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 - 회사 다니며 부동산에서 월급 받는 시스템 만들기
이나금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동안 자기계발서나 경제 분야의 책은 잘 읽지 않았다. 정치나 경제는 워낙 잘 모르는 분야라서 책을 읽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아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고, 모두 같은 말만 하는 것 같은 자기계발서는 내가 실행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쇼핑보다 부동산 투자가 좋다>라는 책이 눈에 띄고 책을 읽게 된 건 아마 이젠 준비가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금의 '부동산 여왕'이 되기까지 "나도 평범한 아줌마였다!" "라는 문구가 무척 인상적이다. 평범한 누구라도 어떻게 마음 먹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어마어마한 부동산 투자의 귀재이며 부를 축적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한 문장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겉표지 안쪽의 작가 소개에는 "이나금"이라는 작가의 예쁜 사진과 함께 찍힌 7개의 직함이 있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이렇게 많은 대표가 될 수 있을까 정말 궁금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구나, 나랑은 완전 다른 별세계의 사람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와 동갑에, 같은 해에 결혼하여 아마도 같은 해에 임신한 것 같다. 그런데 15년이 흐른 지금 그녀와 나는 무척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은 진취적인 삶 속에 끊임없이 공부하며 여러 분야의 최고가 됨과 동시에 엄청난 부를 획득하였지만 나는 내 주변 환경을 탓하고 자신에게 변명하며 그저 그런 아줌마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부는 누구나 꿈꾸지만 부를 이루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어느 누구도 가난해지기로 결정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부를 부러워하는 자와 부를 성취하는 자가 있을 뿐이다. 당신이 지금 가난하다면 그것은 욕망이 없기 때문이거나 욕망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자신도 모르게 가난을 선택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30p

 

작가는 당당하게 돈이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돈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과정 속에 뛰어들었고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큰 실패 앞에서도 좌절 속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더욱 공격적으로 또다시 공부를 하고 다시 일어섰다. 너무나 바쁜 지금까지도 한 달에 20권의 책을 읽고 자신에게 꼭 투자를 한다고 하니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책에서는 부돋산 투자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그보다는 자신의 삶과 함께 다양한 성공한 사람들의 예를 통해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정신과 어떤 실행력을 갖추어야 하는지, 그렇게 갖춰진 준비 아래 어떻게 부를 축적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만을 따라하거나 한꺼번에 큰 성과를 얻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바로 지금,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는 사실과 많은 공부가 함께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게 뛰어든 부동산 투자라면, 우리에게 생각보다 더 많은 부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경제에 그다지 밝지 않다. 그래서 지금까지 재테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좀 더 나은 현재를 위해 컨설팅을 받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었고 생각과 도전의식이 생겼다. 여기서 그친다면 또 10년 후에 나는 지금 이대로 혹은 그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겨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긴 것만으로도 즐거운 독서였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