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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배 올려주는 상세페이지 기획과 디자인 - 스마트스토어, 쿠팡, 인스타마켓, 쇼핑몰 랜딩페이지의 정석
조해윤.임헌수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상세페이지라는 말은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다닐 때 처음 들었다. 주로 콘텐츠 작업을 하던 카피라이터였기에 상세페이지 디자인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코로나 이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가 증가한 것은 나 역시 실감한다. 나도 쿠팡으로 주문을 자주 하기에... 하지만 내 본업은 주로 네이버 부동산에 노출을 시키는지라 관심 있게 보진 않았으나(아니, 쇼핑을 할 때는 꽤 자세히 본 것 같다) 부업을 살려볼 생각을 하며 공부도 할 겸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처럼 상세페이지 기획과 디자인에 대해 다루는 책으로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처음은 '왜 상세페이지'가 중요한지를 다루는 내용으로 상세페이지에 대해 왜 더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이해시켜 준다. 그 후로 '상세페이지 작성 준비 과정과 구성요소', '내 제품을 알아야 팔린다', '상세페이지 구성요소 기획하기', '카테고리별 상세페이지 예시', '500만 원 아끼는 고퀄리티 상세페이지 직접 제작하는 법', '랜딩페이지 그리고 구매전환율을 최대로 높이는 상세페이지 전략으로 이어진다.
챕터 2에서는 상세페이지 작성 준비를 어떻게 하고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하는지 잘 알려준다. 우리가 제품을 구매하면서 만나게 되더라도 자세하게 어떤 요소가 있는지를 확인하긴 어렵기에 내용과 조언이 반가운 부분이다. '구매를 부르는 카피 작성법'은 막연하게 상세페이지를 만들 때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낯설지 않은 최근 읽은 책의 저자가 쓴 카피 추천도서가 보여 내 전자책 서재를 둘러보게 한다.
세 번째 챕터를 보며 내가 바랐던 콘텐츠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내가 관리하던 영역과 다르긴 하지만 단기간 콘텐츠 제작과 블로그 운영을 해주던 것과 상세페이지 작성은 어느 정도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제대로 내용을 집약했기에 계속해서 시간과 양으로 승부를 봤던 콘텐츠와 차이가 크다고 본다. 벤치마킹으로 타깃 분석과 특장점 파악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이 부분에서 참고를 할 내용이 많다. 리뷰를 직접 다운로드해 정리하기 좋은 사이트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다. 상세페이지 구성요소 분석에 씽크와이즈를 활용하는 막연한 내게는 큰 노하우로 다가온다.
다음 챕터에서는 앞선 조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상세페이지를 기획하게 된다. 15개의 구성 요서를 채우면 되는데 어떻게 표현하고 어필할지가 관건이다. 열다섯 가지의 구성요소를 어떻게 채우면 좋을지 각각의 요소에서 디테일한 설명이 된다. 내 성격으로 봐서는 '그까이꺼 뭐 대~충'하려고 했을지 모르겠으나 각각의 구성에서 디테일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왜 제품의 차이가 없는데 무엇 때문에 결과가 다른가 궁금하다면 잘 되는 상세페이지와 내 상세페이지의 구성요소의 디테일을 비교 확인해 보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
다섯 번째 챕터 '카테고리별 상세페이지 예시'는 앞서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구성하고 만들어 나갈지에서 더 나아가 자신들이 광고하고자 하는 카테고리의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구성할지 더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들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옷과 신발을 구매하는 내가 만나게 되는 상세페이지에서 어떤 부분에서 확 당겼는지도 생각을 해보게 되는 부분이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동안 크게 관리를 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았던 세일링 요트 체험 상품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그나마 캠핑 카테고리를 참고하면 어느 정도 연관이 되지 않을까?).
고퀄리티의 상세페이지 제작에 역시 사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DSLR은 집에서 잠들어 있기에 장마와 더위가 좀 가시면 꺼내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과 참고할 부분들을 책을 통해 알아둔다. 나는 그리 활용하진 않으나(어찌 보면 짧은 동영상이 비슷하겠다) 움짤 제작 노하우도 익히고 가면 좋은 퀄리티의 상세페이지 제작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자. 망고보드는 가장 취약한 디자인 요소를 템플릿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가성비로 승부하기 괜찮은 곳 같아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에 챕터를 보며 다시금 랜딩 페이지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마케팅 회사에서도 홈페이지를 만들 때 얼마나 랜딩페이지에 공을 들였는지를 떠올린다. 후기가 상세페이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구매자로서 경험을 했는데 상세페이지 구조가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도 알아간다. 온라인에서 기존 4P에 1P를 더하는 전략이 어떻게 중요한지 간단한 설명과 앞서 책의 내용을 통해 다시금 각인시키는 과정이 된다.
제품의 품질이 비슷한 모바일 시대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 잘 팔리는 이유'를 책을 통해 알고 배우는 시간이었다. 온라인으로 매출을 올리려 하는 이들이라면 꼭 참고하면 좋은 책이었다. 잘 되는 곳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어쩌면 지금도 확인하고 있지 않을까? 상세페이지를 어떻게 기획하고 디자인해야 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수익으로 연결시킬지를 배워가는 시간이었다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