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에 읽었던 체게바라 평전을 꺼내보다
*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 꿈을 지니자. - 에르네스토 데 게바라
가자
새벽을 여는 뜨거운가슴의 선지자들이여
감춰지고 버려진 오솔길 따라
그대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않는 인민을 해방시키러.
토지개혁, 정의, 빵, 자유를 외치는
그대의 목소리, 사방에 울려퍼질 때
그대 곁에서 하나된 목소리로
우리 그곳에 있으리.
압제에 항거하는 의로운 임무가 끝날 때까지
그대 곁에서 최후의 싸움를 기다리며
우리 그곳에 있으리.
아무리 험한 불길이 우리의 여정을 가로막아도
단지 우리에겐
아메리카 역사의 한편으로 사라진 게릴라들의 뼈를 감싸 줄
쿠바인의 눈물로 지은 수의 한 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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