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p, 206p>

春雨, 鄭夢周

春雨細不滿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少生

바야흐로 봄이다.
예전엔 겨우내 쌓인 눈이 봄비를 맞고 녹아 시내를 이루고(3행, 설진남계창), 봄비가 얼어붙은 땅을 녹였으나 이제는 녹을 눈도, 녹일 땅도 없구나.
계절이 바뀌는 시기다. 그러나 이제는 계절의 계를 알지 못한다. 어느때가 겨울이고 어느때가 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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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03 0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조 고맙습니다 ~ 대장정님 *^^*

대장정 2022-03-03 06:26   좋아요 2 | URL
네~~감사합니다. 봄이네요, 미니님! 겨울같지 않은 겨울이 지나고 그래도 봄이 느껴져요.~~☆☆

2022-03-03 0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03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2-03-03 0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바람이 차갑지가 않았어요. 출근길에 보이는 나무들마다 빨갛게 움이 트고 있고...
아 봄이구나 했네요.

대장정 2022-03-03 06:26   좋아요 2 | URL
네. 봄입니다, 바람돌이님! 오늘 오훈 날이 좋더라구요, 따뜻하고. 벌써 남녘엔 봄꽃 💐 🌼 🏵 🌷 🌺 🌻 소식이 들려오네요.감사합니다~~☆☆

새파랑 2022-03-03 08: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시 좋네요~! 전 봄비하면 봄비 노래가 생각나는데 앞으로는 시를 떠올려봐야 할거 같습니다~!!

대장정 2022-03-03 08:21   좋아요 3 | URL
저도 사실은 노래가 먼저.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