특별히 다이어트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돈 들이고 시간 들여 운동을 하려는 스타일이 아니라 몇 년 전부터 하루 만보 이상 걷기를 하는 중이다. 이번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의 병환 때문이었다. 오랜 당뇨로 관리를 해오셨으나 고령에 3고로 인해 지난해 여름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후 재발로 현재까지도 재활병원에 계시다. 그런 아버지의 보호자이자 40대에 접어든 내 몸과 가족력에 대한 대비 및 예방을 위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책이라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은 '물질대사와 호르몬의 기능', '당뇨병', '대사장애', '내분비와 구조'로 크게 4장으로 구성된다. 내 나이 대라면 건강검진이 걱정되기 하는 나이라 책의 내용들이 거의 직간접적으로 연계가 되어 있기에 시선이 간다. '이 책을 보는 방법'을 보며 책의 구성이 최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스타일로 짜여 있다는 것을 접하며 본격적으로 책장을 넘긴다.


1장을 읽으며 그동안 지인의 병이었던 이름만 알고 있던 '갑상샘기능항진증'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된다. 모자라도 문제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딱 떠오르는 질환이었다.


2장에서는 당뇨병에 대해 공부한다. 특히, 그동안 궁금했던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의 차이를 확인한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의 95% 이상이 2형 당뇨병이라고 하니 좀 더 움직여야겠다. 당뇨병의 증상은 아버지께서 당뇨 환자로 오랜 시간 관리를 해오셨기에 모를 수 없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큰 질환에 걸리셨기에 다시금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병의 합병증 가운데 대혈관 합병증은 옆에서 지켜봐왔기에 그 무서움을 실감한다. 그래서 현재 나도 예방 차원에서 폴리코사놀을 먹기 시작했다. 당뇨병 치료의 기본은 분명 잘 지켜오셨었다. 덕분에 나도 어린 시절부터 현미밥 등에 익숙해졌다. 하지만 연세가 드시고 익숙해지고 믿는 구석? 같은 게 생기니 문제가 생기셨던 것 같다.


3장에서 고지혈증의 다른 이름 이상지질혈증도 접하게 된다. 3 고(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중 하나이고 뇌졸중과 심혈관질환에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기에 미리부터 예방을 해두는 게 좋다. 나도 내년 건강검진에는 고지혈증 검사가 있다고 하는데 폴리코사놀과 하루 만보 이상 걷기의 효과가 있을지... 그 외에도 통풍과 뼈 등의 대사 관련해서 관심은 갔으나 찾아보지 않았던 질환에 대해서도 만나게 된다.


4장에서 내분비의 이해와 그에 관련된 질환 등에서도 다시 접하게 된다. 앞서 갑상샘 관련 질환을 1장에서 만난 것보다 더 자세히 접할 수 있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칼럼이 자리하는데(4장 제외) 그리 길지 않으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동안 어설프게만 알고 지냈던 당뇨병과 대사 내분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더운데 움직이지 귀찮을 때가 많았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더더욱 움직여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너무 과하게 아는 것도 문제가 되겠으나 적절한 공부는 앞으로의 시간을 잘 지낼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건강에 대해 너무 과한 염려증을 갖기 보다 이 책을 통해 알아두고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피치 못할 질환이 아닌 이상 대사와 관련된 질환에 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리뷰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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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정석 - 취향 속에서 흥청망청 마시며 얻은 공식
심현희 지음 / 에이엠스토리(amStory)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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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앞서 저자의 책 『맥주,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를 읽은 기억이 있다. 당시에 다양한 맥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읽게 된 책이었다. 지금은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는 '술꾼 아닌 술꾼'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됐다. '술꾼 아닌 술꾼'이라는 말이 아이러니하겠지만 술을 좋아하나 그렇다고 저자 정도의 꾼은 아니나 술의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커반인(커피하는 일반인)이라 그런 듯하다. 술은 맛도 중요하지만 사람들과의 자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과음을 하는 날도 종종 있다. 어느 정도 술이 받는 체질인 것도 그런 나를 단련시킨 것일지도...


  책은 총 아홉 파트로 구성된다. 나와 거리가 있는 와인에서 시작해서 요즘 자주 만들어 마시는 하이볼을 거쳐, 위스키, 브랜디, 맥주, 국내 주류로 이어지는 구성이랄까?

  내 첫 와인은 무엇이었을까? 아마 커피와의 고민 중 와인이 취미로 선택됐다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내가 처음 와인을 사본 것은 보졸레 누보였던 것 같다. 내게 와인 보다 익숙한 것은 어린 시절부터 마셔온 포도 담금주였기에...

  와인 이야기를 들으며 정정하고 싶은 부분은 성당에서 와인을 주는 것에 대한 부분이다. 저자도 미사에서 영성체를 받을 정도라면 국내에서는 미사 때 성혈을 접할 일이 더 드물다는 것은 알 것이라 생각한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인해 더 힘들어졌다. 현재도 성당에서 단체에 속해 활동 중이지만 마지막 양형 영성체를 해본 기억이 언제인지 나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칠레 와인은 한때 국내에서 유행했음을 기억한다. 나도 과거 교수님께 선물용으로 추천을 받았는데 정확한 와인의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 것은 함정이다(그 정도로 와인에 대한 문외한이다).

  주종을 바꾸는 극적인 변곡점이 있는 것은 아니나 어느 순간 위스키로 변해왔으나 내추럴 와인에 대한 관심은 커피 마니아들이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며 나도 얼결에 접하게 됐던 것 같다. 단골손님 중 내추럴 와인을 알리는 이들 덕에 와인도 특별히 잘 모르면서 내추럴 와인에 대해 알게 되는 것. 크래프트 맥주는 워낙 호기심이 많아 책을 통해 조금씩 접하며 마셔왔기에 내추럴 와인도 책으로 더 접했던 게 아닌가 싶다. 크래프트 맥주에 관심을 끊을 수 없는 것은 실제 양조장을 하는 지인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르도 와인의 매력을 알게 되는 날이 올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워낙 와인을 그리 즐겨 찾지 않기에... 그나마 『신의 물방울』 때문에 관심을 가졌었으나 그보다 『바텐더』에 끌려 칵테일의 세계로 빠져 위스키로 건너왔기에 내 술의 길은 저자와 길이 다른 듯하다는 생각을 할 때 파트 5를 만난다.

  '하이볼 예찬' 현재 내가 즐겨 마시는 술이 하이볼이다. 그게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나 어느 순간 하이볼에 빠졌다. 분명 호기심에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토닉워터를 탔으나 이제는 탄산수를 이용한 하이볼이 내게 가장 잘 맞는다는 것도 알고 있으며 대충 휘리릭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위스키 하이볼은 요즘 같은 여름 날씨에 꿀맛이다.

  위스키를 마시며 피트를 명확히 알게 됐다. 옥상에 있는 블루베리의 비료 겸 흙에서 나던 그 냄새! 피트를 나는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왜 아버지께서 흙 작업을 하시면 이상한 병원 소독약 냄새가 났는지도... 그래서 아드벡을 마시는 게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았고 익숙했다. 내 첫 소장 피트 위스키는 탈리스커이지만 내 피트의 경험은 집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명확히 기억한다. K-위스키는 가격 때문에 접하지 못했는데 주류세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종종 생각하는 부분이다. 앞으로 그 변화와 새로운 위스키 사업자의 탄생으로 괜찮은 K-위스키를 맛볼 날을 기대하게 되고, 책에서 접한 K-브랜디도 기회가 닿는다면 맛을 봐야겠다.

  파트 8의 마지막 부분의 위스키 체이서로 맥주를 마신다는 내용을 보며 과거 친한 방송작가 형님과 소주 안주로 맥주를 마시던 기억이 떠오른다(결국 그날 점심때까지 난 누워있었다). 지지난 주말에 체이서가 아닌 섞어 마신 후유증으로 필름이 끊겼던 일도 떠오르기에 개인적으로 체이서이고 뭐고 섞는 것은 비추하고 싶다. 에필로그의 숙취와 수액에 대한 이야기는 간호사를 하는 동생들에게 들어 알고 있었으나 아직까지 실천을 해보진 못했으나 역시 프로 술꾼인 저자는 이미 어린 시절부터 알고 실천 중이었다니... 제목이 괜히 술꾼의 정석이 아니었다 생각한다.


  지상렬 씨와 진태 형님의 『술로 50년, 솔로 50년』(더작업실) 보다 제대로 술에 올인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나처럼 애주가인 사람들이나 꾸준히 술을 즐기는 이들(혹은 예비 술꾼)에게 여러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책이라 전하며 글을 줄인다. 책을 다 읽으니 오늘도 한 잔 땡기는 게 집에서 뭐든 시원하게 한 잔 마셔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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