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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둘이 도쿄 동거방 도감 - LIFE FOR TWO IN TOKYO ㅣ 도쿄 도감
mame 지음, 권미량 옮김 / 인간희극 / 2026년 3월
평점 :
뽀들뽀들한 선과 털 같은 선 위로 색채가 부드럽게 스며나오는 수채화 풍 그림이 아기자기한 소확행의 삶을 잘 전달한다. 특히 배경 선풍기와 그 옆의 찬장을 보면 물에 흠뻑 젖은 물감의 라인에서 일본의 습기 찬 여름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삐쭉 튀어나온 머리칼이 무해한 순정만화 남녀 캐릭터의 분위기를 풍긴다.
된장국용 뚝배기라고 하니, 아마 원문에서는 미소시루나베, 그러니까 味噌(みそ)汁鍋였겠지? 된장과 미소는 달라서 원어 그대로 써도 괜찮았겠다 싶다.
그런데 이렇게 다 패피일 수가 있을까?
미술관 가는 것을 좋아하는 커플의 모습은 전시 좋아하는 당신을 닮았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