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다 되어가는데 올해 시작한 새로운 일로 책을 많이 읽지 못한 것,

 

아니 확실하게는 서평을 많이 쓰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올해 한 해를 지나며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얼마나 원했던지...

 

수업을 위한 책이 아니라 내 지식을 위한 책!

 

내년엔 그런 책들로 가득 차길 기대해본다.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정치란 무엇인가?
이은재 지음, 김지안 그림, 신재일 정보글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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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부터 읽는 논리 노트
오노다 히로카즈 지음, 안미연 옮김, 우지현 그림, 손병홍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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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세상을 쓰는 아이들- 위대한 작가가 된 여섯 명의 아이들
차리스 코터 지음, 이루미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2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6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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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원하는 대학 가자! - 대한민국 우수 대학 36개 학과 전공 교수들이 추천한 청소년 필독 교양 도서 600선
이숙현 외 엮음, 한윤옥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책 두께와 제목을 보면 왠지 꺼려질 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이 책의 취지와 내용을 보게 되면 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제서야 제목이 제대로 이해되어 좀 아쉽다. 그러니까... 원래 이 책의 취지는 "대학 가기 전에 이 책 정도는 꼭 좀 읽자!" 라는 거다. 각 계열, 각 학과 별로 그 학과를 간단히 소개하고 이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과 이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 이 학과에 가면 좋을 적성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20권의 추천 도서들. 학과 별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덕목은 어느 과나 비슷하기 때문에 겹쳐지는 책도 다수 있다. 때문에 꼭 대학에 필요한 책이라기 보다는 교양을 갖추기 위해 읽어두면 좋을 책도 많으므로 집에 한 권쯤 두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진로를 결정하고 있는 학생들에겐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니 자신의 앞날을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책을 보면 항상 리스트를 짜고 싶어진다. 다음엔 이런 책을 읽어봐야지...하고... 실제로 거의 모든 학과를 거치며 많이 중복되는 책들은 왠지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것 같고 평소 한번쯤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목록에 있으면 정말 꼭 읽어야 할 것 같고. 책을 왠만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모두 같지 않을까. 지금 내가 일하는 분야가 있으니 국어국문학과의 추천도서 목록이나 각 나라의 고전 소설 작품들, 조금은 무심했지만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같은 경영이나 사회 문화 분야의 인문책들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자! 문제는 실천이다. 아무리 읽고 싶은 책이 많고 그 책들을 꼭 읽겠다고 리스트를 짜고 계획을 세워도 결국 읽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내년엔 꼭 읽고 그것을 내 생활에 응용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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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아빠 고학년을 위한 생각도서관 32
가타히라 나오키 지음, 고향옥 옮김, 윤희동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책 읽으면서 앞부분에 이렇게 집중되지 않기는 또, 굉장히 오랫만인 것 같다. 도대체 주인공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 한참동안 고민했었다. 내 이해력이 떨어진 건가...하고. 하지만 중반 이후 모든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하자 이건 번역 상의 문제이던가, 아니면 작가가 너무 독자들이 모두 이해하고 있을 거라는 가정 하에 글을 쓰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 책을 읽은 아이의 반응을 보니 더욱 그렇다. 아이 또한 앞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다. 조금 아쉽다. 일본 작가인데 왜 이렇게 동화가 서양 가정의 모습인 건지. 게다가 나쓰메 소오세키의 <도련님>처럼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주인공이 바라보는 등장인물의 특성에 따라 동물 별명을 붙였다면 조금 이해가 쉬웠을텐데 왜 굳이 동물 그 자체를 사용했는지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핵가족을 넘어서서 편부모가 많아지고 단절된 가족의 모습이 많아지는 요즘, 그 속에서 상처받고 있을 아이들에게는 이 책이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불청객 아빠>>가 완전히 아이들의 입장에서 어른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축구를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한 가지 숨기고픈 사실이 있는데 바로 이 축구 마을에서 한 가지 오점이 된 벨라스노어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 그 오점 때문에 이 지역에선 축구를 할 수 없어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벨라스노어가 11년만에 마을에 돌아온다.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숨기고 싶은 존재였던 아빠가 어느 날 나타나 아무일이 없던 것처럼 행동한다면 어떨까.

동화는 바로 이러한 다소 황당한 설정에 놓인 주인공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그 소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화가 나는 게 당연하고, 창피한 것이 당연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지만 왠지 조금씩 마음이 열리는 걸 어쩔 수 없고 왠지 자꾸 자랑스러워지는 걸 어쩔 수가 없다. 다행이도 아빠의 오점이 오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이 벨라스노어가 여전히 마을의 전설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는 이 소년에 대한 변함없는 아빠의 행동이 감동을 준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변함없는 일상 속의 애정으로 아이들은 부모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몇 주 전 "무언가족"이라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생각이 많았다. 매일을 얼굴 맞대고 살아도 진실된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면 결국 그 가족은 단절될 수밖에 없다.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나만을 이해해주기를 바란다면 결국 가족도 남과 같은, 아니 남보다 못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매일 애정 표현해주기...내게도 무척 어려운 미션 같아 보이지만 이 작은 행동이 나를 이해하고, 아이를 이해해주고 함께 사랑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임을 다신 한 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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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54
김영리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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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청소년 시절을 돌아보며 '피식'하고 웃으며 돌아설 수 있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나 혼자만 암울하고 비참하다고 생각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때는 그래야 하는 줄 알았고 그게 당연한 거였다. 세상이 나를 밀쳐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 시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라 부르나 보다.

제목이 기가 막히다. 신날 때 저절로 나오는 노랫소리가 바로 "랄라~" 아닌가! 그런데 주인공은 그 랄라~라는 즐거운 소리를 자신의 비극적인 상황에 갖다 붙였다. 스트레스로 오는 기면증...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그 병에, 가족들의 상황에, 학교에서의 왕따까지. 어쩌면 이 랄라랜드는 그 모든 것에서부터 피하고 싶은 피난처인 동시에, 자신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는 끔찍한 곳일지도 모르겠다.

책의 배경은 넓지 않다. 주인공 용하네 가족이 흩어져 살다가 겨우 모이게 된 게스트 하우스와 학교. 등장인물도 많지 않다. 그 게스트 하우스에 사는 용하네 가족, 갈등을 조장하는 피터 최, 오랜 손님인 망할 고와 용하 곁을 맴도는 은새 정도. 그런데도 이 작품이 살아 숨쉬는 듯 느껴지는 것은 이 등장인물들이 매우 현실적인 동시에 코믹하면서도 입체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IMF 이후 자주 볼 수 있는 해체 가족의 아픔이 용하네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진다. 그저 해체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용하네의 모습은 그래서 마음이 짠하고 아리게 만든다.

"그래도 집이란 곳은 있어야 하는 거야. 다시 돌아올 품 같은 거지."...158p

사람들이 왔다 다시 떠나는 게스트 하우스라는 곳이 "집"이 된다. 언제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 그건 바로 가족의 품이 아닐까. 책 속에서 "자아 찾기"는 비단 청소년인 용하나 은새에 한정되어 있지 않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터 최나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지고 생각하게 되는 용하네 부모님 또한 자신들의 자리를 찾아낸다. 어른이 되었다고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도전 받고 풀어야 할 숙제가 가득하다는 사실과 그리고 그러한 도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을, 가족을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용하가 진심으로 가슴이 두근거릴 "랄라랜드"를 찾아 다행이다. 아직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무언가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도 가슴이 두근거릴 무언가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젊음이 가득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용하는 행복할 것이다. 나는 그 가슴 뛰는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어떻게 계획해야 할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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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너무 못읽어 속상하다.

11월은 좀 읽을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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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원하는 대학 가자!- 대한민국 우수 대학 36개 학과 전공 교수들이 추천한 청소년 필독 교양 도서 600선
이숙현 외 엮음, 한윤옥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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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불청객 아빠
가타히라 나오키 지음, 고향옥 옮김, 윤희동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10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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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10년 11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2012년 11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나는 랄라랜드로 간다- 제10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김영리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2년 11월 0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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