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종합대학은 한마디로 주체과학의 전당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즉 참된 학문과 교과서는 다른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선의 현실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식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조선혁명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문을 배우려면 조선의 인민이 지어내는현실 가운데서 늘 행동하고 사고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 P91

정치란 사람이 사회를 이루고 살아나가는 데 있어서  서로가 올바른 삶의 방식을 자주적으로 규정하여주는 수단입니다. - P92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분열이란 한시도 참을수 없는 일이겠지요. 통일은 분열의 부정으로써만 이루어지는 민족적위업입니다. 따라서 조국의 분열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의 정도는 통일에 대한 그들의 태도를 결정하는 출발점으로 될 것입니다. 조국의 분열에 대하여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힘의 대치상태의 반영이라고 말합니다. - P93

저는 벌써부터 결혼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렇지만 얘기하겠습니다. 글쎄요…… 제 남편이 될 사람은 이랬으면 좋이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첫째로 줏대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는 이웃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 그리고 셋째로 노동을 사랑하는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P94

그대가 한 그루 나무라면은
이 몸은 가지에 피는 잎사귀
찬바람 불어와 떨어진대도
흙이 되어 뿌리 덮어주리라
아아아, 나의 조국아
흙이 되어 뿌리 덮어주리라 - P98

아마도 통일은 둘이었던 남과 북이 단순히 하나로 되는 것이 아니라 억압되었던 창조적 에네르기가 한꺼번에 분출되어 세계를 이끌고 나아갈 문명관을 가진 새로운 민족의 재탄생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 P101

어쨌든 나는 북에서 가장 인상깊고 좋았던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백두산과 함께 어린이들을 으뜸으로 꼽아보고 싶다. 그들은 사랑스럽고무엇보다도 어린이다웠다. 눈치가 빠르고 영악하고 알로 까진 그런 아이어른이 아니라 명랑하고 낙천적이면서도 정서에 민감한 그런 아이들이었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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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4-27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이 책 오랫만이네요. 이 책 처음 나왔을 때 저는 정말 저 제목에 팍 꽂혔다죠. 냉전시대 반공교육을 철저하게 받은 저같은 세대에게 가장 큰 충격은 북한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거요. ㅎㅎ
이게 이성적으로 아는거하고 진짜 사람들이 우리랑 똑같이 살아가는 모습을 읽는건 또 다르더라구요. ^^

대장정 2022-04-27 23:07   좋아요 0 | URL
그쵸 북에는 우리와 다른 괴물들이 사는.. . 저도 반공교육 철저히 받았고 국민학교때 교내 반공웅변대회서 수상도 ㅎㅎ 받고 그랬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