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상을 이유로 조종을 거부하면 정신이 멀쩡하다는 반증, 이라는 기사의 표현을 읽으니 이 표현이 등장한 책 캐치22의 맥락이 어렴풋이 떠오르고 이와 함께 읽었던 멋진 신세계나 하퍼리의 To Kill a Mockingbird 등등이 생각난다. 대충 이런 서적들이 Core Reading List (핵심 독서 목록)이나 GCSE Set Text (지정 도서) 추천목록에 같이 있어 어떤 서적의 제목만 들으면 고구마 줄기 캐듯 줄줄이 사탕으로 딸려 나온다.
그런데 우연히도 이런 역설에 대해 오늘 생각해보았다.
가수나 배우같은 유명인이 평범하게 살고싶다는건 삶이 특별해서다. 유명해지고 인스타 팔로워도 좀 늘리고 특별한 삶을 살고싶다는 경연대회 참가자의 인터뷰는 곧 지금 자길 아무도 몰라봐서다.
아이돌은 매니저에게 언니 일반인처럼 보이는 착장 좀 골라주세요라고 말하고 매니저는 아이돌이 입은 같은 옷을 입어도 눈길을 못 끈다.
10-20대는 절대 자신을 젊은남자 어린여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젊은애들 요새애들.. 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노인이다. 그 생명력이 부러워서다. 십대이십대는 젊음이 아니라 수상 최고 부자 유명 같은 키워드에 반응한다.
소망은 자신에게 결여된 것을 투영한다.
젊은이라는 표현을 입에 담지 않는 젊은이는
젊은이라는 표현을 입에 담는 노인이 살아 온 오랜 세월동안
누적한 상장 표창 자격증 경력 학벌 권위는 부러워한다. 하지만 질투하지는 않는데 우선 경쟁상대가 아니어서이고 또한 미래의 자기모습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언젠간 나도,의 마음이다.
그러나 또래가 인정받고 앞서나가고 수상하고 언론에 노출되고 대접받고 돈을 많이 벌면 질투한다. 그치가 시간을 가속해 상대적으로 내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다.
빈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도 더 부자가 되고 싶다. 그러나 빈자는 일단 돈이 있었으면 좋겠고 부자말고 다른 바램은 없어 초점이 명확하다. 부자는 더 많은 소원이 있다. 건강 평화 절세 자산안정 구설수피하기 자녀증여 부동산상속 직원관리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