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폭폭 폭염의 날씨, 가장 뜨거울 39도 한낮에 바깥에서 활동했는데 습식 사우나에서 작열하는 태양이 합쳐진 미친 듯한 날씨였다.

아이스처럼 녹아 흐물흐물해진 몸을 에어컨으로 2시간을 식혀야 겨우 윤곽을 되찾을 정도였는데 기후위기로 이렇게 더운 여름이 한반도에 앞으로 정례화되면 이런 흐름이 생기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홍콩 쿠알라룸프르 대만 등 적도, 동남아의 습도 높은 여름을 보내는 나라의 사회문화처럼 낮에는 활동중지하고 쉬는 시에스타같은게 생기고 복합쇼핑몰에 들어가고 밤엔 야시장. 냉방공간이 유료며 시민공간은 상업공간안에 흡수되어 존재할 수도

에어컨바람 맞은 채 게임하고 오티티 보며 사람과 컨택은 줄어들겠다 외출은 예외적 활동이 될 것 같다. 겨울이 야외활동과 이동의 계절이 되고 여름은 실내중심생활

AI가 원격으로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비용을 크게 낮추고 폭염은 밖으로 나갈 유인을 줄이니 날씨가 사람을 집으로 넣고 AI가 유지
글구 과일과 농작물이 타 죽어 농산물가격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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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너머북스 미제국연구 러시아제국연구
문예사학 춘추전국기 문예춘추 셜록홈스합본
지만지 김정아역 도스토예프스키 합본
성대출판부 노장사상 등등

이삼사천 페이지 되는 책은 읽을 때 한 번에 마라톤 달리기 하듯 읽는게 아니라 릴레이식으로 매일 분절해서 읽어야 완주할 수 있고 이게 내용상 노하우라면

본드제본이 아니라서 책등이 구부러지지 않가 책이 접힐 때 읽기 불편한 구간이 있어 방석 위에 놓고 읽는게 독서대보다 낫다는 것이 피지컬적 측면의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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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점차 중세테크노시대가 되어가고 국가는 공급망 성벽을 쌓고 시대는 양극화되어 간다. 그 양극화의 구체적인 현상은,

대기업이 만든 접근성 좋고 마케팅 잘 되어서 모두가 잘 알며, 빛나고 거대하고 대표적이되 내용과 형식은 다소 진부한 한 줌의 아이템과

나머지는 찾아가기 어렵게 숨겨져 있고 무수하게 다양한 것. 찬란하게 빛나지만 광원이 약해 멀리 퍼져나가지 않아 가까이 다가가야 자세히 보이는 보물

전시도 책도 영화도 그렇게 양극화된다

책을 1년에 1권도 안 읽는 자도 들어 본 베스트셀러의 제목, 그리고 100부만 팔리는 양서
교보 알라딘 이름의 한 켠에, 나는 지나가다 보았지만 모르는 자는 모르는 동네책방 독립서점

전시도 인스타에서 많이 본 그 전시와, 장삼이사도 아는 수퍼스타
그리고 소규모 갤러리의 작품
미술에 관심을 갖고 잃어버린 첫사랑마냥 열렬히 찾아다니는 애호가, 사물을 분별하는 지혜로운 안목을 이 있는 소수만 다니는
전국에 퍼져있어 발품 팔아야하는 접근성 낮은 곳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68790.html

˝책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줄어 활력을 잃어가는 지방 소도시를 책이 가진 연결의 힘과 문화의 힘으로 되살려낼 수 있을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을 했다.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해 도서관과 북카페를 들였다. 북토크와 전시, 체험 프로그램,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에겐 사랑방, 공부방, 자랑거리가 되고, 외지인들에겐 매력적인 여행지가 되고, 청년들에겐 창의적인 활동 공간이자 일자리가 되었다. 올여름, 텍스트를 넘어 삶을 연결하는 책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전국의 책마을로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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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여행자를 위한 도슨트 북 II - 그리스 로마 신화 특별전 ㅣ 미술관 여행자를 위한 도슨트 북 2
카미유 주노 지음, 이세진 옮김 / 윌북아트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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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에 공 들인 것 같아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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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hind Five Willows (Hardcover)
June Hur / Feiwel & Friends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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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여고생 강추 (여성향소설)
국제학교, 교포, 영문과 여대생 타겟팅
영어로 잘 쓰인 시대극 웹소설같다

시대배경이 조선 정조이고 역사적사건은 문체반정이라는건 거의 소스로만 쓰였다.
책 좋아하는 규수가 소설(novel)을 금지하는 칙령 속에 고군분투하는 로맨스다,

노론이냐 남인이냐 이해관계나 시대적 고증이 별로 중요하지 않고 시대가 다른 곳 어디여도 (미국이라해도) 사실 가능한 이야기다. 그러나 하루키처럼 초국성을 추구한건 아니고 아이고 아저씨 연희 등 한국발음 그대로 영어음차해서 사용하며 극도의 로컬리티를 추구하는데 설정과 스토리는 전형적 영문학처럼 진행된다

영국소설 영향이 짙다. 특히 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이 다시 쓰기한 조선 배경 영어 소설이라고 해도 거의 맞을 정도. 이런 소설을 저자가 의도한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재번역해서 읽으면 오글오글하다. 번역자는 원작자 이상으로 노력해야할텐데.

필사 설정은 옛날에 읽었던 성균관스캔들의 여장남자 필사알바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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